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모임시간에 맞춰 가려고

만권이와 12시반에 상봉역에서 만난다.

다섯시쯤 하산하면 얼추 시간이 맞을터...

 

신선대 가는 제일 빠른 길,

천축사, 마당바위로 올라가

용어천으로 내려올 생각이다.

 

아침 나절에 첫눈이 조금 내렸는데

군데군데 하얗게 눈이 보이니

겨울 풍경이 좀 낫다. ㅎ

 

 

 

천축사 일주문

 

 

마당바위 위쪽에서

컵라면 하나 먹고 간다.

 

 

 

 

신선대 아래 도착하여

바로 주봉쪽으로...

용어천으로 하산한다.

 

 

 

  

 

 

 

 

성재, 승한이하고 구파발역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승한이는 배탈이 났댄다.

 

성재하고 둘이서 송추로 간다.

저번 만경대 간 이후로 한달반만에 처음 산에 온다는 성재는

배가 더 두꺼워졌다.

 

'길게 가기는 글렀네...'

 

 

산행하기는 딱 좋은 날씨네. ㅎ

 

 

날씨도 좋고 하늘도 좋고...

 

 

 

여성봉 다 왔다.

 

 

여성봉 지나 오봉 가는 길에

오른쪽 내리막에 따뜻하고 좋은 자리 찾아

 거기서 점심먹고 간다.

 

 

오봉 지나고

 

 

송추폭포 쪽으로 하산.

 

 

삼거리에 있는 부대찌개집으로 승한이 불러서

하산주 하고 마무리.

 

 

 

  

 

민권네 부부하고 수락산을 간다.

수락산역, 장암역이 아니고

청학동에서 오르기로...

 

맨날 보던 수락산이 

뒤편에서 보니까 또 색다르네.

 

청학동에다 차를 대고 오른쪽 계곡을 건너 오른다.

내려올때는 왼쪽...

 

 

 

11월 말이 다 되어가는데도 날씨가 푸근하다.

반팔을 하나 챙겼어야 하는데...

 

 

 

오호... 이쪽길 의외로 재밌네.

바위 슬랩도 간간히 있고

조망도 장암쪽보다 나은거 같고... ㅎ

 

 

헬기장 아래에서 바람막이 쉘터 하나 쳐 놓고

점심을 먹는다. 

 

 

수락산 정상,

주봉을 지나...

 

 

빙 둘러 원점, 청학동으로 하산...

 

 

  

 

 

 

 

밤에 꽤 많은 비가 내렸다.

이제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

 

어제 비로 나뭇잎들도 다 떨어졌네.

 

 

 

산성입구에서 부황사지로 간다.

 

 

콸콸콸 계곡물

 

 

부왕동암문쪽으로 틀어

 

 

 

 

부황사지를 가로질러 들어간다.

 

 

 

원효봉은 보이는데...

염초봉과 백운대는 구름에 가리웠네.

 

 

 

좋은 자리까지 왔는데

시간이 딱 12시네.

조금 더 가서 먹자고.

 

 

바위가 바람 막아주는 좋은 자리 찾았다.

 

 

청수동암문 지나

 

 

향로봉 잠시 올랐다가

 

 

 

불광사로 하산

 

 

 

향림담엘 들렀는데...

계곡물에 발 담그는것도 

올해는 오늘이 끝일듯...

 

 

 

  

 

 

저번에 용석이가

'산에 갈때 한번 불러다오.' 해서 불렀다.

그런데 성재는 안간댄다.

 

승한이하고 셋이서 삼천사로 들어간다.  

 

 

삼천사 지나자마자 왼쪽 나무울타리쪽으로 치고 올라간다.

한두군데 희미한곳이 있지만

길은 또렷하네.

 

평산봉 바로 아래서 잠시 쉬고...

 

 

테라스바위에서 점심 먹고 한참을 쉬다 간다.

 

테라스바위 내려오는 길.

 

 

의상능선 허릿길을 따라 가다가

 

 

이제 의상능선 주등산로를 만난다.

 

 

지나온 용출봉

 

 

증취봉 찍고

 

 

나월봉 지나

 

 

청수동암문 아래에서

 

 

삼천사로 원점 회기한다.

 

 

동네 입구

이제 잎사귀 다 떨어진 벚나무.

 

 

 

  

 

 

 

 

오늘 바쁘다.

 

2시에 우리 아파트 리모델링조합 창립 총회가 있고

저녁에 또 종로에서 친구들 모임이 있으니

산에 조금 일찍 갔다와야 한다.

 

8시 좀 넘어 나섰는데...

동네어귀 나무들은 이제 晩秋다. 

 

 

창동에서 1호선 갈아타느라 시간이 좀 지체 됐다.

 

망월사역에서 내려 안말로 간다.

 

 

영산법화사앞에서

오른쪽 포대능선 들머리로 들어간다.

 

 

가뜩이나 사람없는 길인데...

토요일이라 진짜 아무도 없다.

 

 

 

전망대에 도착, 한숨 돌리고

 

 

해골바위 가는 공터에서 컵라면 하나 먹는다.

 

이거...

창립총회에 시간 맞춰 가려면

여기서 하산해야 되겠다.

12시 반 까지는 도봉산역에 가야...

 

 

포대능선을 안 올라가고

망월사로 바로 하산한다.

 

 

 

군데군데 남아있는 끄트머리 단풍...

 

 

총회에는 딱 시간 맞춰 도착했네. ^^

 

 

 

  

 

 

 

 

북한산 단풍이 끝물일텐데...

혹시나 싶어서 소귀천계곡으로 간다.

 

동네 어귀에 은행나무는 색이 조금 덜 들었고

 

 

벚나무는 물이 가득 들었다. 

 

 

북한산우이역에서 소귀천 올라가는 중...

 

 

선운각에도 단풍,

 

 

소귀천 들머리쪽에 단풍은 좋네. ㅎ 

 

 

이 단풍나무가 마지막.

이 위로는 다 말랐다. 

 

 

대동문 지나 길 옆에 자리 잡아 점심 먹고

보국문으로 향하던 중...

 

승한이 부부를 만났다. ^^

둘이 12성문 하는 중이라고... 

 

 

 

올해 단풍 끝, 내년을 기약한다.

 

 

 

향림담에 들렀더니

그래도 발 담글 물은 좀 있네.

 

  

 

 

동서울에서 6시 30분 차.

집에서 5시에 슬슬 걸어나와

점심으로 먹을 김밥 한줄 사고

사당까지 걸어가 5시 35분 외선 첫차를 탄다.

6:00경 강변역 하차

 

20여분 기다렸다가 버스 탑승, 출발. 

 

 

그런데 버스가 양양고속도로 톨게이트앞에서 멈췄다.

기사양반 하는 말이

버스가 이상하댄다.

가다가 설지도 모르니 예비버스를 타고 가랜다. ㅡㅡ

 

이삼십분 기다려 예비버스를 타니

화도까지 차가 막힌다. 

 

그래도 예비기사가 차를 빨리 몰아

장수대 도착하니 9시 51분...

원래 예정대로면 8시 20분쯤 떨어져야 하는데

한시간 반쯤 날렸다.

 

해지기 전에 대피소까지 여유있게 간다고

남교리말고 장수대로 온것인데...

말짱 '꽝' 이 됐네. ㅡㅡ

 

화장실 들르고 옷 추스리고

9시 56분에 출발...

 

 

 

초입부터 경사 급한 계단의 연속...

 

 

 

대청에서 보면 쪼 - 그만 주걱봉이

바로 앞에 커다랗게 보이네. ㅎ

 

 

대승폭포 10:31

폭포수가 별로 없다.

비 온 바로 다음에나 와야... 

 

 

 

대승령 11:28

 

 

 

1408봉 도착 전에 등산로옆에 자리잡고

아침에 사온 김밥을 먹는데...

김밥 한줄이 은근 양이 많네. 

 

 

원숭이머리바위

 

 

 

1408봉 13:13 

 

 

이제 봉우리 하나 너머에

귀때기청이 보이네.

 

 

 

너덜지대도 시작이다.

 

 

이 첫번째 너덜 끝부분에서 왼쪽으로 갔어야 하는데

길이 잘 나있는 듯한 오른쪽으로 가니

오른쪽으론 아슬아슬 절벽,

왼쪽으로 3m 가까운 90도 가까운 돌담장을 만난다.

돌아가기도 짜증나

돌담장을 오르니

아래쪽에 길이 보이네.

 

그런데 뒤 돌아서 내려서면서

잡을 곳, 디딜 곳 잘 봐야 하는 곳.

 

 

이제 귀때기청 시작.

 

 

너덜 너덜...

 

 

귀때기청봉 15:14

 

 

이 등산객 많은 단풍철에

이 서북능선은 지나는 산객은

몇 되지 않는다.

 

그나마도 한계령에서 대승령쪽으로 내려오는 산객들을 좀 만날뿐

대승령에서 한계령 올라가는 나뿐이 없다.

마지막 왕너덜 다 와가서

한계령으로 하산하는 몇명을 보았다.

 

 

이제 이 왕너덜만 지나가면

힘든 구간은 거의 지났다.

 

근데...

그 구간 통과하느라 기운도 쪽쪽 다 빠졌다.

 

 

캬...

내설악의 암릉들이 멋스럽네. ㅎ

 

 

한계삼거리 16:03에 통과

 

 

해는 뉘엿뉘엿

슬슬 어두워지기 시작하고...

 

 

끝청에 도착하니 18:17

 

 

 

중청대피소 18:47

 

자리 배정받아

밥이고 나발이고 그냥 누웠다.

아따...힘드네. ㅡㅡ

 

 

12시경 일어나

반찬으로 가져온 고기볶음 먹고

다시 누웠는데...

새벽 3시쯤 구름이 마구 몰려오더니

5시경부터 비가 내린다. ㅡㅡ

 

망했다.

 

대피소에 묵었던 산객들 다 나가고

혼자 남아서 혹시나 비가 그칠까 기다려보는데

8시쯤에 공단직원이 와서

나가야 되는 시간이랜다. ㅡㅡ

 

 

8시 20분쯤 우비 챙겨입고 나선다.

 

공룡은 개뿔...

구름에 아무것도 안보일테고

또 마등령에서 비선대로 하산길이

빗길이라 겁난다.

 

몇년만에 천불동으로 가보세.

 

 

희운각대피소 09:34

 

 

천당폭포 10:19

 

 

양폭대피소 10:24

 

 

귀면암 11:12

 

 

비선대 11:46

 

 

울산바위라도 올라갈까...

비에 젖어 축축한 신발 , 양말로는 못가겠다. 

바로 속초고속터미널로 가니 13:15

 

저녁 9시20분 차를 취소하고

바로 있는 빈자리는 14:15분 차.

 

그거 타고 서울 도착하니 18:55.

4시간 40분 걸렸네.

 

하이고, 단풍철에 어디 못돌아다니겄다. ㅡㅡ

 

여태 한계령에서 남교리로 두번 내려가 보고

대승령에서 대청까지 올라오는 서북능선은 처음이었는데

이거... 공룡능선은 

여기다 비하면 껌이네. ㅋ

 

 

 

  

 

 

 

 

가을맞이 만경대 간다. ㅎ

 

9시반에 구파발역에서 만나서

승한이 안사람이 태워주는 차를 타고

산성입구에서 내린다.

 

 

 

산성계곡 따라 올라가는데

용학사 주변부터 단풍이 제법 들었다. ㅎ

 

 

 

산영루도 가을빛...

 

 

 

중흥사 지나

왼쪽 북한산 대피소로 올라가는데

오호, 단풍이... ㅎ

 

올해 단풍이

물 들다가 말라버리는것 없이

참 곱네.

 

근 몇년래에 보기 드문 단풍...

 

 

 

용암문 위 초소에 왔는데

웬일로 국공직원이 둘이나 있네.

 

그 자리에서 장비차고 용암봉으로...

 

1피치,

돌계단 넘어

 

 

5m 하강

 

 

 

2피치, 피아노바위

 

 

 

3피치, 턱진 슬랩 지나

10m 트래버스

 

 

 

이제 만경대로 간다.

 

 

 

이름 아는 꽃 몇 종류중 하나

구절초. ㅋ

 

 

 

사랑바위 오르는 중

 

 

 

만경대의 크럭스.

 

크랙에 캠을 박아놔서

올라가다 애먹었다. ㅡㅡ

캠 빼내고 올라간다.

 

 

 

뜀바위도 다 지나

노래방바위에서

오른쪽 슬랩, 직벽으로 안가고

왼쪽 통천문으로 넘어간다.

 

 

 

이쪽으로 와 본지 하도 오래되서 한번 와봤더니

오호...

이쪽 경치가 좋다. ㅎ

 

백운대부터 노적봉까지 파노라마가 쫙 - 이다.

거기다 단풍까지...

 

 

 

백운봉암문에서 도선사 내려가는 길도

단풍이 많이 들었다.

 

 

 

이게 지난 10일날,

숨은벽 올라와서 도선사로 내려가며 찍은 백운산장이고

 

 

 

이건 16일 오늘 사진...

6일만에 이렇게 색이 들었네. ㅎ

 

 

 

하산주는

종로6가 닭한마리집으로...

 

 

 

 

  

 

 

 

구라청 얘기로

낮에 1mm 미만의 비가 좀 내린다고 해서리

우산 챙기고 조금 일찍 나왔다.

 

가을색 짙어가는 동네입구 벚나무

 

 

 

구파발에서 704번 타고 효자2통에 내린다.

궂은 날씨에 시간도 좀 이르니

산객들도 적다.

 

오늘 바람 많이 불고 기온도 낮아서

물 많은 밤골계곡에 한기가 드네.

 

 

 

하나씩 물들어가는 단풍이 보기 좋다. ㅎ

 

 

밤골, 사기막능선 갈림길에 다다른다.

 

 

 

어휴... 능선에 붙으니

바람이 아주 삭풍이다.

 

 

 

전망대에서 맞는 바람을 못이기고

바로 자리 뜬다. 

 

 

 

숨은벽 대슬랩 아래에 도착,

깔딱고개로 내려선다.

 

 

 

군데군데 물들은 단풍

 

 

숨은벽 넘어서서 자리를 잡았는데...

이제는 따뜻한 컵라면이 그립다. ㅋ

 

 

하루재에서 잠시 영봉을 들른다.

짜투리 영상 하나 찍을게 있어서...

 

 

 

백운대2공원지킴터로 하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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