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벌초하고 밤 한시쯤 되어 올라왔는데

역시 아침에 눈 떠지는건 다섯시 전.

오늘 대학친구들하고 여성봉 가기로 해서

더 자려고 했지만 실패.


그냥 어영부영 시간 때우다

윤하, 원중이와

구파발에서 송추로 간다.

 

 

 

이제 습도가 많이 낮아져

그늘만 들어가도 시원하고 좋다.


다리밑으로 쉬러

꼬맹이들 델꼬 나온 가족들. ㅎ

 

 

 

 

 

 

 

 

하늘도 점점 파래지고

 

 

 

 

 

여성봉 지나 오봉가는 길에

좋은 자리 잡아 앉는다.

 

 

 

 

 

오봉 찍고

우이암으로 해서 우이동으로 가려다가

 

 

 

 

 

 

 

 

그쪽 길이 마른길이라

용어천으로 가서

땀 씻고 가기로 한다.

 

 

 

용어천에서 시원하게 씻고

영수네 감자국에서 뒤풀이.

 

 

 

  

 

 

 

 

아마 올 여름들어 가장 뜨거운 날인거 같은데...

11시 좀 넘어

만권이랑 도봉산역에 도착한다.


야야, 날도 더운데 짧게 가자.

 

 

 

 

 

지난주에 비해 많이 빠졌지만

그래도 이정도 계곡물이 어디냐?

 

 

 

석굴암옆 푸른샘에서

만월암 계단길로 가볼까나?...

 

 

 

한번씩 쉬었다 가야지,

가다 쓰러질라.

ㅡㅡ;;

 

 

 

푸른샘에서

약수 한잔 먹고

머리도 좀 식히고... 휴우


더운데...

만월암 가지말고

마당바위에서 용어천으로 가세. 

 

 

 

송글송글...

물 한모금 마시면

바로 땀으로 다 나오나보이.

 

 

 

 

마당바위에서

아래 오른쪽으로...

 

 

 

용어천계곡에서

웃통벗고 물에 눕는다.


어휴... 시원타. ㅋㅋ

 

 

 

 

 

 

한참을 쉬다

이제 하산길.

 

 

 

다들 계곡 물놀이에

더위를 식히누만.

 

 

 

하산주 한잔 했더니

어느덧 해는

뉘엇뉘엇

 

 

 

 

  

 

 

 

새벽에 비소리땜에 꺴는데

남해안에서 사라진 태풍의 비구름이

이제야 중부지방까지 올라온 모양이다.

많이 오는건 아니지만

이거라도 어디야.


지난주 효자정에 두고온 땀밴드 찾으러 산성입구로 가야 하는데...

땅바닥만 적실 정도 오는 비라

계곡사진은 뭐 언감생심.


일단 출발하자.


구파발에 내리니

어? 윤하가 있다.

회사 후배하고 의상능선 탈거라네?

나도 따로 정한 코스 없으니

밴드 찾고서 국녕사로 해서 의상능선 가마. 


효자정 들러 산성입구 들어가는 길.

 

 

 

 

 

 

 

 

 

 

 

 

국녕사에서 가사당암문 까지 와서

윤하에게 전화했더니

이제 슈렉 바위랜다.


'안되겠다. 나는 먼저 갈께.'

 

 

 

 

이제 완전히 구름속이라

비가 한번씩 흩뿌리는데...

조금씩 내리니 비 맞으며 걷는게 시원하다.

배낭커버만 씌웠다. 

 

 

 

 

비에 젖은 바윗길에

조심조심...

바짝 신경쓰며 간다.

 

 

 

 

 

 

언제나 그렇듯...

증취봉에서 점심 먹고

 

 

 

 

 

 

 

 

 

 

 

나월봉만 지나서

뭐... 젖은 바위길 신경쓰기도 귀찮고 해서

청수동암문 아래길로 질러 간다.

 

 

 

 

 

 

 

오락가락 비에

카메라 넣었다 뻈다 하기 귀찮아서

카메라를 대충 수건으로 덥고 있었더니

카메라에 빗물 들어갔다.


이거... 상태가 영 메롱이다.


전원도 안꺼지고

컨트롤휠도 안먹고... ㅡㅡ;;

 

 

 

 

 

 

 

쫄딱 젖었는데...


뜨끈한 순대국이나 한그릇 먹으러 가자고.

 

 

 

 

 

 

  

 

 

 

 

대학친구 윤하, 원중하고

숨은벽으로 올라 노적봉까지 가기로 했다.


노적봉 도착시간을 4시 넘어서 정도로 잡다보니

구파발 만나는 시간을 12시로 했는데

그나마도 윤하가 늦게오는 바람에

국사당에 오니 딱 1시.

 

 

 

이건 뭐

이제 계곡물이라고 할것도 없네. ㅡㅡ;;

 

 

 

 

사기막능선 오름길 전에

숨 한번 돌리고 

 

 

 

 

 

 

 

 

전망바위 지나

대슬랩 아래까지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간다.


근데 이거...

암만봐도 비 올 바람인데...??

 

 

 

 

대슬랩에 릿지팀 하나 붙었다.

 

 

 

 

 

대슬랩 아래 깔딱고개길 올라가는데...

 

 

 

 

 

거의 다올라온 무렵에

빗방울이 투두둑...

 

 

 

그러더니 사정없이 쏟아진다.

카메라는 배낭에 넣고

배낭카바 씌우고

우산 받쳐들고...


소나기이니 곧 그치겠지...했는데

굵은 빗줄기는 한참을 기다려도

가늘어질 생각을 안한다.


그냥 빗속에서 점심 먹어야 겠다.

백운봉암문 위 식당자리에서

우산 받쳐들고 각자 따로 앉아서 밥먹고 일어서니

비가 그치네.


이제 노적봉 가기는 글른거 같고...


백운대나 올라갔다가

산성계곡으로 내려가세. 

 

 

 

아까 숨은벽의 릿지 한팀과

인수봉에서 하강 기다리던 팀들은

오늘 아주 새 됐네.

 

 

 

 

백운대 꼭대기까지 왔는데...

예쁜 금발머리 아가씨가 맨발로 내려온다.


웨어 이즈 유어 슈즈? 했더니

크랙. 이랜다.


신발이 터져서 버린 모양... ㅡㅡ;;


어휴... 내려가는 길이 걱정되는데...

해줄수 있는게 없다.

 

 

 

 

 

 

효자정 사장님한테

지금 내려갈테니 돼지고기 해달라 하고

하산길.

 

 

 

바삐 내려오는데 무량사 쯔음에

길바닥에 뭐가 있다.


뭔가 봤더니 사슴벌레.


 산객들과 사찰 차량이 수시로 지나다니는데

밟혀 죽을까봐

나무위로 올려준다.

 

 

 

효자정에서 돼지고기 배불리 먹고 나와서 버스 탔는데

뭔가 허전하다.

봤더니 머리밴드를 놓고 왔네. ㅡㅡ;;


사장님한테 나중에 찾아갈테니 좀 맡아달라 전화한다.

 

 

 

 

  

 

 

 

 

 

 

 

성재, 정화가 산에 간다해서

컵라면 두개에 보온병 물, 떡 까지 챙겨서

3명 먹을거 싸갖고 왔더만

연신내역에는 성재만 와있다.


성재가 또 김밥 두줄 사왔다고... ㅡㅡ


무겁게 지고 올라가느니

삼천사 입구 정자에서

김밥 한줄하고 컵라면 하나

까먹고 올라가자.

 

 

 

 

 

뭔 놈의 장마기간에

비는 한방울도 안내리고

그나마 발 적실 물 조금있던 삼천사계곡 하류도

이제 검푸른 이끼밭이 되어가고 있다.


이대로 장마기간이 끝나면

기다릴건 태풍밖에 없는데...

비좀 와라, 쫌.

 

 

 

 

 

비 대신에 땅에 떨어지는건

내가 흘린 땀. 

 

 

 

 

잠시 쉬러 바위에 앉았는데

나비들이 주둥이를 내밀어 바위에서 뭘 먹고 있나?

 

 

 

쉬엄 쉬엄 짧게 가자.

오른쪽 승가능선으로 붙는다.

 

 

 

 

터져있는 곳에서는 바람이 살짝 있는데...

옅은 구름속에서 해가 한번씩 나오는 바람에

오래 앉아 있지는 못하겠다.

 

 

 

 

 

 

찾았다, 명당자리... ㅎ


나무 아래 그늘에

딱 두명 누울정도의 자리,

게다가 바람도 맞통으로 불어주고

모기도 없다.


바로 길 옆이지만 오가는 산객도 드무니

밥먹고 누어서 한참을 쉬다 간다.

 

 

 

 

 

 

 

 

사모바위 지나 승가사 갈림길에서

정화에게 전화해봤더니

별로 나올 생각 없는듯...


불광사로 가서

세일하는 순대국이나 먹자.

 

 

 

 

 

 

순대국집에서 하산주 먹고 있는데...

시선집중 김종배씨가 왔다.


같이 사진 한장. ^^


교통방송에서 '색다른 시선' 진행할때는

퇴근길에 맨날 들었는데

MBC '시선집중'으로 옮긴 이후에는

 아침에 김어준 듣느라고 듣지 못하네. 

 

 

 

 

  

20190707 도봉산 안말 - 만월암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19. 7. 9. 05:57

 

 

 

 

집에서 나서는데...

날은 쨍쨍 하지만

하늘과 구름이 좋다.


바람도 시원하게 불어주고.

 

 

 

창동역에서 의정부쪽 전철을 기다린다.

 

 

 

망월사역에서 하차,

안말을 들머리로 해서 포대능선을 가자.

 

 

 

안말

 

 

 

 

법화사 앞에서 오른쪽으로

 

 

 

 

 

일요일이지만

날이 더워서 그런지

산객이 별로 없다.

 

 

 

 

날이 더워서 힘든지

어제 술 땜에 힘든지

(둘 다 이겠지만... ㅡㅡ;;)

좀 쉬었다 갈만한 자리를 찾다가

 

 

 

 

 

 

 

 

결국 매번 들르는  전망대에 자리를 잡는다.

 

 

 

밥 먹고 누워서 노래 틀어놨더니

잠이 스르륵...


단잠 자고 일어나

"가자." 

 

 

 

 

 

 

이제 포대능선.

 

 

 

 

 

 

날이 더우니

사진 찍기도 귀찮고...


조그마한 GF3를 가지고 올껄 그랬어.

 

 

 

 

 

 

오늘은 그냥 만월암으로 내려가야 되겠다.

 

 

 

 

 

 

 

 

 

  

 

 

 

 


금요일 저녁에 기천이 아버님 장례식장에 갔다왔는데

오늘 토요일에 또 가양역에서 친구들 모임이다.


어제 장례식장에서 먹은 술 땜에 늦게 일어났는데

늦어도 좀 많이 늦다. ㅡㅡ


진관사에 오니 두시...

다섯시까지는 하산해야 여섯시에 가양역 도착할터...

 

 

 

 

 

 

 

 

오랜만에 들어오는 진관사 경내.

 

 

 

진관사계곡에 물놀이 온 가족이

물길따라 위로 올라가보지만...

계곡 위쪽도 물 없다.

 

 

 

 

 

 

비봉쪽으로 가서

향로봉, 불광사로 내려오면 시간 맞겟다.

 

 

 

 

 

 

 

 

 

 

 

 

 

 

 

그...

향로봉 조금전에 있는 전망대와 연결된 능선.

그 봉우리 슬랩길인데...

진관사계곡으로 쭉 올라가면 저기 들머리가 나오려나? 

 

 

 

 

 

 

앞에서 볼땐 무지 빡세보이더만

옆에서 보니

뭐 충분히 올라갈만하네.

 

 

 

 

 

 

 

 

 

 

 

 

 

 

 

 

 

모임땜에 오늘 순대국집은 패쓰.

 

 

 

 

  

 

 

 

 

 

 

 

 

 

 

 

 

 

 

 

 

 

 

 

 

 

 

 

 

 

 

 

 

 

 

 

 

 

 

 

 

 

 

 

 

 

 

 

 

 

 

 

 

 

 

 

 

 

  

 

 

 

오늘 의상능선 가는 셋,

윤하는 4호선에서 만나고

원중이는 구파발역에서 10시반에 딱 만났다.


산성행 버스 타는 줄이 길거라 생각했는데

웬걸,

34번이 바로 왔는데 줄도 없고 너끈히 탈만하다.

 

 

 

정류장에서 백화사 가는 길에

올려다본 하늘...


오늘 하늘과 구름이 예술이네. ㅎ

 

 

 

들머리에서 의상능선 정상까지

땀 뻘뻘 흘리면 올라가는 구간.

 

 

 

 

 

슈렉바위까지 와서

한번 쉬고 간다.

 

 

 

 

재작년 가을,

만경대 가던 날

보던 하늘과 비슷허이. 

 

 

 

 

 

 

의상봉 정상 지나고

 

 

 

 

 

 

가사당암문

 

 

 

 

 

 

 

 

점심은

용출, 용혈 넘어

증취봉에서 먹기로...

 

 

 

 

 

 

전망좋은 증취봉에서

밥먹고

 

 

 

 

 

 

 

 

 

 

부왕동암문 지나

나월봉까지만 넘어

두봉우리(나한, 715) 스킵하고 내려가기로 한다.

 

 

 

이 보라색꽃 피는 나무가

싸리나무라 하네.

 

 

 

내려가는 길에 보이는 715

 

 

 

 

 

 

 

 

 

사모바위에서

 

 

 

 

 

응봉능선으로 내려간다.

 

 

 

 

 

삼천사계곡에서

시원하게 족욕. 

 

 

 

순대국에 쏘주 한잔으로

의상 - 응봉능선

마무으리.

 

 

 

 

  

 

 

 

 

내일은 대학 친구들하고

북한산 의상능선을 가기로 했으니

오늘은 도봉산 가자.

 

 

 

 

 

 

도봉옛길로 해서

 

 

 

 

다락능선으로 올라간다.

 

 

 

 

 

 

은석암 지나

 

 

 

 

 

 

 

미륵암에서 쉬면서

경치 구경.

 

 

 

 

왼쪽 우이암 뒤로

북한산 주봉우리들도 잘 보이네. ㅎ

 

 

 

 

 

 

 

전망바위 지나

여기쯤에서 밥먹고 가기로...

 

 

 

 

 

 

 

 

 

 

토요일이라 역시 여유롭네.

이렇게 한가질때

Y 계곡

 

 

 

 

 

 

 

 

 

 

지난주에 비가 좀 왔으니

계곡물 있겠지... 하고

용어천으로 내려 갔으나

용어천계곡은 시원찮다.

 

 

 

문사동계곡 합수점 되니

물 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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