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이 삼각지쯤 지나는데

승한한테 전화가 따르릉...

 


"어디야?"

"지하철."

 

"어디 가는데?"

"산성입구."

 

"몇시 도착이야?"

"한 11시쯤...? 11시에 산성입구 탐방센타에서 만나지.뭐."


지하철 갈아타고 홍제 지나는데 다시 따르릉...


"어디야?"

"지금 홍제 지난다."

"에이, 난 택시타고 산성입구 가고 있는데..."



그래서 어쩌라구...

내가 택시타라 했냐? ㅡㅡ


산성입구로 가는 8772 버스에서

백운대를 바라봄.

 

 

 

 

 

산성입구에서 만나 올라가는데...

 

 

 

 

 

이 길로 가자

쉬었다 가자

말이 많다. ㅡㅡ

 

 

 

 

 

 

 

 

 

 

 

 

갈림길 나무계단 아래에 자리잡고

점심 먹을 채비.


노적봉쪽으로 꺾어지면 분명 추울테니까

여기 햇볕드는데서 먹고 가야지.

 

 

 

 

 

 

 

 

 

 

 

용암문 지나

나 오늘 일이 있어서 술 안먹고 가야 한다니

승한은 북한산 대피소에서

산성계곡으로 하산.

 

 

 

 

 

 

 

 

보국문에서 대성문 가는 길은

며칠전 내린 눈이

아직 안녹은 눈길.

 

 

 

 

 

 

나는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하산...

 

 

 

 

 

 

  

 

 

 

 

어제 친구들 모임하고 늦게 집에 와서

오늘은 좀 느즈막히 나가야했는데

8시쯤 되서 승한이 한테서 전화가 온다.


집에서 숨죽이며 근신하고 있다가

심심한 모양일쎄.


10시반에 연신내에서 만나기로...


삼천사. 

 

 

 

 

 

 

 

 

 

 

 

 

 

 

나월봉 올라가는 왼쪽길로 접어든다.

 

 

 

 

여기 너른터에서 밥먹고 갈까 하다가

나월봉 아래까지 가는걸로...

 

 

 

 

 

 

 

 

 

 

 

 

 

나월봉 아래 자리 잡았는데...

여태 산에 다니면서 이런 까마귀놈은 처음 봤다.

까마귀가 아니라 거의 고양일쎄, 고양이...


까마귀는 보통 사람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

이놈은 바로 앞 나무에 앉아

밥 달라고 깍깍 울어댄다. 

 

 

 

연서시장에서 사온 동태전을 몇점 줬더니

잘도 받아먹는다.


봄 여름 가을엔 벌레 잡아먹어서

배고플일 없겠으나

겨울엔 앵벌이모드로  

산객들 점심 부스러기 얻어먹는 모양...


하여간 참 괴짜 까마귀 한놈 만났다, ㅋㅋ

 

 

 

 

 

 

 

 

 

 

 

청수동암문에서 향로봉으로 가세.

 

 

 

 

 

 

너무 일찍 내려가는거 같아

비봉에서 좀 쉬다가

 

 

 

 

 

 

연신내 순대국집으로...

 

 

 

 

  

20200126 불암산 - 수락산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0. 1. 31. 07:13

설 전날 고등학교 반창회에서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즐겁게 한잔했는데...

이게 과했다. ㅡㅡ


설날 하루종일 골골 대고

푹 잤더니 좀 나아지네.


내일 연휴끝날은 비가 조금 온다하니

오늘 산에 가야지.


만권이하고 불암산 - 수락산 하기로... 

 

 

 

원자력병원쪽 둘레길로 들어섰다.

 

 

 

 

 

몇년전 오산종주할때

불암산을 왔으니...

한 3-4년만에 한번쯤 오는거 같네.

 

 

 

 

1월달 날씨가 아니라

한 3월 중순쯤으로 느껴지겠어.

 

 

 

 

 

 

 

거북바위.


머리와 등껍질,

그리고 옆으로 쭉 뻗은 앞발까지

영락없이 바다거북이네. ㅎ

 

 

 

 

 

 

 

 

 

 

 

 

불암산 정상에서 왼쪽으로 좀 내려와

점심 먹고 간다.

 

 

 

 

 

 

이제 수락산으로...

 

 

 

 

 

 

 

 

 

 

 

 

 

 

 

 

 

 

오랜만에 산행 길게 했네.

6시간 정도...

 

 

 

 

  

 

 

 

 

1월달에 회사 관둔다던 성재,

궁금해서 전화했더니

사표 냈댄다. ㅡㅡ


그래, 산이나 가자.

만나서 얘기하자고...


날은 잔뜩 흐리고

오후에 눈또는 비 약간 온다고 하길래

작은 우산 하나 챙겼다.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순례길로 들어간다.

 

 

 

 

 

저번에 북한산 응봉 아래쪽에서 만난게 한달전,

그동안 산에 안왔다고 하니

올라오는게 힘들수 밖에... ㅋㅋ 

 

 

 

연일 겨울 답지 않은 푸근한 날씨,

오르막길에 땀을 뺐는데...

진달래능선 만나니 바람이 제법 있다.

 

 

 

 

 

대동문 아래는 얼음판.

아이젠 없이 내려오는 산객들이

조심스럽다.

 

 

 

 

 

날도 흐리고

 오른쪽 산성계곡쪽은 항상 겨울 찬바람에

산성 왼쪽편에 자리잡아야 하니

칼바위 입구 아니면

보국문인데... 

 

 

칼바위에 자리 잡으려 했더니

보국문으로 가잰다.

 

 

 

 

보국문 아래 자리 잡았다.

성재가 몇십년만에 김밥을 싸왔네.


아침에 전화할때 김밥 가져온다고 하길래

사오는줄 알았더만

집에서 말아왔어. ㅎ



남은 연차쓰고

휴식월제로 서너달 휴가이니

5월에 퇴직하는거라고 하네.


그려, 33년 회사 다녔으면 오래 다녔지. 뭐.

이제 쉴때도 됐다.

몇달 쉬면서 국민연금 나올때까지

먹고 사는 방편 찾아보자고...

 

김밥 맛있게 잘 쌌는데

회사 관둔김에 그냥 김밥장사 해라. ㅋ

 

 

어...?

밥 다먹어 가는데 눈발이 막 날린다.


빨리 먹고 자리 걷어야겠다.

 

 

 

 

눈발이 펑 펑...

 

 

 

 

 

 

그냥 눈구름속에

흑백 수묵화가 되어버린다.

 

 

 

 

 

 

 

눈발이 살살 잦아들더니

이제 그쳤네.

 

 

 

그래, 이제 풍경이

겨울산 답다.

 

 

 

 

 

 

 

 

청수동암문에서

향로봉으로...

 

 

 

 

 

 

 

 

 

 

 

 

 

 

 

 

 

 

모처럼만에 순대국집 왔다. ㅎ

 

 

 

 

  

 

 

 

 

어제는 도봉산을 갔으니 오늘은 북한산.

4호선 지하철을 타고서도

어디로 올라갈지를 못정했다.


연신내 순대국집을 가야 하는데...

삼천사, 부왕동암문으로 올라

불광사로 가면 되겠다... 하고

삼천사 입구 들어서다.

 

 

 

어제, 오늘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러다 이제 3월에 피는 벚꽃을 볼지도... 

 

 

 

 

 

 

 

大부대가 한팀 올라간다.


아 씨... ㅡㅡ;;

중간에 낑겨버렸네.

 

 

 

다행히

그 팀은 대남문으로 바로 올라가네.

나는 왼쪽 부왕동암문으로...

 

 

 

 

 

버스 정류장에 내릴땐

하늘이 좀 뿌옇었는데

이제는 깨끗히 파란 하늘...

 

 

 

 

 

 

 

 

햇빛 드는 남쪽편에다가

건너편 그늘진 계곡 바람을

산성이 막아주니

겨울철에 밥자리로는 또 이만한데가 없다. ㅎ

 

 

 

 

 

 

이제 자리 털고 일어나야지.

 

 

 

 

 

 

 

 

 

 

 

 

 

 

 

 

 

 

 

 

 

715봉까지 왔는데

생각이 바꼈다.

오늘은 하산주 없이 가는 걸로...


불광사 말고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가야겠다.

 

 

 

날씨가 푸근하다 하지만

높이가 700미터 가까이,

또 항상 그늘이니

청수동암문에서 대남문 가는 길은

한번 얼은 길이 잘 녹질 않는다.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하산

 

 

 

 

 

 

 

  

20200104 도봉산 안말 - 성도원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0. 1. 5. 08:32

 

 

 

 

1월 1일 신년산행은

전날 회사 송년회식으로 마신 술땜에 못가고

오늘이 2020년 신년산행이네.


저녁에 친구들 모임이 있으니

느즈막히 산에 가서 모임에 직행 하기로... 

 

 

 

안말에서 올라가는 원효사길.

 

 

 

 

 

 

낙석방지하려 바위끼리 엮어놓은거 같은데...

바위무게를 저 와이어로 버틸수 있을지 모르겠다.


하긴 일,이초라도 잡아준다면

그새 피할수 있을거같기도 하고...  

 

 

 

 

 

 

 

 

쉬어 가는 너른바위터.

봄처럼 푸근한 날씨인데

물 한모금 먹고 앉아 있으려니 땀이 금방 식는다.


가자.

 

 

 

 

 

늦은 오후로 가는 시각에

그림자는 점점 길게 드리운다.

 

 

 

 

 

포대능선 다 왔다.

 

 

 

 

 

 

 

바람 막아주고 햇살도 비추는 자리 잡았네.​

 

 

 

 

 

 

 

 

 

 

 

 

 

 

토요일 늦은 오후라

신선대 아래에

산객이 아무도 없다.

 

 

 

 

 

자운봉 위에 걸린 낮달.

 

 

 

 

 

 

겨울의 도봉산 하산길은

그냥 성도원길.

 

 

 

 

 

 

어둑어둑

시간 딱 맞춰 내려왔네.

 

 

 

 

  

20191222 도봉산 회룡 - 성도원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9. 12. 23. 05:58

 

 

 

 

이제 올 한해도 며칠 안남았는데...


못만났던 친구도 한번 봐야하고해서

도봉산 들러서 전농동으로 간다.

원배 만나러...


11시쯤 회룡역 도착.


<'의정부' 지명의 유래>

 

 

 

 

 

 

 

 

 

어제 내린 눈에

겨울 풍경이 되었네.

 

 

 

 

 

 

 

회룡 400계단. ㅡㅡ

 

 

 

 

길기도 무지 길어.

이제 반쯤 올라왔나벼. ㅡㅡ

 

 

 

계단 다 올라와서

점심.

 

 

 

 

 

 

 

 

 

그동안 얼어있던 길에

어제 내린 눈,


내가 가는쪽이 오르막이어서 다행이지,

이쪽으로 내려온다면

아이젠 필수.

 

 

 

 

 

 

 

 

 

 

 

 

 

신선대 아래 왔는데...

 

 

 

눈꽃이 피어있다. ㅎ

 

 

 

 

 

 

 

 

 

 

화려한 눈꽃 감상. ㅎ

 

 

 

 

 

 

 

 

 

 

 

아이젠 차기 귀찮은데...

얼음 없는 성도원길로 내려가세.

 

 

 

 

 

 

 

 

  

 

 

 


만권이하고 우이동도선사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11시.


성신여대역에서

우이경전철로 갈아타고 가는 중.

 

 

 

만권이가 육모정으로 한번 가보잔다.

그려, 나도 육모정은 오랜만인데...


몇년동안  중단됐던 북한산콘도는

가림담장을 치우고 공사중이네.

 

 

 

 

 

 

영봉 헬기장쯤 와가는데...

하늘에서 보일듯 말듯한

싸래기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영봉 도착.

 

 

 

 

다시 하루재로 내려가

 

 

 

백운봉암문으로 향하는데...

 

 

 

싸래기눈이 제법 날리네. ㅎ


이쯤에서 밥먹고 가세.

 

 

 

밥먹고 자리털고 일어났더니

싸래기눈이지만 그래도 슬슬 쌓이기 시작한다.

 

 

 

 

 

 

 

 

 

이달초에 문닫고

이제 북한산구조대가 사용할 백운산장.

 

 

 

 

 

 

 

 

 

위문 통과후

바로 보국문으로...

 

 

 

 

 

 

 

 

 

 

 

겨울 되면 항상 얼어있는

노적봉 가는 길...

 

 

 

살짝 눈까지 덮혀있으니

무지 조심스럽다.

 

 

 

 

 

 

 

미끄러운길 다 지나고

이제 노적봉.


수월한 길을 만난다.

 

 

 

 

 

싸락눈 맞으며...

 

 

 

 

산성길을 걷다. ㅎ

 

 

 

 

 

 

 

 

 

 

이제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내려가세.


오늘 하산주는

저번에 갔던 종로3가 생선구이집.

 

 

 

 

 

 

 

 

 

 

  

 

 

 

 

얼마전 후배 영민이와 통화하다가

해 넘어가기전 같이 산에 한번 가기로 한다.


성재하고 셋이 연신내에서 만나

삼천사로 향한다.

 

 

 

 

 

 

 

맨날 앞서가는 성재인데

어제 늦게까지 술 먹었다고 헤롱헤롱...

오늘은 뒤에서 따라온다.

 

 

 

 

아침엔 영하권이지만

낮에 기온 많이 올라간다 하더만

날이 참 포근하다.

게다가 미세먼지도 없고... ㅎ

 

 

 

 

나월봉 올라가는 길에

너른터 소나무 아래서 잠시 쉬어가자...고 하다가

 

 

 

 

그냥 자리 잡은 김에

밥먹고 가기로 한다.

 

 

 

 

 

 

 

 

나월봉,

다 와가네.

 

 

 

 

 

 

 

 

 

 

 

 

 

 

 

 

 

 

 

 

성벽 넘어 의상 능선 만났는데...

 

 

 

 

 

 

 

 

 

 

오늘은 여기 부왕동암문에서

산성계곡으로 내려가세.

 

 

 

 

 

 

 

효자정에서 뒤풀이 하산주...

 

 

 

  

 

 

 

 

4호선 타고 가?

7호선 타고 가?


7호선 도봉산역으로 정했다.


어디로 올라가느냐?

 

 

 

 

 

녹야원길은 지나쳤고...

 

 

 

 

 

푸른샘에서 물한모금 먹고

만월암으로 올라 가자고.

 

 

 

 

 

 

푸른샘

 

 

 

지나

만월암 가는데...

 

 

 

 

 

만월암 다 와가는

바위사이 길.

 

 

 

이거 겨울에 올 길이 아니구먼. ㅡㅡ;;


눈이 조금밖에 안쌓여서 그렇지,

눈 많이 쌓여 얼어붙으면

발 디딜 틈 찾기 힘들겠네.


겨울엔 이 길 오지말자.

 

 

 

 

땀 잔뜩 흘리며

가파른 계단길 올라간다.

 

 

 

 

 

이제 다락능선 끝에 다왔으니

여기서 밥 먹고 가세.

 

 

 

 

 

 

 

 

 

 

 

 

 

정비된 Y계곡 길 타고

 

 

 

 

 

 

 

 

 

 

 

 

 

 

신선대에서

성도원으로 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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