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하늘 좋은 날이 이어진다.
일하는 토요일인데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와보라 해서 갔더니만
월요일날 다시 오라고...
길 꽉꽉 막히는 토요일 오후인데
다시 공장으로 가기에도 그렇고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고
내일은 낮에 모임이 있으니
그냥 지금 산에 가기로...
집사람하고 같이 도봉산 갔다오면서
상봉 코스트코를 들르기로 한다.
3시가 넘어서 도봉산역에 도착.
도봉산 역에서 본 수락산...
하늘 좋고 구름 좋고... ㅎ
환승주차장 오른쪽으로
도봉옛길로 간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도봉 주봉우리들.
토요일에다가 오후 늦어가는 시간이라
산객도 없이 한적하니 좋다.
미륵암에 이르러
집에서 가져온 순대와 막걸리로 요기.
오늘은 진짜
시야 짱짱.
저기 건너편 북한산 봉우리들도
또렷하게 보인다.
신선대까지 가면 너무 늦어질거 같아서
그냥 전망바위 들러
녹야원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녹야원 계곡물에 땀도 좀 씻고...
군데군데 산딸기는
큰놈은 다 따가고 쪼무래기들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