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하고 미리 잡아놓은 약속이라 나서긴 했는데...
어제 모임에서 술이 과했다.
계속 헤롱헤롱...
아침엔 꼭 비 올듯한 하늘이더니
해가 중천에 떠오르니
기온이 쑥쑥 올라간다. ㅡㅡ;;
오늘은 암만해도
적당히 올라가다 내려서야 겠다.
여기서 그냥 점심이나 먹고
천천히 올라가세.
바위 그늘에 누워 한참 쉬다가
나서니
또 뜨거운 햇빛...
나월봉으로 올라가서
그냥 부왕동암문으로 하산하세.
중턱 소나무 그늘 아래서 누워 쉬는데
시끌벅쩍... 한무리 등산팀이 지나쳐 올라간다.
우리도 그만 쉬고 가야겠다.
나월봉에서
부왕동암문으로
중성문 조금 위 계곡에서
땀 씻고 간다.
효자정에서 뒤풀이 하고
704번 버스 탔더니
산성입구에서 타는 36회 영민이를 만났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