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이 어느해처럼

삼십 육칠팔도씩 올라가는 기온은 아닌데...

35도 근방에서 무지 오래가네.

 

기운이 딸리는 나이가 됐나?

여름 나기가 힘드이... ㅡㅡ 

 

계곡 따라 올라가다가

좋은 자리 있으면 물에 푹--- 들어가서 놀까?

 

 

삼천사계곡 따라 올라가는데

좋은 자리는 다들 차지하고 있다.

 

계곡길이라 바람도 막혀서 더운데... 

그냥 승가능선 올라가 바람 쐬자.

 

비봉갈림길에서

승가능선으로 붙는다.

 

 

근데 능선에도 바람이 없다.

다만 갇혀있는 공기가 아니니

조금 청량한 정도...

 

 

아오... 진짜 덥네. ㅡㅡ

 

 

땀 비질거리며 올라서

자리 잡았다.

 

밥 먹고 누워서 잠깐 눈 감았더니

한 시간이 후딱 지나갔네.

 

 

산성주능선 타고 가다가

대동문쯤에서 내려설까 했는데...

더워서 도저히 안되겠다.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

 

 

승가사 갈림길, 승가사쪽으로 조금 들어가

계곡을 만나는 길에서

시원하게 땀 씻는다.

 

아휴, 개운해. ㅎ

 

 

 

  

 

 

 

더위가 물러날줄을 모른다. ㅡㅡ

 

23일 수요일이 처서이니...

이번 주말쯤 되면 나아지려나?

 

 

매년 봐왔지만 8월 중순이면

동네입구 벚나무 잎이 슬슬 물이 빠지기 시작한다.

 

 

구파발역에서

 

 

산성입구로...

 

 

이야...

가을전령사 '벌개미취'가 만발하다. ^^

 

아무리 더워도 올것은 온다.

 

 

오전 시간부터

벌써 계곡에 자리잡고 있는 산객들.

 

 

계곡따라 쭉 올라가려고 했으나

마음을 바꿔

오른쪽 부왕동암문으로 튼다.

 

부왕동암문.

 

 

나월봉 에스켈레이터바위 갈림길에서 점심 먹고

쉬려고 누웠다.

 

왁자지껄...

한무리 '등산떼'가 몰려들어

휴식을 방해 하네. ㅡㅡ

 

자리 털고 일어난다.

 

 

순대국에 쏘주 한잔 해야겠다.

 

청수동암문에서 향로봉으로 간다.

 

 

참새방아간 들른후 귀가. ㅎ

 

 

 

  

 

 

 

광복절, 만권이와 도봉산엘 간다.

 

영상 안찍을꺼라

짐벌 놔두고 간다.

쪼그만 GF3 하나만 들고...ㅎ

엄청 편하네. ^^

 

 

녹야원으로 들어섰는데...

 

 

시원한 계곡 여기저기에

다들 자리잡고 앉아 있다.

 

 

안개능선 전망대로 간다.

 

 

거기서 간단하게 점심 먹고

 

 

여기서 민초샘으로 빠진다.

 

 

신선대 아래.

 

 

용어천에서 물에 몸 담고 있는데...

모기가 너무 달려드네. ㅡㅡ

 

시원하게 쉬었으니 하산하자고...

 

 

 

  

 

 

2주 전에 회룡사로 오르는 영상을 찍었는데

카메라가 고장나 

오디오가 안들어가는 바람에

다시 회룡으로 간다.

 

 

저번에 왔을때

비 그친지 얼마 안되어

회룡폭포가 많은 수량으로 볼만했는데

지금은 빗물이 다 빠져 그저그러네. ㅡㅡ

 

 

올라가다가

약수터 한번 들러보고...

 

 

포대능선까지 올라왔는데...

 

 

하늘이 점점 흐려지더니

"우르르릉..." 한다.

 

이거 조금 이따가 한바탕 쏟아지겠다...싶어서

민초샘으로 부리나케 내려간다.

 

 

두꺼비바위 지나고 얼마 안돼

비가 막 쏟아지길래

다리 밑으로 피했는데...

 

이십여분 기다려도 비가 그치질 않는다.

다리 나무틈새로 떨어진 비에

어차피 쫄딱 젖었는데...

 

그냥 비 맞고 가자.

 

 

 

  

 

 

 

날이 무척 더운데... ㅡㅡ;;

 

고속버스 왕복을 다 예매 해 놨으니

그냥 가보자고.

어떻게 되겠지.

 

알람을 새벽 4시에 해놨으나

역시 훨씬 전에 눈이 떠진다.

 

얼린 물 세통을 신문지에 돌돌 감아 배낭에 넣고

카스테라와 초코렛 하나 챙긴다.

팩쏘주도 하나,

그리고 혹시 몰라 식염포도당도 몇알 넣었다.

 

문 연 24시 분식집에서 김밥 한 줄 사고

사당역으로 걸어가

2호선 타고 강변역 하차.

 

 

남교리, 백담사 방향

6시 49분 첫차.

 

 

9시 조금 넘어(09:04)

백담사 입구에 내려준다.

 

 

평일이라 사람 없을 줄 알았는데

용대리버스는 평일 이 시간에도 줄서서 타네.

 

백담사 도착 (09:37)

 

 

영시암(10:34)

 

 

오세암 갈림길

 

 

수렴동대피소(10:56)

 

완만한 길에서 시간을 좀 벌어놔야

이따가 시간에 쪼들리지 않지.

 

 

한번씩 계단길, 바위길을 만나며

고도가 조금씩 높아진다.

 

 

이야, 물 색깔 봐라... ㅎ

 

 

계곡에 닿을때 마다 내려가

머리에 물 부어 식히고

수건을 적신다.

 

 

곡백운 갈림길(11:38)

 

 

이제 등산로와 계곡이 떨어져

수건에 물 적시며 가는 것도 끝났다.

 

 

쌍용폭포(12:15)

 

 

김밥을 꺼내 반만 먹었다.

밥 생각도 없고...

그냥 허기져서 기운이 없으니 배만 조금 채운다.

가져온 쏘주 한팩은 뚜껑을 따보지도 않는다.

 

 

해탈고개 도착.

이제 소청까지 깔딱고개 시작이다.

 

 

사자바위 올라가

용아장성과 내설악의 암릉들 한번 둘러보고

 

 

봉정암(13:30) 도착

 

진짜 오랜만에 봉정암 왔는데...

사리탑을 안보고 갈 수 없지.

 

 

더위에 지치니

봉정암에서 소청대피소까지 경사길이

무지하게 힘이 드네. ㅡㅡ

 

소청대피소(14:22)

 

 

소청봉삼거리(14:40)다.

 

대청봉 갔다오면 시간 딱 맞겠다. ㅎ

 

배낭을 여기 풀숲뒤에 숨겨두고

지갑하고 물 한통만 들고 대청봉으로 간다.

 

 

반가운 중청의 공룡알 두개. ^^

 

 

대청봉(15:13) 왔다.

근데...

사진 한장 찍어 달라고 할 사람이 한명도 없다.

그냥 정상석만 사진에 담고 내려가야 되네.

 

 

다시 소청봉(15:49)

 

 

희운각(16:31)에서

콸콸 나오는 계곡물에 좀 씻고

가져온 카스테라 한쪽 먹는다. 

 

 

양폭대피소(17:38)

 

 

귀면암(18:18)

 

 

비선대 도착 전에

계곡에 내려가 발 한번 담근다.

 

 

비선대(18:58)

 

이야... 시간 딱 맞췄네. ㅋㅋ

 

 

소공원 화장실에서

샤워수준으로 땀 씻고 나오니

8시 버스가 막 떠났다.

 

다음 막차까지 35분을 기다려야 하는데...

다시 화장실가서 물로 씻어내고

정류장으로 나온다.

 

7-1번 8시 35분 막차

 

 

서울경부행 9시 20분 차를 타니

저번과 똑같이

11시 46분에 강남터미널에 도착했다.

 

이제 날 좀 선선해 지면

다음 '고속버스 당일치기' 코스,

남교리 - 한계령을 해야지. ㅎ

 

 

 

  

 

 

 

오늘도 비 온댄다.

구천폭포나 보러 가야겠다.

 

수유역 4번 출구 나와서

강북01 버스 탑승

 

 

종점 아카데미하우스에서 내렸는데...

맨날 닫혀있던 문이 열렸네.

 

다툼이 일단락 된 모양.

기왕 여는거

경비실도 페인트칠 좀 다시 하지...

 

 

구천폭포 왔다.

수량이 콸콸콸...

 

 

구천계곡 끼고 가는 등산로 내내

시원한 물줄기와 함께 한다.

 

 

대동문 지나 헬기장에서 밥 먹는 다고 앉았는데

비가 마구 쏟아진다.

 

우산 받쳐들고 쏟아지는 비 구경 한다.

 

 

이윽고 비 그치고

자리 털고 일어선다.

역시 막 쏟아질땐 가만히 피해있는게 상책.

 

 

눈에 띄는게 자주 꿩의 다리다.

지금이 절정이다.

 

 

사모바위 지나

승가사길로 내려선다.

 

구기동과 갈림길에서 구기동으로...

 

 

물에다 발 좀 담그고 싶어도

모기 땜에 안되겠다. ㅡㅡ

 

 

집에 와서 동영상을 확인 하는데...

어제, 오늘 우중에 찍은 영상이

오디오가 안들어가 있다.

"칙..."

하는 소리만... ㅡㅡ

 

아마도 비 맞아서 마이크쪽이 고장난 모양인데...

드라이기로 말려보고 안되면 수리점 가야되네.

그나저나 우중산행 영상이

'꽝' 되어 버렸으니...

 

  

 

 

 

지난주에 성재랑 진관사 입구에 갔다가

호우주의보땜에 입산통제되어

승한이네 집에서 놀다왔었지.

 

이번 주는 혼자서 가야겠다.

오늘은 회룡.  

 

 

회룡폭포 수량 좋으네. ㅎ

 

 

포대능선 만나기 까진

꽉 막힌 숲길,

습기 100%에 땀만 주룩주룩 흘린다. 

 

 

회룡 4거리 올라오니 바람이 좀 분다. ^^

 

 

400계단 올라서 점심.

빗방울이 후두둑 거려서 우산 펼쳐들고 밥 먹는다.

 

 

구름속이라 볼 것도 없다.

동영상 분량 나온거 같으니

신선대에서 바로 내려가자.

 

 

도봉산이고 북한산이고 고도 좀 높은 곳엔

'자주꿩의 다리'가 이때쯤 피크인가 보다.

신선대 아래

'자주꿩의 다리'.

 

 

 

  

 

 

일단 집은 나섰는데...

4호선을 타고 성신여대? 수유? 따지다가

충무로에서 3호선으로 갈아탔다.

 

그냥 삼천사로...

 

 

계곡물이 좋다. ㅎ

 

 

오전 시간인데도 계곡 곳곳에

많이들 자리잡고 앉아있다. 

 

 

자주 꿩의 다리

 

 

부왕동암문으로 틀었다.

삼천사지에서 증취봉을 올라가 볼까 했더니

삼천사지 가는 길에

떡하니 "출입금지" 표시가 새로 붙었다.

 

올라가지 말라는데 굳이 갈 이유도 없고

그냥 부왕동암문으로 가기로...

 

 

전망대에서 휭 --- 한번 둘러보고

 

 

부왕동암문 도착

 

문앞에는 모기 많아서

 

 

안쪽으로 들어가

의자에 자리 잡았다.

 

 

나월봉쪽에도 "출입금지" 천막을 붙이고 있다.

 

 

땀을 많이 흘렸더니

더 이상 가기 싫다.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내려가야겠다.

 

 

 

  

 

 

 

평창동으로해서

형제봉 올랐다가 연신내 순대국 먹으러 가야겠다.

 

슬슬 더워지는 날씨.

 

 

들머리 내려오는 계곡물에 수건 적시고

 

 

첫번째 조망터

 

 

두번째 조망터

 

 

이쯤에서 밥 먹고

누워서 쉬다가 다시 출발.

 

 

향림담은 너무 땡볕이라

위쪽에서 간단히 발 담그고 내려간다.

 

 

참새방아간 도착.

 

 

 

  

 

 

 

대학교 친구 완익이와 영재를 만나기로 했다.

평일은 내가 시간이 안되니

일요일에 나 산행후에 만나는 걸로...

 

4시반에 연신내 4번 출구에서 만나기로 한다.

이제 하산시간만 맞추어 내려가면 된다.

 

모처럼만에 칼바위 한번 가보자.

 

길음역 3번 출구에서 1114번 버스를 타고

 

 

종점 성북생태체험관에서 내린다.

 

 

들머리의 멋진 단풍나무 터널

 

 

어느덧 칼바위 포토죤.

 

 

그늘진 바위에 걸터 앉아

점심 먹고

쉬었다 간다.

 

 

향로봉 5거리 와서 영민이를 만났다.

잠깐 얘기 나누고

불광사로 하산.

얼추 시간 맞춰 연신내에 도착한다.

 

 

  
 «이전 1 2 3 4 5 6 7 ··· 8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