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날씨가 쌀랑해졌다.

 

오랜만에 집사람하고 산엘 가는데...

안가본 길로 안내해야지.

 

단풍시작철에

구파발역엔 등산객이 빼곡하다. 

 

 

 

하늘이 무척 파랬는데...

카메라 세팅을 잘못해서

하늘색이 다 날아가버렸다. ㅡㅡ

 

 

 

부왕사지길로 꺽어서

바위 있는 곳에서 왼쪽 길로 들어간다.

 

 

 

물기 있는 곳에는 얼음이 얼었네.

 

 

 

715봉 도착하기 전

길 왼편에서 점심을 먹는다.

 

컵라면의 계절이 돌아왔네. ㅎ

 

 

 

이제야 카메라 세팅을 제대로 맞췄다.

 

 

 

돌아온 하늘색.

 

 

 

문수봉 넘어

 

 

 

비봉 코뿔소 바위

잠시 들렀다가

 

 

 

집사람이 해장국 먹자하여

양평해장국집으로...

 

 

 

  

 

 

 

 

북한산에 슬슬 가을빛이 돈다. ㅎ

 

==================

 

성신여대역에서 환승해서 도선사로 가려 했더만

깜빡 졸다 눈 떠보니 미아사거리... ㅡㅡ

두 정거장 지나쳤다.

 

그냥 순례길로 올라가자.

 

 

 

정거장 앞에

만두가게가 새로 생겼네. ^^

 

 

 

순례길 입구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수건 적셔 올라간다.

 

 

 

진달래능선 만나고

 

 

 

보국문 지나 있는 밥먹는 자리에 가려니

그늘에 모기가 신경 쓰이고

햇빛이 쨍하긴 하지만

뜨거운 정도는 아니니

여기 헬기장 꽃밭에서 밥먹자.

 

 

 

하늘 높고

 

 

 

쑥부쟁이는 만발하고...

 

 

 

성벽위의 담쟁이도

슬슬 가을빛.

 

 

 

대남문에서

 

어디로 하산길을 잡을까...?

 

 

 

... 하다가

715봉에서 부왕사지로 내려가기로 결정.

 

 

 

가을 하늘 좋으네. ㅎ

 

 

 

부왕사지 가는 길.

 

 

 

염초봉 쪽에 헬기 떴다. 

 

 

 

부왕동암문에서 내려오는 길과 만나고

 

 

 

산성계곡에서

시원---하게 발 담근다.

 

좀 더 지나면

쌀랑해서

계곡에 못 들어올터.. 

 

 

 

중성문의 담쟁이도

색깔이 제법 들었네. ㅎ

 

 

  

 

 

 

 

3월에 IBM 퇴사한 여송이,

이번 달까지만 삼성SDS 다닌다는 윤하,

이렇게 백수, 백수예정자와 산행을 한다.

 

내가 니들 심심할까봐

시간 때워주는 거다. ㅋ

 

 

 

부왕동암문 갈림길 바로 지나

나월봉으로 붙는다.

 

 

 

흐린 날씨지만 바람이 불어

시야가 깨끗하다.

 

진짜 멀리까지 보이네. ㅎ

 

 

 

나월봉 아래 와서 점심 먹는데

그 까마귀녀석이 와서 기웃기웃 하네.

삶은 고구마를 조각내서 몇쪽 줬더니

다 먹고 날아간다.

 

"이제 오지 마라.  ㅎ"

 

 

 

 

 

윤하가 새로 산 핸드폰.

펼치니 패드가 되네.

 

 

 

구절초 밭.

 

 

 

문수봉을 넘어

 

 

 

모처럼만에 완익이도 보기로 하고

4시에 연신내에서 만나자 한다.

 

 

 

향림담 잠시 들렀다가

연신내 순대국집으로...

 

 

 

  

 

 

 

 

연휴 끝날,

만권이네 부부와 도봉산을 가기로...

 

12시가 다 되어 상봉에서 만나니

분명 정상까지 가기는 힘들테고

적당히 올라가다가

내려와서 술이나 한잔 하자고.

 

 

 

어제, 그제

밤에 비가 많이 내리더니

물소리가 유명산계곡 소리다. ㅎ

 

 

 

일단은 마당바위까지 가자고.

봐서 신선대로 가던가

관음암으로 빠지던가....

 

 

 

마당바위에서

관음암, 용어천으로 가기로 한다.

 

 

 

용어천 시작점에서

가져온 점심 먹고

 

내려가서 한잔 더...

 

 

 

  

 

 

 

집사람을 답십리 처가집에 데려다 주고

도봉산으로 간다.

 

얼루 올라갈까나?

 

그려,

모처럼만에 만월암으로 해서 

만장봉으로 올라가자.

 

내려오는건 시간 봐서

용어천이나 거북샘으로...

 

---------------

 

오늘 하늘도 좋으네. ㅎ

 

 

 

만월암 지나 금줄 넘어

약수터 위로 올라간다.

 

누군가

금줄과 약수터 위 나무에

공사장 안전띠로

들머리 표시를 해놨다. 

 

 

 

자운봉 어느 길인지

슬랩에 달라붙은 등반가.

 

어후... ㅡㅡ

꽤 쎄 보이는 길이네.

 

 

 

만장봉

 

 

 

만장봉 아래 안부

이리로 내려가면

 먹는 공터자리.

 

 

 

우이암 쪽으로 에덴동산.

 

 

 

신선대 쪽으로 넘어가서

점심 먹을 자리를 잡는다.

 

 

 

신선대 쪽에서 내려오는 외국인 부녀.

말을 들어보니 프랑스 사람이다.

아빠하고 꼬맹이 딸 둘.

 

건너편에서 자리잡고 빵에 쨈을 발라 먹는데

큰애가 빵을 안먹고 내 쪽으로 온다.

 

"애플?"

하고 주니 "고맙습니다."

하고 받아간다.

 

하이고, 귀여워라. ㅎ

 

다 먹고 또 오길래

남은 두쪽

"동생하고 먹어라"

주고 신선대로 간다. 

 

 

 

오늘

신선대 올라가는 산객 별로 없네.

모처럼만에 올라가보세.

 

 

 

어제는 백운대,

오늘은 신선대

 

 

 

용어천으로 내려가긴

좀 이른듯 하다.

거북샘으로 가자.

 

 

 

용어천 갈림길 지나 바위의자 자리에

바람이 정말 시원하게 불어온다.

 

좀 앉았다 가자. ㅎ

 

 

 


거북샘 지나

 

 

 

문사동바위 위 다리밑에서

발 담그고 간다.

 

 

 

  

20210919 북한산 염초봉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1. 9. 19. 21:34

 

 

 

지난주에 백운대 올라가 보려다

백운봉암문에서 햇빛이 뜨거워서 안올라갔더만

엊저녁에 성재한테서 전화가 왔다.

 

"염초봉 가자 !"

 

그래, 승한이 없으면 어떻누.

염초봉, 숨은벽은 승한이 없어도 될거야.

 

10시반에 효자구판장에서 만나기로 한다.

 

 

 

10시 40분쯤 만나

원효봉으로 향한다.

 

 

 

앞서가는 거리는 딱 500m,

그냥 내가 먼저 가야지. ㅡㅡ

 

시구문 지나

 

 

 

원효암 지나

 

 

 

어느덧 원효봉 다 왔다.

 

 

 

20여분쯤 기다리니 올라오네.

 

 

 

통행증(장비착용) 끊고

들어가세.

 

 

 

그려,

나도 여기 북한산 릿지에 발 들인지

8년이 넘었네.

 

 

 

둘이서 가니

피치당 속도는 잘 나는데

문제는 피치 한두개 끝날때마다

쉬어가야 한다는 거...

 

그러게 어저께 술 좀 적당히 먹지, ㅡㅡ

 

 

 

어느덧 염초 직벽아래 섰다.

 

물론

앞선 팀이 있기도 하지만

우리는 옆에 피아노 치고 갈거다.

 

 

 

책바위 내려서고

 

 

 

두번째 하강 포인트인데...

 

어라?

쇠봉만 있고

D링이 없다?

 

원래 이랬나?

 

맨날 승한이가 먼저 걸어놔서리

신경 안썼는데...

그래도 이렇게

쇠봉만 올라와 있지는 않았던거 같은데...?

 

 

일단 몸이 매달리면

줄이 올라오지는 않을테니

처음에 자세 잘 잡고 내려가세.

 

 

 

맨날 밥먹던 자리에서

송편 몇쪽, 멜론 몇쪽 먹고 한참 쉬어 간다.

 

 

 

춘향이 바위 지나 올라가는데

위에서 내려오던 한 무리 팀이 아는체를 한다.

 

어?

서울고 동문산악회 선후배님들이다. ㅎ

21회 선배님, 28회 김병화선배님 등등...

인사 나누고 헤어진다.

 

 

 

어제보단 더위가 덜 한것 같은데...

그래도 쉼없이 헬멧 아래로 땀이 뚝뚝 떨어진다.

 

얼른 백운대 가서 헬멧 벗고 바람좀 쐬고 싶다.

 

 

 

말바위 도착,

내가 슬링줄 잡고 붙으면

성재가 엉덩이 밀어주기로...

 

 

 

저어기

백운대 태극기가 보인다. ㅎ

 

 

 

오늘도 하늘 멋지네.

 

 

 

이제 이 15m 하강이면 염초봉 끝이다.

 

뭐, 승한이 없어도 되네. ㅎ

 

 

 

다 왔네, 백운대...

 

 

 

마당바위에서 땀 좀 식히고 쉬다가

내려간다.

 

 

 

대동사 계곡에서

땀 씻고

 

 

 

버스를 기다리는데...

아까 그 21회 선배님을 만났다.

손자 보러 가야해서 먼저 자리를 나오셨다는데...


연신내에서 같이 내리니 손에 만원을 쥐어 주신다. ㅋ

 

순대국 먹고 그 만원으로 사과를 사서

성재랑 반띵.

 

 

오늘 동영상도 찍었으니

곧 유튜브 채널 하나 만들 것. ㅎ

 

 

 

  

 

 

 

염초봉을 안가니

백운대까지 갈 일이 없다.

 

오늘은 백운대를 한번 올라볼까?

 

 

서서히 떨어지기 시작하는

마른 벚나무 잎파리.

 

 

 

어제 못지않게

오늘도 햇볕 따갑고

덥다.

 

습기만 없을뿐...

아직 여름 햇빛.

 

 

 

쉼없이 백운봉암문까지 올라왔는데...

햇볕이 뜨거워

백운대 올라가는거 포기.

 

 

 

노적봉으로 가는 길에

성재한테서 전화가 온다.

 

지금 향로봉이라고...

대남문 즈음에서 만나기로 한다.

 

 

 

대남문까지 가기 귀찮네...


전화해서 산영루에서 만나기로 하고

대동문에서 내려간다.

 

 

 

산영루에서 한참 기다리니

성재가 오네.

 

 

 

오랜만에 들르는 효자정에서

뒤풀이.

 

 

 

  

 

 

 

망월사역에 내리긴 했는데...

덥다.

 

햇볕은 뜨겁고

어제 많이 먹은 술에 다리는 무겁네. ㅡㅡ

 

그래도 왔으니

대충 올라갔다 와야지 않겠나?

 

 

 

약수터에서 물 한모금 하고

 

 

 

포대능선까지 왔다.

 

 

 

오늘 신선대 올라가는 산객들 많으네.

 

 

 

용어천으로 빠져서

하산.

 

 

 

  

 

 

 

 

집에서 나설때

비가 오려나... 싶게 흐렸던 날씨가

길음역에서 버스 타고 가던 중에

해가 쨍쨍 난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고...

 

오늘 날씨 정말 좋으네. ㅎ

 

건너편 도봉산도 또렷하게 보인다. 

 

 

 

이야...

하늘 보소.

 

 

 

칼바위 끝,

포토죤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

 

 

 

보국문 지나

자주 찾는 자리에 앉았다.

 

그늘이 시원하고 좋아

밥먹고 좀 누워 쉬려 했더만

지난주 없던 모기가 오늘은 마구 달려드네?

오늘 모기향도 빼놓고 왔느데... ㅡㅡ

 

모기 피해서 도망.  

 

 

 

대남문 성곽의 담쟁이 넝쿨도

가을색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문수봉 넘어

 

 

 

사모바위 지나

승가사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구기동으로 향한다.

 

그래도 계곡물에 발은 담구고 가야지.

 

 

 

  

 

 

 

 

아침에 양재동에 마트 갔다오느라고 시간이 다 갔다.

 

대충 챙기고 나선다.

 

열대야 사그러든지 며칠째.

오늘은 바람이 좀 있다. ㅎ

그늘에만 있으면 시원할 날씨.

 

삼천사에서

나월봉 가는 새길을 올라가거이다.

 

 

삼천사 정거장에 벚나무 잎사귀들이

슬슬 말라가며

가을 채비를 하고 있네.

 

여름이 안가려고 발악을 해도

가을은 제시간 맞춰 오고 있다.

 

 

 

벌개미취인지 쑥부쟁인지...

 

하여간

피고 있는 가을 전령사.

 

 

 

계곡은 바짝 말라

진짜 발가락 담그기도 힘들겠다.

 

얼른 비가 좀 와야 할텐데... ㅡㅡ

 

 

부왕동암문 올라가는 삼거리 바로 지나

위치말뚝전에서 올라간다.

 

 

 

가다보니

계곡끝에서 나월봉 올라가는 길하고

그 둥그스름한 언덕배기 같은곳에서 만난다.

 

 

 

나월봉 바로 아래 자리잡고

 

 

 

밥 다먹고 좀 누우려 했더니

쓰르라미 땜에 시끄러워서 안되겠다.

 

그냥 가자.

 

 

 

오호...

나한봉 올라가는 길에 계단 놨네.

 

 

 

급경사 흙길에

흙이 다 쓸려가서

나무뿌리가 다 들어났는데...

 

이제라도 놨으니 다행이다. ^^

 

 

 

시간이 꽤 되었네.

 

오늘은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내려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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