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5시에 가양역에서 모임이 있으니
4시쯤 연신내로 내려오면 되겠다.
어제 저녁 승한이 한테서 전화 왔길래
'칼바위로 갈거다' 했더니
자기는 산성입구로 간다 하네.
이제는 다 떨어진 벚나무 잎사귀...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114번 버스 기다리는 중.
칼바위 들머리가 단풍이 일품인 곳인데...
내가 조금 늦게 왔네. ㅡㅡ
지난주 쯤에 왔어야 하는데....
끌끌...
칼바위 계단 공사를 어찌 해놨나?
보러 가세.
아... 첫번째 칼바위, ㅡㅡ
난간 설치하고
바위도 밟고 올라가기 좋게 깨놨네.
이렇게 까지 해야 하나?
두번째 칼바위는
건드리지 않았고...
세번째 칼바위에도
길게 난간 설치.
에효... 칼바위 다 베려놨네, 베려놨어.
이 정도 바위길도 난간 설치하면
릿지길 빼놓고 바위 만져볼 길이 없겠네. ㅡㅡ
잔뜩 낀 미세먼지 땜에
북한산 주봉우리는 보이지 않는다.
보국문 지나 시계를 보니
밥 먹긴 좀 이르네.
대남문 지나서 먹자고.
대성문 지나...
대남문엘 왔는데...
저어기 빨간 바지, 눈에 많이 익지?
ㅋㅋㅋ
승한이다.
문수봉 올라가는 옆에서 밥먹고
향로봉 까지 가기로 한다.
시간이 좀 일러
비봉에서 쉬다가
향로봉 앞에서
승한이는 구파발쪽으로
나는 불광사 연신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