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도봉산을 갔으니 오늘은 북한산.
4호선 지하철을 타고서도
어디로 올라갈지를 못정했다.
연신내 순대국집을 가야 하는데...
삼천사, 부왕동암문으로 올라
불광사로 가면 되겠다... 하고
삼천사 입구 들어서다.
어제, 오늘
연일 포근한 날씨가 이어진다.
이러다 이제 3월에 피는 벚꽃을 볼지도...
大부대가 한팀 올라간다.
아 씨... ㅡㅡ;;
중간에 낑겨버렸네.
다행히
그 팀은 대남문으로 바로 올라가네.
나는 왼쪽 부왕동암문으로...
버스 정류장에 내릴땐
하늘이 좀 뿌옇었는데
이제는 깨끗히 파란 하늘...
햇빛 드는 남쪽편에다가
건너편 그늘진 계곡 바람을
산성이 막아주니
겨울철에 밥자리로는 또 이만한데가 없다. ㅎ
이제 자리 털고 일어나야지.
715봉까지 왔는데
생각이 바꼈다.
오늘은 하산주 없이 가는 걸로...
불광사 말고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가야겠다.
날씨가 푸근하다 하지만
높이가 700미터 가까이,
또 항상 그늘이니
청수동암문에서 대남문 가는 길은
한번 얼은 길이 잘 녹질 않는다.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