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이 계곡이다. ㅎ


아침 나절에 세차게 내리던 비가 그쳤다.

하늘의 구름이 옅은게...

비가 오더라도 많이 올거 같지 않은데...


어쩔까?


몇년만에 삼각대 가져가서 북한산 계곡을 찍으까?

아님,

만권이한테 전화해서 산에 가기로 한다.


12시 좀 넘어 상봉역에서 만나 수락산역 하차. 

벽운계곡길로 들어간다.

 

 

 

 

 

 

계곡은 물론이고

 

 

 

조금 파인 곳이 있다하면

등산로도 물길이다.

 

 

 

 

 

땀 빼는 계곡 숲길 오르막.

 

 

 

 

능선에 붙으니

남양주쪽에서 시원한 바람이 분다. ㅎ

 

 

 

 

 

 

 

 

 

 

 

 

 

 

 

 

 

 

 

 

 

이제는 주인 없는 수락산장.

 

 

 

 

 

 

노원골로 내려가

간단히 뒤풀이.

 

 

만약 다음 주말 가까이까지 비가 오면

다음주는

몇년 만에 계곡사진 찍으러 가야지. ㅎ

 

 

 

 

 

  

 

 


산행 마치고 생선구이를 먹으려니

토요일이어야 하네.

(생선구이집이 일요일은 술을 안판다.)


성재와 승한이를

10시반에 연신내역 3번출구에서 만나

진관사 하차.

 

 

 

응봉능선으로 올라간다.

 

 

 

응봉능선은

초입에 아주 땀빼는

가파른 오르막

 

 

 

 

 

삼천사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잠시 숨좀 돌리고...

 

 

 

 

이제 능선따라 가는 길.

 

 

 

 

 

 

벌써 12시가 되어

그냥 길옆에 자리잡아 밥 먹는다.


승한이가 사온 동태전,

이게 식으니 기름이 흥건한게

느끼해서 못먹겠네. ㅡㅡ


다음부턴 이거 사오지 마라.

 

 

 

 

 

 

 

 

 

 

 

오늘 해가 안나와서 한결 다행인데...

가다가 시원한 바람 한줌 만나면

그냥 자리에 철푸덕,

쉬었다 가네.

 

 

 

 

 

 

 

 

바람 막힌 나무숲아래

청수동암문 돌계단길 보다

문수봉 길이 나을거다. 오른쪽...

 

 

 

 

 

 

 

 

 

 

 

 

 

오늘의 하산문,

보국문에 다왔다.

 

 

 

 

내려가다

딱 좋은 곳이 있어

자리잡고 땀 닦는다.


아이고, 시원하다. ㅎ

 

 

 

 

 

 

엇, 14회 장헌수 선배님을 만났다.

저번 겨울에 만권이랑 왔을때도 뵈었는데... ㅎ

 

 

 

 

 

 

 

이제 종로3가로 가세.

 

 

 

 

  

 

 

 

 

비 온다던 금요일,

분당 율동공원의 저녁 하늘.

 

 

 

지난주 만권이하고 산에 있을때

둘이 전화하더만

승한이는 토요일 늦게까지 일해서 못온다하고

성재는 전화가 없다.

'그럼 말아라. 혼자 가지 뭐.'


집에서 나와서 지하철역 가고 있는데

성재한테서 전화가 온다.


"약속장소 변동없다.

평창동 삼성아파트 정거장으로 와라."



서울역 환승센타 7번에서 1711 버스 기다리는 중...

 

 

 

내 다음 버스를 탔댄다.

정거장에서 십여분 기다리니

다음 1711 버스로 온다.


올라가세, 형제봉.

 

 

 

북한산을 그렇게 왔어도

이 길은 한번도 안 와봤댄다.


'그럴거 같아서 여기서 만나자 했지.'

 

 

 

 

 

 

해가 숨은 흐린 하늘에

정릉쪽에서 아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ㅎ

 

 

 

 

전망 좋고, 시야 좋고,

바람도 좋고...

 

 

 

산자락 아래까지 자리잡은

비 - - - 싼 집들

 

 

 

 

 

 

 

 

아래에는 얼마 없더만

올라갈수록 매미나방이 득시글 하다.


지난달까지 애벌레 송충이로 기어다니던 것들이

7월 들어 몽땅 성충으로 탈바꿈해서 날아다니는데...

파리채 갖고와서 때려 잡는다는걸

파리채를 깜빡했네. ㅡㅡ


다음주에는 기필코 파리채 갖고 오리.

 

 

 

 

대성문 얼마 남기고

밥먹고 가기로 한다.

 

 

 

 

 

'대성문' 현판옆 작은 글씨를 보니

"숙종어필 집자"


북한산성을 지은 숙종 글씨체 중에

대성문 세글자를 뽑았구만.


장희빈 같은 여자만 밝히는줄 알았더만

글씨는 잘쓰네. 

 

 

 

 

 

 

 

 

 

대남문 지나 문수봉 올라서서

노란꽃을 사진 찍고 있으니

지나는 여산객이

'금계국' 이라 이름을 알려준다.

금게국, 금계국...


찾아보니 '큰금계국'으로 외래종, 생태계교란종이랜다. ㅡㅡ

 

 

 

바람 좋은 촛불바위에서

한참 쉬다 간다.

 

 

 

 

 

 

 

 

 

 

 

 

 

 

 

순대국집에서 뒤풀이 하고 있으려니

비가 후두둑...


시간 맞춰 잘 내려왔으이.

 

 

 

 

  

 

 

 

 

노래방까지 갖춰진 펜션이라

밤 늦게까지 노래하고 술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입이 까끌까끌... ㅡㅡ


아침 먹고 짐 정리한 후,

오전에 일찍 집에 들어가봐야 뭐 하나.

만권이가 산 넘어 도선사로 가잰다.


그러자고.

 

 

 

 

시원한 물소리에

계곡길로 가자.

 

 

 

 

 

 

 

 

 

 

 

올라가다가

경중이한테 전화해서

이따 3시에 북한산우이역에서 보기로 한다.

 

 

 

 

 

 

 

경중이하고 약속시간을 넉넉히 잡았으니

용암문에서 도선사길보다

대동사에서 소귀천계곡으로 가면

계곡에 발도 담구고 시간도 맞겠다.

 

 

 

 

 

노적봉에서 용암문가는 길에

오른쪽 펜스 넘어 자리잡고 밥먹고 앉았으니

성재, 승한한테서 전화가 왔었네.

통화해서 다음주 보기로 한다.


지나가던 국공직원이 우리보고 빨리 나오랜다.

안나오면 과태료 매긴다고...


그려, 밥 다먹었으니 일어나세. 

 

 

 

 

 

 

 

 

시원한 소귀천 계곡에 앉았다. ㅎ

 

 

 

 

 


경중이 만나서 한잔하고

연이틀 북한산행 종료.

 

 

  

 

 

 

저녁에 친구들 모임장소가 효자동에 있는 펜션이라

오후에 산에 갔다가 저녁시간에 그리로 내려갈려했는데

어제 승근이 한테서 전화가 온다.


"내일 어디갈껀데?"


"산에 가지"


"같이 가자"


"가게는 하루 빠져도 돼?"


"응"


"그럼 한시에 서울역 쯤에서 만나지."


하고 대충 구기동, 대남문으로 해서 주능선 가다가

산성입구로 내려가려 했더니


빡신데로 가잰다.


"그래? 그럼 1시에 구파발역 1번 출구에서 만나자고."

 

 

1시에 구파발역에서 만나 34번 타고 효자2통 하차.

 

 

며칠전 내린 비에 밤골계곡이 좋다. ㅎ 

 

 

 

 

 

 

 

 

 

 

밤골계곡길에서 사기막능선 붙는 오르막에

뒤에 아줌마 한명이 바짝 따라붙길래

길을 비켜줬는데

승근이는 안 비켜주고 냅다 앞서간다.


사기막 능선 만나는 곳에서 둘다 쉬고 있길래

승근이와 같이 출발했는데...


이 아줌마, 또 따라 붙는다. 

 

 

 

나는 다시 길터줬는데

승근이가 안비켜주고 또 내지른다.

해골바위 아래 돌아가는 곳에서

다시 승근이를 만나

올라가는데...ㅋㅋ

 

 

 

 

 

 

 

 

 

 

 

 

이 화상,


2년만에 오는 산행에

아줌마하고 자존심 대결하느라고

페이스가 망가졌다. ㅋㅋ


전망바위부터 영 힘을 못쓴다.

 

 

 

 

 

 

 

 

 

 

대슬랩 우회길 오르막에서 낑낑...


출발할때는 오늘 백운대까지 간다 하더니

숨은벽에서 그냥 내려간다고. ㅋㅋ

 

 

 

약수터에서 머리에 시원한 물 부우니

좀 살아나는 가보다.

 

 

 

 

 

인수봉 바라보며

간식꺼리 막고

 

 

 

 

 

 

산성입구로 내려간다.

 

 

 

언제 또 와보겠냐?


올라온김에 원효봉 들러서

효자동으로 내려가세.

 

 

 

 

 

 

 

 

 

 

 

 

 

 

 

이제 친구들 모임장소로 Go.

 

 

 

  

 

 

 

 

원중이하고 10시반에 수유역에서 만나기로 했다.

날도 더운데...

짧게 아카데미하우스로 올라가서

능선타고가다 불광사로 하산 예정. 


수유역 8번 출구

마스크 쓴 호랑이.

 

 

 

 

 

목요일 내린 비가

계곡답게 해줬네.

 

 

 

 

 

 

 

 

 

 

시원한 계곡에

수건도 적시고

땀도 좀 씻고

 

 

 

 

 

 

 

 

 

 

 

 

 

보국문 지나

밥 먹는 자리.


아차...

깜빡 잊고 모기향을 안가져왔네. ㅡㅡ

밥 먹는 새 한방 물림.

 

 

 

 

 

 

 

 

 

 

 

 

 

 

승가봉에서 좀 쉬다 가기로 한다. 

 

 

 

 

오늘은

삼천사 계곡 쪽에서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네. ㅎ

 

 

 

 

 

 

 

 

 

오늘도 향림담에서

땀을 씻어내고

 

 

 

 

 

 

참새 방앗간에서 마무리.

 

 

 

 

 

  

 

 

 

느즈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있는데

따르릉...

성재 : 도봉산 여성봉 갈껀데.

나 : 나도 도봉산 갈껀데. 신선대쯤에서 전화 하지.


꽁꽁 얼려온 물이

도봉산입구에 오니

거의 다 녹았다.

신문지로 말아왔어야 했는데...

 

 

 

 

 

 

금요일날 율동공원 뛰고

어제 두아들하고 북한산 갔다온게

여실히 드러나네.

게다가 뜨거운 날씨도 한몫 한다.


아이고 기운없어라.

 

 

 

 

 

안되겠다

푸른샘에서 머리에 시원한물 한번 끼얹고 가자.

 

 

 

 

푸른샘 도착.

 

 

 

 

 

 

 

 

 

신선대 나무계단 바로 아래 자리잡고

성재한테 전화했더니

오봉이랜다.


그럼 우이암 가는 삼거리에서 만나면 되겠다.

 

 

 

 

 

 

 

 

 

 

 

 

 

 

 

우이암 삼거리에 딱 도착했더니

성재가 내려온다.


거북바위 쪽으로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송추입구에 막국수집새로 생겼다고.

사람들이 번호표 받고 기다린다고...

그래, 거기 한번 가보세.


근데 진작 얘기하지, 계단 한참 내려왔더만 ㅡㅡ

 

 

 

다시 계단 올라가

송추폭포 쪽으로.

 

 

 

 

 

 

 

 

 

 

송추폭포라고...

발 담글 물도 없다.

 

 

 

 

 

 

 

 

 

 

 

번호표 받았더니 앞선 팀이 10팀.


기다렸다 자리 얻어서 먹었는데...

바지락 칼국수에 쏘주는 괜찮은데

막국수에 쏘주는 좀 그러네.


다음엔 막국수만 먹는걸로...

 

 

 

 

 

  

 

 

 

 

맨날 집에서 게임만 하고 있지말고

산이나 가자...

하고 둘을 데리고 나왔다.


일어나면서부터 꾸무덕거리다 보니

벌써 11시가 넘었네.


삼천사입구.

 

 


 

오늘 만만치않게 더울 모양이다. ㅡㅡ

 

 

 

 

 

살이 많이 찐 큰놈은

벌써부터 퍼지기 시작.

 

 

 

 

 

 

부왕동암문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한고비 가다 쉬고

두고비 가다 쉬고...

 

 

 

퍼져 있는 폼이 옛날 생각나네.

 

https://canonfd.tistory.com/entry/%EC%95%84%EC%9D%B4%EA%B3%A0%ED%9E%98%EB%93%A4%EC%96%B4%EB%9D%BC

 

 

 

저기 부왕동암문까지 가야

점심 먹을수 있다.

어여 가자.

 

 

 

 

 

 

 

 

부왕동암문 도착.

 

 

 

 

 

 

 

 

오늘

날은 뜨거워도

바람이 좋네.


트인곳에서 불어주는 바람은

시원하기 그지없다.

 

 

 

 

 

 

 

물을 많이 가져온다고 했는데...

내려갈때는 약수터 있는곳으로 가야겠다.

대성문의 청담샘이나

보국문 정릉길의 약수터.


시간 맞추려면

보국문으로 내려가야겠네.


보수공사 끝난 대남문.

 

 

 

 

 

 

 

 

 

 

약수터에서 시원하게 물 마시고

 

 

 

 

 

 

종로3가 생선구이집으로.

 

 

 

 

  

20200614 관악산 육봉 원점회기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0. 6. 16. 21:21

 

 

 

 

목요일날 퇴근때

성재 전화,

정화하고 만났는데... 같이 관악산 가서 라면 먹고 전주전집 가잰다.

다른 약속 없던터라 '그러자' 하고 승한도 부른다.


역시나 일요일 10시반에 과천소방서에서 만날때는

정화가 없다.


승한이가 집사람하고 와서 넷.

 

 

 

 

오전엔 날이 살짝 흐렸더만

 

 

 

 

정오가 되어가자

구름이 걷히고 땡볕이다. ㅡㅡ 

 

 

 

 

 

 

 

육봉 봉우리 한두개 오르다가

땡볕 바위가 싫어

 

 

 

 

 

우회 하기로 한다.

 

 

 

 

 

 

 

 

육봉끝 국기봉 다 왔는데...

 

 

 

 

 

계속 비실대는 승한이

 

 

 

밥 먹으면 좀 나으려나?


밥 먹고 한참 쉬었으나

 

 

 

 

 

 

 

그래도 승한이가 쫒아오질 못한다.


사당으로 하산은 도저히 안될거 같고

방송국 안테나에서 하산하기로 한다.

 

 

 

 

 

 

어...?


고등학교 동기산악회 삼포를 만났다. ㅎ

 

 

 

 

 

 

 

 

안테나 까지도 못가겠다.

이쯤에서 하산하세.

 

 

 

 

 

육봉 원점회기.

 

 

 

 

 

사당역 전주전집으로 간다.

 

 

 

 

  

 

 

 

성재하고 미리 잡아놓은 약속이라 나서긴 했는데...

어제 모임에서 술이 과했다.

계속 헤롱헤롱...


아침엔 꼭 비 올듯한 하늘이더니

해가 중천에 떠오르니

기온이 쑥쑥 올라간다. ㅡㅡ;;

 

 

 

 

 

 

오늘은 암만해도

적당히 올라가다 내려서야 겠다.

 

 

 

 

여기서 그냥 점심이나 먹고

천천히 올라가세.

 

 

 

바위 그늘에 누워 한참 쉬다가

 

 

 

나서니

또 뜨거운 햇빛...

 

 

 

나월봉으로 올라가서

그냥 부왕동암문으로 하산하세.

 

 

 

 

 

 

중턱 소나무 그늘 아래서 누워 쉬는데

시끌벅쩍... 한무리 등산팀이 지나쳐 올라간다.


우리도 그만 쉬고 가야겠다.

 

 

 

 

 

 

 

 

 

나월봉에서

부왕동암문으로

 

 

 

 

 

 

 

 

 

 

중성문 조금 위 계곡에서

땀 씻고 간다.

 

 

 

 

 

효자정에서 뒤풀이 하고

704번 버스 탔더니

산성입구에서 타는 36회 영민이를 만났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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