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다.

 

일요일 아침 9시쯤

삼봉휴양림으로 출발한다. 

가는 도중 슬슬 비가 내리네. 

 

4시간 가까이 걸려 도착.

 데크 청소하고 타프부터 설치한다. 

 

배고프니 우선 밥 먹고

텐트 치고 기타 짐 정리...

 

 

후두둑...

타프에 비 떨어지는 소리...

 

 

계곡으로 내려가 본다.

 

맑은 날에도 몸 담그기 꺼려지는 계곡인데

흐리고 비 내리니

발목만 담그는 걸로 만족.

 

 

둘째날,

비가 오전까지 내리더니 그쳤다.

 

'가칠봉'이나 올라갔다 오세. 

 

 

가칠봉 오르는 길.

초반이 가파르다.

 

오르기 까칠해서 가칠봉 아냐?

했더니...

맞다. ㅋ

 

 

내려오는 계곡길은

원시림 같으다.

가뜩이나 이끼 가득 낀 바위에

비에 젖은 물기까지...

 

물길을 여러번 가로질러야 하는데

미끄러질까 조심스럽다..

 

 

세째날...

철수하기전에 좀 비가 그쳐야

물기 좀 날리고 장비 뜯는데

하늘은 내편이 아니다.

 

물 뚝뚝 타프와

눅눅한 텐트 그대로 철수 한다.

 

 

속초 들렀다가

넘어오는 미시령에서 

하늘과 구름이 기가 막혀

차 세우고 몇컷.

 

 

 

  

 

어느 순간 부터

'대청봉'에 있던 표지석 하나가 없어졌다.

몇년 된것 같은데...

 

"양양이라네" 라고 쓰여있던 표지석...

 

 

대청봉 갈때마다 보이던 것이 안보이길래 궁금하긴 했는데

굳이 없어진이유를 찾아보진 않았다.

 

우연히 찾게된 신문 기사.

 

 

https://www.yna.co.kr/view/AKR20160630102000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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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대청봉은 어디 땅"…속초·양양·인제 갈등 재연

송고시간2016-06-30 13:09

 

설악산 최고봉인 대청봉을 놓고 3년 전 벌어진 설악권 3개 시·군 갈등이 양양군의 행정구역 명칭 변경 추진을 놓고 재연되고 있다.

 

더욱이 이번 갈등은 지역통합 문제 등을 놓고 서먹한 관계가 유지돼온 설악권 시·군이 번영회를 중심으로 지역 현안 해결에 힘을 합치자는 화합 분위기가 조성돼 가는 시점에서 불거져 앞으로 어떻게 봉합될지에 귀추가 주목된다.

 

30일 양양군에 따르면 지역의 서쪽에 있는 서면은 단순한 의미의 방위적 개념에서 붙여진 이름에 불과해 주민들 사이에서 교체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양양군은 올해 초 서면 지역 주요인사 15명으로 구성된 '행정구역 명칭변경 추진위원회'를 결성한 뒤 주민토론회와 설문조사를 한 결과 75%가 명칭변경을 찬성하고 대청봉면을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양군은 조례개정과 입법예고, 의회승인 등을 거쳐 명칭변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하지만 대청봉을 접하는 속초시와 인제군에서 우려했던 반대기류가 형성돼 양양군의 계획추진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접 자치단체가 이의를 제기하면 문제가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인제군의회는 지난 29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설악산 대청봉은 전통적으로 속초·양양·인제가 공동으로 점유하고 있었으나 양양군은 2013년 양양군 서면 오색리 산1 번지로 지번을 변경해 독점적으로 점유했고 1986년에는 '양양이라네'라는 비석까지 세우며 점유를 주장하다 최근 국립공원으로부터 철거를 당하는 해프닝까지 벌였다"며 "이러한 이기적 발상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인제군의회는 "양양군의 행정구역 명칭변경 추진은 설악권 4개 시·군이 그동안 추진해온 공동번영을 위한 공조체제를 무너뜨리는 것으로 끝까지 서면의 명칭을 대청봉면으로 변경을 획책한다면 3만3천여 인제군민이 총 궐기하는 것은 물론 속초, 고성 등 인근 지자체와 공동으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초지역에서도 의회나 시민·사회단체의 공식적인 입장발표는 아직 없지만, 양양군 서면이 대청봉면으로 변경됐을 때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문제에 대한 검토와 함께 반대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대청봉이 한 자치단체의 행정구역 이름으로 사용되고 이에 대한 배타적 권리가 주장될 때 자칫하면 인접 자치단체는 관광홍보 등에 대청봉이라는 명칭을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속초시와 양양, 인제군은 지난 2013년 3월에도 대청봉을 놓고 갈등을 겪은 바 있다.

 

당시 갈등은 양양군이 서면 오색리 산1-24번지던 대청봉 지번을 서면 오색리 산-1번지로 고치면서 발생했다.

 

양양군이 대청봉 지번을 고치자 인제군과 속초시가 반발하고 나섰다.

 

이처럼 대청봉을 놓고 인접 시·군의 갈등이 반복되는 것은 대청봉을 중심으로 속초와 양양, 인제군이 맞닿아 있는 데다가 경계가 불명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청봉에 대해 양양군은 서면 오색리 산-1번지, 속초시는 설악동 산1-1번지, 인제군은 북면 용대리 산12-24번지의 각각 다른 지번이 부여돼 있다.

 

이에 대해 지역에서는 정확한 측량을 통해 대청봉이 어느 시·군에 속해 있는지를 가려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면적이 상당한 대청봉을 3개 시·군이 공유한 상태에서 정상 꼭짓점을 점유하는 자치단체가 배타적 권리를 주장할 수 있는 지역명에 대청봉을 사용할 수 있는지도 논란의 대상이다.

 

현행 지방자치법에 따르면 도나 시·군의 명칭과 구역변경에는 국회의 동의(법률 개정)를 얻어야 하지만 기초지자체에 속한 읍·면·동의 명칭변경은 해당 자치단체의 조례개정만으로 할 수 있다.

 

그러나 인접 자치단체가 문제를 제기하면 상황이 복잡해진다.

 

지난 2012년 경북 영주시가 단산면을 소백산면으로 명칭을 변경하려 했으나 소백산과 지리산을 낀 인근 지자체의 반발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까지 갔던 사례가 있다.

 

당시 조례까지 개정해 공포한 영주시는 인접 자치단체와 갈등 등을 이유로 중앙분쟁조정위원회가 명칭변경을 허락하지 않자 같은 해 7월 대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현재 지난 23일 최종 변론이 진행됐으며 최종 선고만 남겨놓고 있다.

 

mom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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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래서 없어진 거구나. 

끌끌....

 

 

 

  

유튜브 구독자 100명.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2. 5. 19. 20:18

 

 

 

오늘로

유튜브 구독자 100명.

 

이거 어렵네. ㅎㅎ

 

 

 

  

 

설악산, 지리산 대피소가

문을 닫는 바람에 

지난 2년은 무박산행.

 

2020년

 

https://canonfd.tistory.com/entry/20200531-%EC%84%A4%EC%95%85%EC%82%B0-%ED%95%9C%EA%B3%84%EB%A0%B9-%EB%8C%80%EC%8A%B9%EB%A0%B9-%EB%8C%80%EC%8A%B9%ED%8F%AD%ED%8F%AC-%EB%82%A8%EA%B5%90%EB%A6%AC

 

2021년

 

https://canonfd.tistory.com/entry/20210613-%EC%84%A4%EC%95%85%EC%82%B0-%EC%98%A4%EC%83%89-%EB%8C%80%EC%B2%AD%EB%B4%89-%EA%B3%B5%EB%A3%A1%EB%8A%A5%EC%84%A0-%EB%B9%84%EC%84%A0%EB%8C%80

 

 

이번 5월에 다시 열었지만

6월 30일 까지는 임시개방이라고

원래 정원의 20-30%로 숙박인원을 제한해서

설악산은 중청대피소에 20명 한정이다.

 

5월 2일날 예약개시 시간에 맞춰 들어가봤지만

내가 접속됐을때는

벌써 내앞에 500여명...

당연히 '꽝' 됐다.

 

7월부터는 인원제한 풀린다 하니

이번 5월에 한번만 더 무박 산행을 해야겠다...하고

산악회버스 예약 상황을 보니

다음주 금요일밤 출발, 28인승 버스가

벌써 10여자리 예약완료다.

 

'이거 다음주 초에 주간 일기예보 보고 

예약하려했더만 

남은 자리 없을수 있겠다...' 싶어

일단 한자리 예약하고 입금했다.

 

작년엔 36,000원 이었는데

올해는 40,000원.

월급빼고 다오르는 물가... ㅡㅡ 

 

하긴 지금 경유값 오른게 몇퍼센트여...??

 

 

 

 

  

개새끼야, 그 돈이면...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2. 4. 28. 22:15

 

뉴스 끊은지 한달반이 지났는데...

 

진짜 앞으로 5년은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신경 쓰고 싶지 않은데...

 

야이, 개새끼야, 

집무실 옮기고

호텔방에서 기념 만찬 할 돈이면

 

 

 

 

이 아이들 자립금이나 더 보태줘라.

 

 

에휴... ㅡㅡ

 

내가 빨간당 새끼들을 안 좋아라 하는 이유는?

그 새끼들은 공감능력이 없어. 공감능력이...

 

세월호 우리 아이들이 바닷속에 있건 말건

스무살 아이들이 현장에서 스러지건 말건

그냥

지 하나만 잘 먹고 잘 살면 

그 뿐인 새끼들이라... ㅡㅡ

 

 

 

  

 

코로나 땜에

만 2년 넘게 닫혔던

설악산, 지리산 대피소가

드디어 5월달에 문을 연다. ㅎ

 

매년 하루씩 묵었었는데

대피소를 닫은 2년 동안은 무박산행.

 

2020년

https://canonfd.tistory.com/entry/20200531-%EC%84%A4%EC%95%85%EC%82%B0-%ED%95%9C%EA%B3%84%EB%A0%B9-%EB%8C%80%EC%8A%B9%EB%A0%B9-%EB%8C%80%EC%8A%B9%ED%8F%AD%ED%8F%AC-%EB%82%A8%EA%B5%90%EB%A6%AC

 

2021년

https://canonfd.tistory.com/entry/20210613-%EC%84%A4%EC%95%85%EC%82%B0-%EC%98%A4%EC%83%89-%EB%8C%80%EC%B2%AD%EB%B4%89-%EA%B3%B5%EB%A3%A1%EB%8A%A5%EC%84%A0-%EB%B9%84%EC%84%A0%EB%8C%80

 

 

그런데

설악산은 중청대피소만 열고

묵을수 있는 인원은 고작 20명... ㅡㅡ

 

원래 수용인원 이어도 예약하기 빡씬데

꼴랑 20명 이라니...

 

히든카드 한번 쓰면 먹힐려나 모르겠다.

일단 한번 써보고

안되면 무박 산행으로 가야지 뭐.

 

 

 

  

반가운 봄비... ^^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2. 3. 13. 10:09

 

정말 오랜만에 비가 내린다.

바짝 마른 땅에 촉촉히 내리네.

 

그동안 가물었던거에 비해

강수량은 턱도없이 모자라겠지만,

하필이면 일요일에 내려

산에 가기 껄끄럽지만

그래도

정말 반가운 봄비가 아닐수 없다. ㅎ

 

이제는 비가 자주 좀 내려줬으면...

하고 바래보네.

 

 

 

 

  

결승불패, 프레드릭 쿠드롱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2. 3. 5. 08:47

 

스무살때부터 들락거리던 당구장,

대학교 졸업할때까지 한 7-8년

뻔질나게 다녔다.

 

그때는 우리 또래가 놀만한 시설이 딱히 없어

친구들 만나면 종로 학사주점에서

쏘주에 두부김치 한 접시 먹고

당구장가서 

껨비 내기나 호프 한잔 내기로

피 튀기는 한판을 벌이곤 했었는데...

 

대학 졸업하고 회사 다니면서

당구장과는 거리가 멀어지게 되었다.

(우리 또래들 거의 그렇듯이...)

 

그때 좀 잘 치는(당구장에서 살던) 친구들은 한 300-400 정도 까지 치고

대충 치던 나 같은 부류는 150 - 200 정도 놓고 쳤지.

 

볼링이 유행하면서

당구장이 많이 없어지던게

90년대 초중반이었는데

유행은 다시 돌고 돌아

한 10년전부터 당구붐이 일었다.

우리땐 알다마 4구게임이었고 지금은 3구 쓰리쿠션.

 

당구도 TV 중계를 해 주면서

세계 당구계의 4대 천왕이 있다는 것도 알았고

워낙 음주가무, 유흥을 좋아하는 우리나라이다 보니

프로리그 당구(PBA)가 생기고

4대 천왕중 한 명, 쿠드롱이 PBA에 와서 뛰게 되었다.

 

 

맨날 40점 긴 승부에 익숙했던 쿠드롱이

15점 세트제, 뱅크샷 2점 제도에 적응이 안되더니

이번 시즌엔 어제부로 연속 3승, 토탈 5승째를 거머 쥐었다.

 

비록 예선에선 떨어질수있을지라도

결승 올라오면 안 진다.

 

5번 결승에서 모두 이긴 결승불패, 쿠드롱.

 

대단하네.  

 

 

이제 쿠드롱을 상대 하려면

4대 천왕중 한두명은 PBA로 데려와야 할 판.

 

딕 야스퍼스가 짱인데... ㅎ

 

 

  

ㅋㅋ... 역시 간철수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2. 3. 4. 07:04

 

그래, 니 놈이 그렇지 뭐.

 

다당제니,

고인의 유지를 받드니, 

윤석열이를 찍으면 1년후 손가락을 자르고 싶을꺼니

블라블라 떠들더만

 

지지율 안나와 

선거비용 날리는 것도 아까워

(아마도)자리 하나 보장 받고

사전투표 하루 전날

윤석열이 가랭이 아래로 기어 들어가네. ㅋㅋㅋ 

 

에라이, 간잽이 새끼야.

 

(솔직히 윤석열이 지지하는 40% 보다

간잽이 지지하는 10%가 더 이해가 안간다.)

 

 

  

 

매달 내던 열린민주당 당비 5,000원.

 

당이 작아 당원이 얼마 안되니

타당에 비해 당비가 비쌌는데

이번에 탈당하고서

내던 당비를 '다사랑공동체' 기부금

20,000원씩 내던거를 '30,000원'으로 돌렸다.

 

지난 1년  여 동안

정말 마음에 꼭 드는 열린민주당 당원이 되어

당비를 냈던 것도 기분 좋은 일이고

당 해체로

내던 당비를 

자선단체 기부도 돌린것도 기분 좋은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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