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방까지 갖춰진 펜션이라
밤 늦게까지 노래하고 술먹고
아침에 일어나니 입이 까끌까끌... ㅡㅡ
아침 먹고 짐 정리한 후,
오전에 일찍 집에 들어가봐야 뭐 하나.
만권이가 산 넘어 도선사로 가잰다.
그러자고.
시원한 물소리에
계곡길로 가자.
올라가다가
경중이한테 전화해서
이따 3시에 북한산우이역에서 보기로 한다.
경중이하고 약속시간을 넉넉히 잡았으니
용암문에서 도선사길보다
대동사에서 소귀천계곡으로 가면
계곡에 발도 담구고 시간도 맞겠다.
노적봉에서 용암문가는 길에
오른쪽 펜스 넘어 자리잡고 밥먹고 앉았으니
성재, 승한한테서 전화가 왔었네.
통화해서 다음주 보기로 한다.
지나가던 국공직원이 우리보고 빨리 나오랜다.
안나오면 과태료 매긴다고...
그려, 밥 다먹었으니 일어나세.
시원한 소귀천 계곡에 앉았다. ㅎ
경중이 만나서 한잔하고
연이틀 북한산행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