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동안 하늘 좋은 날이 이어진다.

 

 

 

일하는 토요일인데

모델하우스 현장에서 와보라 해서 갔더니만

월요일날 다시 오라고...


길 꽉꽉 막히는 토요일 오후인데

다시 공장으로 가기에도 그렇고


하늘도 좋고 바람도 좋고

내일은 낮에 모임이 있으니

그냥 지금 산에 가기로...


집사람하고 같이 도봉산 갔다오면서

상봉 코스트코를 들르기로 한다.

 

 

 

3시가 넘어서 도봉산역에 도착.


도봉산 역에서 본 수락산...

하늘 좋고 구름 좋고... ㅎ

 

 

 

 

환승주차장 오른쪽으로

도봉옛길로 간다.

 

 

 

 

 

전망데크에서 바라보는 도봉 주봉우리들.

 

 

 

 

토요일에다가 오후 늦어가는 시간이라

산객도 없이 한적하니 좋다.

 

 

 

 

 

 

 

 

 

 

 

 

 

 

 

 

미륵암에 이르러

 

 

 

집에서 가져온 순대와 막걸리로 요기.

 

 

 

 

 

 

오늘은 진짜

시야 짱짱.

 

 

 

 

 

 

 

 

저기 건너편 북한산 봉우리들도

또렷하게 보인다.

 

 

 

 

 

 

 

신선대까지 가면 너무 늦어질거 같아서

그냥 전망바위 들러

녹야원으로 하산하기로 한다.


녹야원 계곡물에 땀도 좀 씻고...

 

 

 

 

 

 

 

 

군데군데 산딸기는

큰놈은 다 따가고 쪼무래기들만 남았다.

 

 

 

 

 

 

 

 

 

 

  

 

 

 

애들도 데리고 산에 가려 했는데

아침에 깨우니까 큰놈이 안일어난다.

애들은 냅두고

그냥 집사람하고 둘이만 가는걸로...


성신여대에서 우이경전철 환승.

종점 북한산 우이역에서 내린다.


일기예보로는 오후에 비온다 했는데...

하늘은 옅은 구름만.

 

 

 

 

덥고 습하고 끈끈한 날씨지만

연이틀 내린 비에

계곡은 시원한 물소리. ㅎ

 

 

 

 

소귀천계곡을 타고 올라가다.

 

 

 

 

계곡을 가로지르는 징검다리를 건널때마다

이마에 손에

계곡물 한번씩 적셔준다.

 

 

 

 

 

 

등산로에서 비실대는

사슴벌레새끼 한마리.

풀숲에 놓아주고

 

 

 

 

 

 

대동문까지 한 삼사백미터 남았나?

후두둑...하더니 빗방울이 떨어진다.


그닥 굵은 빗줄기는 아닌데...

 

 

 

 

대동문을 넘어서니 빗줄기가 굵어진다.


배낭커버 씌우고

우산 받쳐들고

 

 

 

 

 

보국문 까지 왔더니

보국문 아래에는 비 피하려는 산객들로 만원...

여기선 밥 먹을 자리 안되겠고

대남문 누각 아래까지 가야 될듯.

 

 

 

 

대성문 지난쯤에 빗줄기가 그쳐간다.

대남문 가면 지키고 있는 국공직원땜에

막걸리 못먹겠다... 싶어

등산로 옆에 자리잡고 점심먹고 가기로...


근데 밥 먹는 중에

모기들이 미친듯이 달려드네.

모기향을 가지고 왔어야 하는데... ㅡㅡ;;

 

 

 

 

청수동암문을 거쳐

 

 

 

 

 

 

 

 

 

 

 

 

 

 

 

사모바위 거쳐

 

 

 

 

 

 

 

향로봉에서 불광사로...

 

 

 

 

 

비 와서 潭스러워진 향림담에서

땀 씻고

 

 

 

 

 

 

 

순대국에 쏘주 한잔하고 계산했더니

여름철 할인이다.


작년까지는

7월 15일 부터 8월 15일까지 한달간 할인이었는데

올해는 두달 할인이네.

 

 

  

 

 

 

 

친구 원배 만나러 전농동에 가기로 했다.

저녁 대여섯시에 간다고 했으니...

4시 좀 넘어 하산 완료하면 되겠다.


송추쪽 여성봉으로 해서

신선대 지나 시간 맞춰 내려가는 걸로...

 

 

 

 

이제 망초의 계절...

 

 

 

들머리 시작인데

더운 날씨에 벌써 몸은 축축 늘어짐.

ㅡㅡ;;

 

 

 

 

 

 

그래도 오늘 계곡길로 안간게 다행이다.

 

 

 

능선길 트인곳에서는

한번씩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네. ㅎ 

 

 

 

 

 

여성봉 지나

 

 

 

오봉까지 이어지는 편안한 길 가다가

오르막 시작 지점

오른편 그늘에 앉아 밥먹으려 하는데

누군가 쳐다보는 느낌... 


앞을 보니 이 자리 주인놈이 노려보고 있다.

"자리값 내놔라..." 하고...

 

 

 

쏘주 안주로 먹으려고

쏘세지 몇조각 구워 왔더만...

 

 

 

자리값으로 다 뺏겨버렸다. ㅡㅡ;;

 

 

 

그늘에 누워

노래 들으며 좀 쉬다가

 

 

 

다시 산행 시작한다.

 

 

 

 

 

 

 

 

 

 

 

 

 

 

 

 

 

 

 

 

 

신선대에서 내려가자니

조금 일찍인거 같아서

민초샘까지 가서 망월사역으로 내려가기로 한다.

 

 

 

 

 

 

민초샘 찍고

 

 

 

 

 

망월사 계곡에 발 한번 담그려 했더만...

이제 계곡 상류 까지 다 禁줄을 쳐놨네.

ㅡㅡ;;

 

 

 

 

하산 완료.

전농동으로...

 

 

 

 

 

 

 

 

  

20180617 수락산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6. 18. 20:45

 

 

 

 

엊저녁에 상봉에서 만권이를 만나

별일 없으면 일요일 수락산 가자 했다.


수락산역 앞에 정육점에서

불고기 한팩 사서 올라간다.

 

 

 

산 들머리에

밤나무 꽃이 엄청 폈다.

가을에 주렁주렁 열릴듯...

 

 

 

 

옅은 구름이 낀 날씬데...

어제만큼 덥다.

 

 

 

 

 

 

 

 

바람 하나 없는

오르막을 가고 있으니

땀이 물처럼 흐른다.

 

 

 

 

 

 

 

한번씩 얼음물로 목 축이고

 

 

 

 

 

 

 

 

 

점심 먹을 자리를 잡았다.

 

 

 

불고기에 김치찌개에

 

 

 

다 먹고

좀 쉬고 있으려니

 

 

 

 

한떼거리 산객들이 몰려와

시끌벅적 난장이다.

ㅡㅡ;;


에잉... 자리 빼야겠으...

 

 

 

정상은 갔다치고

여기서 그냥 하산 하기로...

 

 

 

 

 

 

 

 

 

 

 

 

하산은

갈비탕에 쏘주 한잔.

 

 

 

  

20180616 도봉산 냉골 - 용어천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6. 17. 09:12

 

 

 

승한이가 부산으로 발령나

1년 있다가 온다고 해서리...

(사실 내년에 다시 올라온다는 보장도 없는듯...)


선등해서 줄 걸어줄 대장이 없으니

그냥 우리끼리 하급릿지 한번 가보기로...

도봉산역에서 10시반에 만났다.

성재, 헌주, 나. 

 

 

 

 

도봉옛길로 해서

광륜사길 만나

 

 

 

 

 

 

냉골 첫바위에 섰다.

 

 

 

 

짬짬이 바위를 올라가는데


두어개 올라가고 한번 쉬고...

 

 

 

 

 

두어개 올라가고 한번 쉬고...

 

 

 

 

 

 

 

 

 

미륵바위 정상은 멀기만 하다.

 

 

 

 

 

 

이제야 미륵바위 아래

 

 

 

 

 

 

 

 

 

슬랩부와 크랙부

쉬운쪽으로 해서

 

 

 

 

 

 

 

미륵바위 정상부에 도착.

 

 

 

 

 

 

 

여기서 밥먹고 가세.

 

 

 

 

 

 

 

 

 

 

오늘은 여럿이 온김에

'안개바위'

한번 올라봐야 겠쓰.

 

 

 

안개바위 아래에 붙어

왼손 오른손 왼발 오른발

자리찾아 한단씩 오르니

 

 

 

드디어 한번 올라와 봤다. ㅎ

 

 

 

 

 

나머지 다락능선 타고

 

 

 

 

 

 

 

 

Y계곡으로

 

 

 

 

 

 

 

 

 

 

 

 

 

 

 

 

계곡은 언제 나오냐고 채근하는 헌주.


용어천계곡 상부에서

시원하게 땀 씻어낸다.

 

 

 

 

 

 

 

 

 

 

 

 

 

 

 

모처럼만에 감자국에 밥볶아서

누룽지까지 박박 긁어먹었다. 


둘은 1호선,

나는 만권이 만나러 상봉으로.

 

 

 

  

 

 

 

 

집에서 나올때까지 얼루갈까를 못정했다.

일단 4호선타고...

충무로를 지나쳐 창동에서 내린다.


망월사역에서 원효사로 가는걸로...

 

 

 

흐린 날씨지만 바람이 불어

산은 아주 깨끗하게 보인다. ㅎ

 

 

 

 

 

 

새벽까지 내린 비에

촉촉한 공기,

흠... 나무냄새

 

 

 

 

원효사길 초입에

아름드리 나무들 숲길.

 

 

 

 

 

 

 

 

 

 

한번씩 터지는 조망과 더불어

시원한 바람. ㅎ

 

 

 

 

 

쉼터바위를 지나

 

 

 

 

전망좋은 바위 자리에서

점심 먹고 간다.

 

 

 

 

 

 

포대능선의 이 산불감시초소는

언제인지 모르게 페인트 색깔을 바꿨네.

예전에 옥색으로 칠해져 있을때는

꼭 공사장 간이화장실 색깔같아서리... ㅋ


잘 바꿨쓰.

 

 

 

 

 

 

 

 

 

 

 

 

 

 

보문능선으로 하산할까 하다가

급 귀찮음 발동.

그냥 주봉 - 용어천으로...

 

 

 

 

 

 

문사동계곡위에서 발담그고 나오다가

어...?

직장사람들하고 산행온 손위처남댁을 만났다.


인사 나누고 나는 먼저 하산...

 

 

 

 

 

 

 

 

버스정류장앞을 지나는데

영철이가 부르네. ㅎ


모처럼만인데...

앞에서 파전에 쏘주 한잔 하다가

 

 

 

 

성신여대앞으로 장소 이동

2차... 

 

 

 

 

  

20180606 칼바위 - 불광사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8. 6. 7. 16:37

 

 

 

 

밥, 반찬 싸고 산행 준비 하고 있는데

전화가 따르릉...

성재다.



"어디가냐?" 해서

"칼바위 갈거다.

갈거면 9시 40분에 삼각지역 4-3에서 타라."


삼각지역에서 만나 길음역, 1114번 타고 종점 하차,

오늘 30도 넘게 올라

덥다 한다. ㅡㅡ;;

 

 

 

지난주 처럼 또 대남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가자 하면

그냥 따로 가야지. ^^

 

 

 

칼바위 초입에 하늘을 가리운 단풍나무들...

가을에 시간을 잘 맞춰야

붉은 하늘을 볼수있는데 말이지.

 

 

 

 

올라가는 길...


아름드리 나무 사이 산길은 바람이 없고

한번씩 트인 길에서는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준다. ㅎ

 

 

 

 

 

 

 

첫번째 칼바위 표정.

(웃음이 나오지??  ㅋㅋ)

 

 

 

 

 

두번째 칼바위

(어느덧 웃음이 사라지고...)

 

 

 

 

 

 

세번째 칼바위

(괜히 전화했네.. 하는 표정일쎄)

 

 

 

 

 

 

 

 

 

 

 

에효,

힘들어라... ㅋㅋ

 

 

 

 

칼바위 세고개 넘어

 

 

 

 

 

 

 

산성주능선 타고

점심자리에 앉는다.

 

 

 

시원한 그늘에

밥먹고 노래듣고 누워있다가

모기가 물어뜯어서 그자리에서 도망간다.

 

 

 

 

 

대남문지나 청수동암문에 왔더니

문 아래 그늘에

 바람이 시원하게 들어온다.

 

 

 

여기서 또 자리깔고 한참 쉼.

 

 

 

 

 

 

 

 

 

 

 

 

금단현상 오기 시작했으니... 

오늘은 무조건 불광사로 가야 해. ㅎ

 

 

 

 

 

 

 

 

 

 

  

 

 

 

 

만권네하고 느즈막히 도봉산 가기로 했다.

12시에 상봉역에서 만나기로...


덥다. ;;

어제만큼 더운 날씨...

 

 

 

 

 

 

녹야원으로 올라가는 길에

집사람들이

정상까지 가지말고 어디 계곡이나 앉았다가자 한다.

 

 

 

그럼 마당바위 지나

주봉 갈림길에서 용어천 계곡으로 가기로...

 

 

 

 

한 열흘 비 안왔다고

계곡물은 다 빠져버렸네. 

 

 

 

천축사 길로 오르다가

 

 

 

 

밥먹을 시간되서

맥주하고 막걸리하고 먹고 간다.


아직 계곡옆에서 먹을 깁밥이 남았으니...

 

 

 

 

 

 

 

 

 

 

 

 

 

마당바위에서 관음암길

 

 

 

 

 

 

 

암장옆에 자리 깔고

남은 밥 먹고 쉬다가

 

 

 

 

 

문사동계곡으로 하산

 

 

 

 

 

 

 

 

 

 

  

 

 

 

집사람하고 북한산 갔다가 순대국 한그릇 하려했는데

새벽 일찍에 만권이네 부동산 갔다가

잠깐 눈 붙이고 보니

성재한테서 전화가 와있다.

자기는 이제 족두리봉 올라갈거라고...


나야 뭐 집사람 산행 준비하고 하면 좀 늦을테니

산에 올라가서 전화한다 했다. 


10시 다 되어서야 집에서 출발.

수유역 환승,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내린다.

 

 

 

오늘은 순례길 구간으로 올라갈터...

 

 

 

이준열사 묘역 지나

 

 

 

 

김병로선생 묘역도 지나

 

 

 

오르막 시작.

 

 

 

 

 

진달래능선을 만나니

바람이 좀 있다. ㅎ

 

 

 

 

 

 

 

대동문 앞자락에 한 200여미터구간은

한아름씩 되는 나무가 쑥쑥 올라가

터널로 하늘을 가리워줘

여름에도 그늘져 시원한곳... ㅎ


여름에 참 조아라하는 곳인데

그대신 겨울엔 얼음이 늦게까지 안녹지만 말이지.

 

 

 

 

 

대동문에 도착해서 성재한테 전화했더니

사모바위라고...


얼추 대남문쯤이면 시간 비슷하겠다해서

대남문에서 만나기로 한다.

 

 

 

 

 

 

 

대남문에서 다시 전화,

지금 청수동암문 오르막이라 한다.


그럼 다시 청수동암문에서 만나기로...

 

 

 

 

청수동암문에서 자리피고

점심먹고 났더니

715봉에서 행궁지로 내려가자 한다.


순대국 먹으려 했더만... ㅡㅡ;;

 

 

 

715봉으로 올라

남장대지, 행궁지터로 내려간다.

 

 

 

 

 

 

 

 

 

 

 

 

 

 

 

중성문쯤에서 계곡탕...

 

 

 

어휴...

저 우람한 허리근육(?) 좀 봐...ㅋㅋㅋ

 

 

 

 

 

 

 

 

올라가는 사람

내려가는 사람

 

 

 

효자정에서 산행 마무리.

 

 

 

 

  

 

 

 

 

초파일...


성재하고 삼각지역에서 만나

수유역, 강북01 버스, 아카데미하우스 종점에서 내린다.

 

 

 

내리자마자 아카시아 꽃냄새가 확...

 

여기...

아카시아 나무가 많은데

다 지고있는 중이다. 

 

 

 

 

 

 

시원한 물길 따라 올라가는데

 

 

 

 

옅은 구름이 가리워서 망정이지

해가 났으면 엄청 더운 날씨가 될뻔했네.

 

 

 

 

 

오랫만에 산에 오는 성재가

왠일인가 쑥쑥 앞서가더니...

 

 

 

 

 

 

얼마 못가서 쉬고 있다. ㅋ

그럴줄 알았쓰... 

 

 

 

 

 

금새 대동문.

 

 

 

 

 

 

 

 

보국문 지나

 

 

 

 

점심자리에서 밥먹고

누워서 쉬다간다.


볕이 없으니 또 썰렁한 기운이 들어

'야 가야겠다' 

 

 

 

 

대남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가

효자정을 들르기로...

 

 

 

 

삼각대도 없이

숨참고 팔 지지하며

계곡사진 한장씩 찍고 내려가는데...

 

 

 

 

 

 

 

 

 

 

 

 

 

 

 

한방울씩 떨어지던 빗줄기가

중성문쯤 되자

후두두둑 하구 굵어진다.


저녁 6시쯤 온다던 비가 말이지... ㅡㅡ;;


공부 못하는 놈이 몽블랑 볼펜 산다고 시험 잘보나.

니들이 백날

슈퍼컴퓨터 사봐야... 끌끌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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