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즈막히 일어나 아침먹고 있는데

따르릉...

성재 : 도봉산 여성봉 갈껀데.

나 : 나도 도봉산 갈껀데. 신선대쯤에서 전화 하지.


꽁꽁 얼려온 물이

도봉산입구에 오니

거의 다 녹았다.

신문지로 말아왔어야 했는데...

 

 

 

 

 

 

금요일날 율동공원 뛰고

어제 두아들하고 북한산 갔다온게

여실히 드러나네.

게다가 뜨거운 날씨도 한몫 한다.


아이고 기운없어라.

 

 

 

 

 

안되겠다

푸른샘에서 머리에 시원한물 한번 끼얹고 가자.

 

 

 

 

푸른샘 도착.

 

 

 

 

 

 

 

 

 

신선대 나무계단 바로 아래 자리잡고

성재한테 전화했더니

오봉이랜다.


그럼 우이암 가는 삼거리에서 만나면 되겠다.

 

 

 

 

 

 

 

 

 

 

 

 

 

 

 

우이암 삼거리에 딱 도착했더니

성재가 내려온다.


거북바위 쪽으로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는데...

송추입구에 막국수집새로 생겼다고.

사람들이 번호표 받고 기다린다고...

그래, 거기 한번 가보세.


근데 진작 얘기하지, 계단 한참 내려왔더만 ㅡㅡ

 

 

 

다시 계단 올라가

송추폭포 쪽으로.

 

 

 

 

 

 

 

 

 

 

송추폭포라고...

발 담글 물도 없다.

 

 

 

 

 

 

 

 

 

 

 

번호표 받았더니 앞선 팀이 10팀.


기다렸다 자리 얻어서 먹었는데...

바지락 칼국수에 쏘주는 괜찮은데

막국수에 쏘주는 좀 그러네.


다음엔 막국수만 먹는걸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