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연말에
미세먼지 꽉 - 낀 하늘처럼
가슴 답답한 뉴스만 들려온다.
수능 끝내고 친구들끼리 여행갔다가 일산화탄소 중독사고난 고3 아이들,
아들 신병훈련소 수료식 면회마치고 돌아가던 가족들 교통사고,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젊은이 사고...
참... ㅡㅜ
오후부터 날씨 추워지고
미세먼지 걷힌다는데...
아카데미하우스 도착하니 11시 25분...
저번 하산길에도 이 계단이 있었나?
오른쪽이 등산로였는데
계단을 새로 놨네.
대동문이 이르러 보니
이제 성벽 안쪽은 바람 불어서 밥 못먹겠다.
칼바위입구 성벽넘어서 자리 잡으려 했더만
먼저 와있는 양반들이 있네.
그럼 보국문으로...
보국문 조금 내려온 곳에서
자리 잡는다.
모처럼만에 문수봉 한번 가봐야지...
오늘은 무조건 불광사로 하산,
연신내 들르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