남의집 아들 태어난 날,
성탄절은 나하고 상관없고
다만 주중에 하루 쉬는게 고마울뿐... ㅋㅋ
4代 聖人중 두명 생일만 쉴게 아니라
나머지 두명의 생일도 쉬게 해주라.
애초에 성인이 한 40명쯤 되었어야 하는데...
엊그제 북한산을 갔으니 오늘은 도봉산.
망월사역에서 내린다.
지난주 만권이하고 왔을때
눈발이 좀 흩날려서
경치가 볼만했는데...
눈 없는 겨울산을 참 볼게 없어.
사진도 별로 찍을일이 없네.
뭐 먹을거 좀 내놓고 가라.
하는 양아치놈이 길을 막고 노려 보는데...
워쩌냐? 너 줄께 엄는데...?
올때마다 항상 찍어보는 뷰(View).
포대능선길 만나 가는데
북한산 성벽 안쪽처럼 송추쪽은
그늘에 바람이 솔솔 부니
길따라 왼쪽에 앉아야겠네.
맨날 점심때 자리가 차있는 자리에
오늘은 비어 있다.
얼씨구나. 내 자리. ㅎ
신선대에서
성도원 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다 내려오니
성재한테서 전화가 오네.
"야, 마포로 와라"
오늘 혼자 도봉산에 온김에
하루 술 안먹고 집에 가려 했더만
그거 또한 마음대로 안될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