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반에 구파발역에서

성재, 승한이 하고 만나기로 했는데...

먼저 온 704번은 승객이 많고

다음 34번을 탔다.


올라갈 코스도 안 정했는데

34번 탄 김에 송추에서 여성봉 가자.

 

 

 

꽤나 쌀랑한 날씨에

구름 낀 하늘이니

곧 눈이라도 내릴듯 을씨년스럽다.

 

 

 

 

 

 

 

 

 

 

 

 

도봉산역으로 안가고

우이암으로 해서

북한산우이역으로 하산할 거다.


그러니 신선대까지 갈 일은 없고

오봉 지나 우이암쪽으로 빠질 것...

 

 

 

 

 

 

 

 

 

여성봉 지나

 

 

 

 

 

오봉 가는 길 옆 자리에서

컵라면으로 점심 먹는다.


까마귀와 산고양이들이

옆에서 죽치고 앉아 앵벌이를 한다.

 

 

 

 

 

 

 

 

 

 

 

오봉 지나서

오른쪽으로 오봉샘 가는 길.

 

 

 

 

 

 

 

 

 

 

 

 

 

 

 

 

원통사 찍고

 

 

 

 

 

 

북한산우이역으로 하산,


솔샘 뼈다귀집에서 하산주.

 

 

 

 

  

20201115 북한산 칼바위 - 불광사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0. 11. 18. 04:40

 

 

 

 

저녁 5시에 가양역에서 모임이 있으니

4시쯤 연신내로 내려오면 되겠다.


어제 저녁 승한이 한테서 전화 왔길래

'칼바위로 갈거다' 했더니

자기는 산성입구로 간다 하네.



이제는 다 떨어진 벚나무 잎사귀...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114번 버스 기다리는 중.

 

 

 

 

칼바위 들머리가 단풍이 일품인 곳인데...


내가 조금 늦게 왔네. ㅡㅡ

지난주 쯤에 왔어야 하는데....

끌끌...

 

 

 

 

 

 

칼바위 계단 공사를 어찌 해놨나?


보러 가세.

 

 

 

 

 

 

 

아... 첫번째 칼바위, ㅡㅡ


난간 설치하고

바위도 밟고 올라가기 좋게 깨놨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두번째 칼바위는

건드리지 않았고...

 

 

 

 

 

세번째 칼바위에도

길게 난간 설치.


​에효... 칼바위 다 베려놨네, 베려놨어.


이 정도 바위길도 난간 설치하면

릿지길 빼놓고 바위 만져볼 길이 없겠네. ㅡㅡ

 

 

 

 

잔뜩 낀 미세먼지 땜에

북한산 주봉우리는 보이지 않는다.

 

 

 

 

 

 

 

 

 

보국문 지나 시계를 보니

밥 먹긴 좀 이르네.


대남문 지나서 먹자고. 

 

 

 

 

대성문 지나...

 

 

 

대남문엘 왔는데...


저어기 빨간 바지, 눈에 많이 익지?

ㅋㅋㅋ

 

 

 

승한이다.


문수봉 올라가는 옆에서 밥먹고

향로봉 까지 가기로 한다.

 

 

 

 

 

 

 

 

 

 

 

시간이 좀 일러

비봉에서 쉬다가

 

 

 

향로봉 앞에서

승한이는 구파발쪽으로

나는 불광사 연신내로...

 

 

 

 

  

 

 

 



파 - - - 아 - - - 란

가을 하늘...



 


배낭 싸들고 나와 

지하철을 타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뜬금없이 지하철 길게 타기가 싫어진다.


건너편으로 넘어가 오이도행을 타고

과청청사로 간다.


 

 

 

 


길가 도로에는 이제 단풍이 절정이다.


과천이 참... 

도시 기반은 정말 잘해놨어.

군데군데 녹지도 많고...


 

 


구세군교회 뒤로 오른다.


 

 

 

 

 

 

 

 

 

 

 

 

 

 

 


얼추 연주암 다 왔는데...

연주대 넘어가면

그늘에다가 낙성대쪽 바람도 있을거 같아

이쯤에서 자리 편다.


 

 

 

 


정상 바로 앞에서

앞사람들이

왜 이리 안가나 했더니...


 


흐미...
정상석에서

사진 찍으려고 기다리는 줄이다. 


 


저기 끝사람은 

사진 찍으려면 이삼십분은 있어야 할듯...


 


역시 연주대 넘어가니

바람이 싸 --- 하다.


 

 

 

 

 

 

 

 

 

 

 

 

 

 

 

 

 

 


 이쪽 관악산이

교통편이 편해서 그런지 

레깅스입고 산에 오는 젊은이들이

북한산 백운대 보다 훨 - - 많다.


내가 그 동안 관악산에 너무 뜸했나보이.

좀 자주 와야...ㅋ

 

  

 

 

 

 

저녁에 친구들 모임이 있어

느긋하게 나간다.


동네입구 벚나무 단풍도

이번주가 끝인가 보네.

 

 

 

맨날 가는 주등산로 말고

오늘은 다른길 한번 찾아보기로 함세.

 

 

 

 

 

 

 

 

 

산성계곡 따라

쭉 오르다가

 

 

 

 

산영루 바로 지나

용학사로 들어서서

 

 

 

석탑뒤에 바위로 올라가면

 

 

 

 

이렇게 용학사 돌탑과

그뒤로 노적봉이 보인다.

 

 

 

돌탑 오른쪽으로 길이 뚜렷이 나있는데

길맹(盲) 승한이라도

너끈히 찾아갈수 있겠다.

 

 

 

오후 늦어가는 시간에

혹시나 멧돼지 만날까...

조심스레 길따라 올라가니

노적봉 잘 보이는 곳에서 길이 나뉜다.


느낌상

아래로 내려서는 왼쪽길은

바위에 붙어야 하는 길인거 같고

오른쪽 흙길이 편안해 보인다.


왼쪽길은 다음에 성재랑 같이 와보던가 하고

 오늘은 오른쪽 길.

 

 

 

 

 

오른쪽길에서 오르다가

왼편으로 큰 너덜길에 붙으니

노적봉 동봉과 서봉사이 안부로 올라서게 된다.

 

 

 

 

모처럼만에 서봉에 한번 붙어본다.


왼발 첫디딤만 디디면

오른발 디딤과 양손이 잡을곳이 딱 보인다.

거기 말고는 또 디딜곳, 잡을곳도 없다.

그냥 올라가는 공식.


화살표 구멍은 왼손 두번째 홀드.

그 위로 또 손가락 끼울수 있는 구멍이

왼손 세번째 홀드.

 

 

 

 

 

오랜만에 삼각산 세봉우리를 보네. ㅎ

 

 

 

용암봉 저 숲길이

그냥 올라갈수 있는 길이라는데...


내려가세 한번 찾아보세.

 

 

 

 

노적봉 아래에서 라면먹고 있으니

저녀석이 뭐 좀 달라고 쳐다보네. ㅡㅡ


라면 말고는 갖고 온게 없는데 어쩌냐?

 

 

 

라면에 들어있는 건더기 몇개 주고

이제 나는 너 줄거 없으니

옆에 가서 얻어먹어라 했다.

 

 

 

 

용암봉 아래에서

한참을 이리저리 헤매다가

길 찾아서 올라섰다.

 

 

 

화살표는 성벽 너머에 길이 보이는데

백운산장 위에서 올라오는 길이라 한다.


다음은 이길로 와보자고.

 

 

 

용암봉 병풍바위.

 

 

 

 

 

 

이제 해 넘어가는 시간이 다 되어간다.

 

 

 

노적봉에서 오는 길.

 

 

 

용암문으로 가는 길.


딱 여기서 올라가면 용암봉.

 

 

 

벌써 5시 20분이네.

산성따라 가다가

6시쯤 해서 내려가면 되겠다.

 

 

 

 

 

 

 

 

 

대동문 오니 6시 다 되었다.


여기서 소귀천으로 내려가세.

 

 

 

 

 

 

 

  

 

 



만권이가 용마산 가자는걸

도봉산으로 바꿨다.


12시가 좀 안되었는데

빗방울이 살살 떨어진다.


한 열흘전쯤 이렇게 비가 왔어야

단풍이 곱게 물 들었을텐데

이제 단풍 끝물에 비가 내리네.


 

 

 

 

 

 

 

 

 

 


간단하게

천축사로 올라가

용어천으로 내려오기로 한다.


 

 


빗방울이 점점 굵어진다.


신발 젖을 정도는 아닌데...

아침 일기예보 말대로 쪼금 내리는 비는 아니다. 


 

 

 

 

 

 

 

 

 

 

 

 

 

 

 


마당바위 좀 전에서 밥먹고


 

 

 

 

 

 

 

 

 


구름속

신선대 지나


 

 

 


용어천으로 하산한다.


 

 

 

 

 

 

 

 

 

 

 

  

20201025 북한산 소귀천 - 불광사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0. 10. 26. 06:11

 




깊어진 가을밤

더욱 짙어지는 옛 기억들

추억속

아련한 첫사랑을 떠올리며...

그때 그시절의 향수

에 어울리는 노래 한곡.

 





대학친구 원중이하고 단풍산행 하기로 했는데

어제 저녁 성재한테서 전화가 온다.

산에 가자고.


그려, 대학친구하고 가기로 했는데 너도 와라.

그냥 같이 가자.


10시 반, 북한산 우이역.


 

 

 


기도원내에 단풍이 예쁘다. 


 


소귀천계곡으로 접어든다.


 

 

 

 

 


단풍들이 물기가 없어

색이 텁텁하다.


 

 


그래도 군데군데 보기좋은 곳이 있다.


 

 

 

 

 


대동문 도착 


 

 

 

 

 

 


보국문 지나 너른터에서 점심먹고


 

 

 


대성문 즈음에 오자

그래도 이쪽 단풍이 제일 낫네.


 


이쪽 단풍으로 올해는 만족을... ㅎ


여기는 다음주 까지도 볼만하겠다.


 

 

 

 

 

 

 

 

 

 

 

 

 

 

 

 

 

 

 

 

 

 

 

 

 

 

 


문수봉 넘어서


 

 

 

 

 

 

 

 

 

 

 

 



비봉 아래에서

좀 쉬었다가

 

 

 

 


불광사로 하산.


 


참새방아간 들름.


 

 

 

  

 

 

 

기온이 싸 --- 하다.


가을이 무르익기 전에

벌써 초겨울로 넘어가는 느낌.

 

 

 

구파발역엔 산객들이 줄을 섰다.

근래들어 가장 많네.


토요일에 이 정도면

내일 일요일은 미어터지겠는데...?

 

8772번 버스를 탔는데

산객들이 많아 꽉 끼었다.

등을 맞대고 있는 산객 배낭이 자꾸 내등을 찌른다.


"아저씨, 배낭이 찌르니 좀 내려놔요."

"내려놀 자리가 없는데요."

"벗어서 다리사이에 끼면 되잖아요?"


씨발 진짜,

비좁은 대중교통 타면 배낭 좀 내려놓으라고.

이 생각 없는 것들아. ㅡㅡ

 

 

산성입구에 내리니 11시...

 

 

 

 

 

 

 

 

 

 

 

 

십몇년간 단풍산행을 해본 바로는

북한산 단풍은

10월 10일 - 15일경에 비가 좀 와주어야(10mm 정도)

단풍이 물 다들을때까지

잎사귀가 마르지않고 끝까지 색을 내는데...


올해도 작년처럼

10월중에 비가 오지않아서

예쁜 단풍 보기는 글렀다.


아마 올라가보면 

색이 안올라오고 그냥 말라가는 상태일걸. ㅡㅡ

 

 

 

 

 

대동사쯤 지나가는데...

앞에가는 태극기 셋.


"다음에 윤석렬이가 대통령이 되서

'문'하고 '추'하고 감빵에 쳐넣을거다"

하고 지들끼리 얘기하며 올라가네.


쯧쯧... ㅡㅡ


이 깨끗한 공기,

니들 마시기 참 아깝다. 

 

 

 

 

메마른 단풍.

 

 

 

 

 

 

 

 

내일 원중이 하고

소귀천 출발 산행약속이 있으니

오늘은 짧게 가세.

 

 

 

 

 

 

 

 

 

 

 

용암문에서 도선사로 내려가기로...

 

 

 

 

 

 

 

 

 

 

 

 

 

 

다 내려와보니...

오늘 한통 가져간 물은 입에도 안댔네.


다시 얼려서 내일 갖고 나와야 겠다.

 

 

 

 

 

 

우이동까지 하산하니 두시다.


오늘은 일찍 집에 들어가세.

 

 

 

  

 

 



아카데미하우스에 도착하니

조금 있으면 12시.


 


들머리에 축대 붕괴위험이 있다고

오른쪽으로 돌아가랜다.


요즘 부쩍 몸사리는 국립공원공단.

조금 경사진 바위다 하면 말뚝이나 돌계단,

이러다간

북한산에서 바위 디딜만한 곳이 없을듯.


 

 

 

 

 


뭔가 앞에서 

'사사삭' 움직이길래 보니

도마뱀이다.

이제 겨울잠 자러 들어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동문 가까워지니

단풍이 좀 들었다.


 

 

 

 

 

 

 


산성따라 가는 길...


 

 


칼바위 계단공사는

이제 끝났군.


 

 

 

 


눈이 호강한다.

다음주가 피크일텐데...


 

 

 

 

 

 

 

 

 

 

 

 

 

 

 

 

 


청수동암문에서 내려와


 

 

 

 

 

 

 

 

 


비봉탐방지원센타로 내려간다.

여기도 돌계단 많이 놓았네.


작년의 북한산 단풍산객들에 비하면

반도 안되는듯 하다.


 

 

 

 

 

  

 

 

 

 

어제 토요일,

36회 영민이 하고

향로봉에서 불광사로 내려가는데

성재한테서 산에 가자고 전화.


오랜만에 염초봉 가볼까 하고 승한한테 전화했더니

집사람하고 숨은벽 간댄다.


아쉽지만 그쪽으로 붙어가자.


구파발역에서 효자2통으로...


입구에 차를 못대게

바윗돌을 갖다놨네. ㅋㅋ

그래, 산에 오면서 차 좀 가지고 오지마라.

 

 

 

 

 

몇 주 비가 안오니

또 말라붙어가는 계곡... 

 

 

 

푸른 가을 하늘

 

 

 

 

 

 

 

 

전망바위 쯤 올라오니

슬슬 시작하는 단풍이 보인다.

 

 

 

 

전망바위에서 잠시 숨 돌리고 있으려니

누가 툭 친다.


보니 예전 대우OB산행회 할때 진규다.

 

2년전인가?

의상능선 갈때 용출봉에서 한번 만났었는데...

안부좀 물어보고

다시 출발.


산에서 지나가다 또 만나겠지 뭐. ㅋ

 

 

 

 

 

 

 

 

 

 

숨은벽 릿지팀...

인원이 많다.

 

 

 

 

 

 

 

 

깔딱고개에 단풍이 멋지다.

 

 

 

 

 

 

 

백운대 아래편에 들은 단풍

울긋불긋.

 

 

 

 

 

 

 

백운봉암문으로 가는 길. ㅎ

 

 

 

 

 

 

 

 

 

 

 

 

 

 

 

아직 하산 시간이 이르니

산성길 좀 걷다가

대동문에서 산성입구로 내려가세.

 

 

 

 

 

 

 

 

 

 

 

 

 

 

동장대에 걸친 단풍.

 

 

 

 

 

 

 

 

 

이 북한동박물관 앞에 다리는 

오늘이 딱 준공4년째.

 

 

 

다음주부터 2주간

북한산 단풍 구경가세.

 

 

 

 

  

 

 

 

 

10시 반에 평창동에서 성재를 만나기로 했는데

지하철 한대 놓쳤더니 십여분  늦게 도착했다.


길 건너편에서 핸드폰 보고있는 성재. 

 

 

 

 

잔뜩 흐린 날씨인데...


구라청 예보에

12시부터 3시 사이에 비가 온다고 해서리

우산을 챙겨갖고 왔네.


밥 먹을때 까지만 비 오지 마라. ㅋ

 

 

 

 

 

구름낀 하늘에 바람까지 부니

올라가다 한번씩 쉬노라면

이제 서늘함을 느낀다.


땀 빡빡 흘릴 날도

이제 며칠 남지 않았으이.

 

 

 

 

이 자리에서 보면

한번쯤 살아보고픈 아래 동네. ㅋ 

 

 

 

 

 

 

 

대성문 도착하면 밥 먹을 자리 없네.

여기서 먹고 가세.

 

 

 

밥 먹고 어느쪽으로 가리?


오늘 연신내 순대국집 안열었으니

용암문쪽으로 가서 우이동 뼈다귀해장국 먹세.


밥자리 털고 일어나 올라가니

가느다란 빗방울이 한방울씩 떨어진다.

 

 

 

 

지금 내리는 비는 이슬비...

배낭 커버만 씌우고 감세.

많이 올거 같지는 않으니.

 

 

 

슬슬 끄트머리에서 드는 단풍.


이렇게 비가 한두번 더 내려주면

올해 단풍은 기가 막힐듯...

 

 

 

 

 

용암문에 왔는데 아직 점심 먹은게 안꺼진다.

위문까지 가야겠다.

 

 

 

 

노적봉까지는 흙길이라 편하게 왔는데

이제 비젖은 바위길 시작이니 조심해야지.


부슬비 내리는 오늘도 헬기가 한번 뜨네.

 

 

 

 

 

 

 

 

구름이 흘러가는 백운대.

 

 

 

 

 

 

백운산장은

산악구조대 건물로 리모델링 중.

 

 

 

 

하루재 지나

도선사쪽 아스팔트길 말고 왼쪽 흙길로 간다. 

 

 

 

 

우이동 뼈다귀해장국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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