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땜에 2020년 부터 3년간 못열었던
고등학교 동문 마라톤대회를
4년만 올해에 열었다.
올해는 하프는 없고
5Km 걷기와 10Km 달리기만 있다.
하프가 있었다면 신청하고 연습에 좀더 열심이었겠지만
10Km 밖에 없으니 연습도 설렁설렁...
20230423
아침 8시에 집을 나서서 잠실운동장으로 향한다.


대회 시작.
개회사, 인사말등등
몸풀고 10Km 출발.

광호가 앞서 나간다.
에휴, 저거 따라가다가 괜히 페이스 망가진다.
쓸데없는 승부욕은 버리고
내 페이스로 간다.
광진교 아래 반환점 돌아 다시 잠실로 가는데...
어? 저 앞에 대학교 친구 광빈이가 걸어온다. ㅋ
아침마다 잠실에서 광진교 까지
걸어갔다 온다는데...
"이따 전화 할께." 하고 뛰어 지나친다.
한 7Km 쯤 지나니 이제 슬슬 다리가 무거워 지네.
역시 연습부족이 티가 난다.
그래도 저어기 골인 지점이 보이니 좀더 힘을 내본다.
들어왔다.
들어오면서 스톱워치 멈춤을 해야 했는데
생수를 받고서야 생각이 나서 스톱워치를 눌렀다.
12등, 57분 40초.

그래도 이정도면 선방이네. ㅋ
내년엔 55분을 목표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