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1225 도봉산 망월사 - 성도원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12. 26. 06:27

 

 

 

 

남의집 아들 태어난 날,

성탄절은 나하고 상관없고

다만 주중에 하루 쉬는게 고마울뿐... ㅋㅋ


4代 聖人중 두명 생일만 쉴게 아니라

나머지 두명의 생일도 쉬게 해주라.

애초에 성인이 한 40명쯤 되었어야 하는데...

엊그제 북한산을 갔으니 오늘은 도봉산.


망월사역에서 내린다.

 

 

 

 

 

 

 

지난주 만권이하고 왔을때

눈발이 좀 흩날려서

경치가 볼만했는데...

 

 

 

눈 없는 겨울산을 참 볼게 없어.


사진도 별로 찍을일이 없네.

 

 

 

 

 

 

뭐 먹을거 좀 내놓고 가라.

하는 양아치놈이 길을 막고 노려 보는데...


워쩌냐? 너 줄께 엄는데...?

 

 

 

 

 

 

 

올때마다 항상 찍어보는 뷰(View).

 

 

 

 

포대능선길 만나 가는데

 

 

 

북한산 성벽 안쪽처럼 송추쪽은

그늘에 바람이 솔솔 부니

길따라 왼쪽에 앉아야겠네.

 

 

 

맨날 점심때 자리가 차있는 자리에

오늘은 비어 있다.


얼씨구나. 내 자리. ㅎ

 

 

 

 

 

 

 

 

 

 

 

 

신선대에서

성도원 쪽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다 내려오니

성재한테서 전화가 오네.

"야, 마포로 와라"


오늘 혼자 도봉산에 온김에

하루 술 안먹고 집에 가려 했더만

그거 또한 마음대로 안될쎄...


ㅋㅋ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연말에

미세먼지 꽉 - 낀 하늘처럼

가슴 답답한 뉴스만 들려온다.


수능 끝내고 친구들끼리 여행갔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난 고3  아이들,

아들 신병훈련소 수료식 면회마치고 돌아가던 가족들 교통사고,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젊은이 사고...


참...  ㅡㅜ

 

 

 

오후부터 날씨 추워지고

미세먼지 걷힌다는데...


아카데미하우스 도착하니 11시 25분...

 

 

 

 

 

 

 

 

 

저번 하산길에도 이 계단이 있었나?

 

 

 

 

오른쪽이 등산로였는데

계단을 새로 놨네.

 

 

 

 

 

 

 

 

대동문이 이르러 보니

이제 성벽 안쪽은 바람 불어서 밥 못먹겠다.

 

 

 

칼바위입구 성벽넘어서 자리 잡으려 했더만

먼저 와있는 양반들이 있네.


그럼 보국문으로...

 

 

 

보국문 조금 내려온 곳에서

자리 잡는다.

 

 

 

 

 

 

 

 

 

 

 

모처럼만에 문수봉 한번 가봐야지...

 

 

 

 

 

 

 

 

 

 

 

 

 

 

 

 

 

오늘은 무조건 불광사로 하산,

연신내 들르기로...

 

 

 

 

 

 

  

 

 

 

 

일기예보에 오늘 눈 온댄다.

모처럼만에 눈사진 한번 찍을수 있을거 같아서리

만권이하고 도봉산을 가기로...


보문능선으로 오를까 하다가

천축사로 올라가서 보문능선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천축사 가는 길...

눈이 한송이, 두송이 내리기 시작하더니...

 

 

 

 

 

 

 

 

 

 

 

 

 

 

천축사 다 와가니

제법 날리네. ㅎ

 

 

 

 

 

 

 

 

 

 

근데 딱 그때뿐...

천축사 지나 마당바위쯤 오니 눈발이 끝났다.

 

 

 

 

 

 

 

 

늦게 만나 시간이 많이 되어

여기쯤에서 밥먹고 가기로...

조용한 곳을 찾아보니

선인남측 가는길에서 밥 먹는다.


가만 생각해보니 좀전에 눈이 그친게 낫네.

밥 먹는데 눈발 날리면

 라면에, 오뎅에

찬눈 들어가서 금방 식겠네.

 

 

 

 

 

 

눈이 그치고

이제는 구름속...

 

 

 

 

 

 

 

 

 

 

 

 

 

 

 

 

 

 

 

 

 

신선대 지나니

이제는 내리막길이라

불안해서 아이젠 차고 가야겠다.

 

 

 

 

 

 

 

 

 

 

 

 

 

 

 

 

 

오봉 가는 길에서

 우이암쪽으로 방향틀고

 

 

 

 

 

 

 

 

 

 

우이암 못미쳐서 보문능선으로 하산...

 

 

 

 

 

  

 

 

 

 

다다음주 설악산행 준비도 얘기 해야하고... 해서

성재하고 10시반에 연신내에서 만나

삼천사로 간다.

 

 

 

 

 

한적하다.

겨울의 토요일 산은...

 

 

 

 

 

 

 

 

 

 

부왕동암문으로 안가고

문수봉 아래로 가는데...

이리가면 하산시간이 너무 빠른걸

 

 

 

 

 

 

 

 

 

 

 

 

주능선길 만나서 조금 가다가

 

 

 

 

바람이 없으니 양지바른 곳만 찾으면 되네.

길 오른쪽으로 볕드는 곳에서 점심.

 

 

 

 

 

 

 

 

 

 

 

 

 

 

향로봉까지 왔는데...

시간이 너무 일러

족두리봉으로 해서 불광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뒤풀이는 불광역에서 목살로...

 

 

 

 

 

 

  

 

 

 

 

이제 겨울 초입인데...

기온이 영하 십몇도씩 내려간다.

어제도 꽁꽁, 오늘도 꽁꽁...


춥지만...집에서 하루종일 뒹굴거리자니..ㅡㅡ;;


두툼하게 완전무장하고 나선다.

 

 

 

산성입구에 12시가 다된 시각.

 

 

 

시베리아 고기압 북풍에

동풍 미세먼지도 움찔

 

 

 

 

 

기온은 한참 아래지만

다행히 바람이 거의 없다.

이 날씨에 바람까지 씽씽 불면... ㄷㄷㄷ

 

 

 

 

 

 

대동사 아래 계곡인데

점점 얼어가고 있네.

 

 

 

 

 

 

 

 

 

 

 

시간이 한시가 넘었다.

백운봉암문 아래 계단 옆에서 점심먹고...

 

 

 

백운대를 들러볼까 하다가

그냥 노적봉쪽으로 발길을 돌린다.

 

 

 

 

 

 

 

 

 

 

 

 

 

 

 

 

 

 

 

대동문에서

아카데미하우스로 내려가기로...

 

 

 

 

 

 

 

 

 

 

 

 

 

 

  

 

 

 

 

저녁모임에 집에 들렀다 가기 귀찮아서

느즈막히 12시반에 출발...

 

효자2통에 내리니 1시 55분이다.  

 

 

 

 

 

이제 얼마 안있으면

꽁꽁 얼어붙을 총각폭포, 색시폭포. 

 

 

 

 

 

 

 

 

전망바위로 돌아가는 길에는

이제 계단을 놨네.

 

돌아가는 코너 그늘에

겨울이면 항상 꽁꽁 얼어 조심스러웠던 곳인데...

잘됐네.

 

 

 

 

 

 

카메라 화각에

등산객이 한명도 안걸린다.

이 전망대에 나 혼자...

 

 

 

 

 

 

 

 

 

 

저번에 왔을때 철봉공사하더니

다 설치됐네.

 

 

 

 

 

 

 

 

V 안부 넘어 요기하려

배낭을 풀어보니

아차, 김치 안가져왔다. ㅡㅡ;;

 

 

 

 

뉘엿뉘엿 넘어가는 해가

노적봉을 감싸고

 

 

 

용암봉도 노랗게 물들인다.

 

 

 

 

 

 

이시간에 헬기가....

백운봉암문쪽 인데...

 

 

 

 

 

 

 

해 넘어가기전...

 

 

 

 

 

이제는 어두운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하산...

 

 

 

 

 

  

 

 

 

 

어제 펑펑 내린 첫눈이

오늘까지 남아있을까 했는데...

 

 

 

멀리서 본 산에는

눈내린 자국도 없다.

 

 

 

 

단풍산객들 다 낙엽으로 떨어지고

이제 고즈넉한 겨울산...  

 

 

 

오늘 미세먼지는 괜찮네.

어제 눈으로 많이 쓸려갔나보다.

 

 

 

 

 

 

 

들머리 들어서니

아직 녹지 못한 눈이 군데군데 보이네.

 

 

 

이제는

보기만 해도 찬기운이 듬뿍, 계곡물. 

 

 

 

 

부왕동암문, 좌측으로 틀었다.

 

 

 

 

 

 

 

 

 

 

문을 넘어가니

바람이 살살 불고 또 눈밭이다.

 

 

 

그냥 이쪽편에서 밥먹자고...

 

 

 

 

 

 

 

대부대가 왔는데...

이정도 인원이면 몇명씩 끊어서 산행을 해야

안 밀릴텐데

지들끼리 웃고 떠들고 눈뭉쳐서 장난치고...

뒤에 기다리는 딴 사람은 안중에도 없다.


망할놈에 산악회 같으니라고. ㅡㅡ;; 

 

 

 

 

 

 

 

 

 

 

 

 

 

별수없이 청수동암문까지 밀려서 왔네.

에이, 재수없는 산악회...


그놈들은 대남문 방향으로 가네.

나는 비봉쪽으로...

 

 

 

 

 

 

 

 

 

향로봉 조금 못미친 곳에서

누가 "영호형" 하고 부른다.


누군지 뻔하지 뭐. 영민이 만났네. ㅎ

 

 

 

 

 

 

 

 

 

  

20181118 관악산 육봉 - 팔봉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11. 23. 07:19

 

 

 

 

성재가 관악산 가잰다.

10시반에 소방서 앞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9시반쯤 전화오더니

이제 일어났다고... 11시에 만나잰다.

 

 

 

 

비는 거의 일주일에 한번씩 내리는데

날씨가 쌀랑하니 증발은 안되고

보에 계곡물이 가득찼다.

 

 

 

 

 

 

문원폭포나 한번 보고 가자고.

 

 

 

 

 

 

 

 

 

 

 

 

 

 

 

 

 

 

 

 

 

 

 

 

 

이게 4봉인가, 5봉인가?

 

 

 

한번 내려와볼려고 했더만

앞선팀에 아줌마 둘이서

매달려서 세월아, 네월아... 내려갈 생각을 안한다. ㅡㅡ;;


기다리다가 짜증나서

 

 

 

그냥 아랫길로... ㅡㅡ;;

 

 

 

 

 

 

여기 식당자리에서

밥먹고

 

 

 

 

 

사당으로 안가고

팔봉으로 좌회전한다.


사당이나 팔봉에서 서울대나 비슷하게 걸릴테니...

 

 

 

 

 

 

 

 

 

 

했는데

다 내려와서 계곡건너 무너미고개로 가야 하는걸

서울대 수목원 쪽으로 와버렸다.

되돌아 갈수도 없고... 

 

 

 

수목원 통과해서

안양예술공원까지 다 지나

1번국도라인 안양쪽이다.


버스 두번 타고 사당으로...

 

 

 

 

 

 

 

  

20181111 도봉산 원효사 - 용어천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11. 16. 04:01

 

 

 

만권네하고 산행하기로 했는데

며칠 미세먼지가 극성이다.

일기예보 봐서 미세먼지 많다하면 안갈려고 했는데

오후부터는 미세먼지가 물러간다고 한다.


느즈막히 11시쯤 상봉역에서 만나기로...

 

 

 

망월사역에서 안말로 해서

원효사길로 올라가자. 

 

 

 

 

 

 

미세먼지 + 흐린날씨라

해가 안나오니 쌀랑하다.


입동도 지났겠다

이제 황량한 겨울로 들어서는 느낌.

 

 

 

흰눈 내려 쌓일때 까지는

참 볼거없는 산풍경이지.

 

 

 

포대능선까지 절반 이정표.

해골바위

 

 

 

 

 

 

 

 

 

 

늦게 만났더니

이제 중턱 올라왔는데 배고프다고...

전망바위쯤 가서 밥먹고 가기로 한다.

 

 

 

 

 

 

 

 

 

 

 

 

 

포대능선에 올라서니

미세먼지 물러가는게 보이네.

 

 

 

 

 

 

 

 

 

 

 

 

신선대 찍고...

시간상 우이암까지 가면 해 떨어지겠다.

 

 

 

용어천으로 빨리 내려가세.

 

 

 

 

다 내려오니 어둑어둑하다.

 

 

 

 

 

 

 

 

  

 

 

 

 

저녁에 모임이 있어서

시간 맞춰 갈려고 12시도 넘어 집을 나선다.


구파발역에 내려보니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음악...

 퓨전국악단이 연주를 하고 있다.

퇴근길 교통방송에서 소개해주던 그 음악이다.

 

 

 

토요일에 이제 오후 시간이라

산객도 많지 않다.

 

 

 

짧디 짧은 가을이

저물어가네.

 

 

 

 

 

 

보리사를 돌아

올라간다.


아마도 시간상

대성문이나 대남문에서 하산하면

모임에 딱 맞춰 갈수 있겠다. 

 

 

 

 

 

올해는 산성계곡의 단풍을 놓쳤네. ㅡㅡ;;


지지난주 성재와 같이 본

소귀천길이 단풍 끝이구나. 

 

 

 

단풍이 다 말라

이제 낙엽으로 우수수...

바람에 떨어지는것만 남았네.

 

 

 

 

약수암 위쪽으로는 뭐

나무가지만 앙상...


이제 흰눈 쌓이기 전까진

이렇게 황량한 모습만 보게 되겠어.

 

 

 

 

백운봉암문 갈림길에서

노적봉길로 간다.

 

 

 

 

길중간에 자리잡아 점심 먹고

일어서는데...

 

 

 

젊은 커플이 산성입구 가는 길을 물어본다.


백운봉암문 돌계단길로 올라왔으니...

좀 편하게 내려가라고

 

 

 

 

 

 

 

 

용암문 지나 북한산대피소까지 동행해서

이리로 내려가라고 알려주고

나는 대남문으로...

 

 

 

 

그림자는 슬슬 길게 내리우고

기온은 빨리도 내려간다.


계절이 바뀌니...

산객없는 등산로는

호젓함보다 이제 스산함이 드네.

 

 

 

 

 

 

 

 

 

 

 

대남문에 도착하니

북한산 주봉들이 뉘어가는 햇빛에

빨갛게 물들었다.

 

 

 

대남문에서 내려서는데

딱 한그루

단풍이 멋지네. 

 

 

 

 

 

 

금새 어둑어둑...

막판에 랜턴 꺼내 길 비추며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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