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나설때

비가 오려나... 싶게 흐렸던 날씨가

길음역에서 버스 타고 가던 중에

해가 쨍쨍 난다.

 

 

 

하늘은 높고

바람은 시원하고...

 

오늘 날씨 정말 좋으네. ㅎ

 

건너편 도봉산도 또렷하게 보인다. 

 

 

 

이야...

하늘 보소.

 

 

 

칼바위 끝,

포토죤에서 보는

북한산과 도봉산

 

 

 

보국문 지나

자주 찾는 자리에 앉았다.

 

그늘이 시원하고 좋아

밥먹고 좀 누워 쉬려 했더만

지난주 없던 모기가 오늘은 마구 달려드네?

오늘 모기향도 빼놓고 왔느데... ㅡㅡ

 

모기 피해서 도망.  

 

 

 

대남문 성곽의 담쟁이 넝쿨도

가을색으로

조금씩 바뀌고 있다.

 

 

 

문수봉 넘어

 

 

 

사모바위 지나

승가사로 내려가다가

갈림길에서

왼쪽 구기동으로 향한다.

 

그래도 계곡물에 발은 담구고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