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15/16 휴가 亡... 그리고 유명산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20. 8. 17. 21:07

 


8월 9일부터 11일까지

휴가날 3박 4일을 지내려고 한

삼봉휴양림에서

 

 

 

 

(차도

우리차 한대.)

 

 

 

 

(자리도 우리 텐트 하나 밖에 없다.

삼봉휴양림 데크에 우리만 있네.)

 

 

 

 

 

 

 

 

 

강원도 호우주의보에 산사태 위험이라고

9일날 반나절만에 강제퇴거 당했으니...

 

올여름 휴양림은 15일꺼 예약한 유명산 밖에 안남았다.


삼봉에서 식구들끼리 잘 지냈으면

유명산은 친구들하고 가서 한나절 지내려 했지만

삼봉이 날라갔으니

유명산이라도 가족과 함께...


근데

마지막 장마비가

중부지방에 많으면 300mm 까지 온댄다.


가지 말까 하다가 

준비 해 놓은게 아까워서

비 안오면 8시 출발, 비 오면 10시 출발 하기로 한다.


15일 새벽부터 마구 쏟아지던 비가

아침 나절엔 좀 잦아들었다.

이 정도 비 오면 10시쯤 출발해도 차 안 막히겠다... 하고 10시에 출발 했는데...

팔당역 다와가면서부터 막힌다.


비질비질 앞차 따라가다가

양수리에서 서종쪽으로 방향을 바꿔

중미산 휴양림으로해서 넘어가기로 한다.


유명산 도착하니 주차장에 차가 몇대 없다.


계곡은 다 안전줄 쳐놔서 들어가지 못하는 상황...

계곡물이 마치 폭포수처럼 쏟아져 내린다.

들어가라해도 못들어가겠네.

 

 

 

 

 

 

 

 

 

 

 

 

 

 

우리 자리도 비어 있으니 일단 타프치고 밥먹자.

 

 

 

후두둑  후두둑  비가 한번씩 내리는데...

암만봐도 300mm 내릴 비는 아니다.


이쪽 휴양림 가든쪽에 데크가 15개가 있는데

오후 늦게까지 자리잡은 데크는 8개.

딱 절반만 자리가 찼네.

구라청 엄포에 절반은 휴양림을 포기한 모양.

 

 

 

 

 

 

 

 

 

 

물에는 못들어가고

점심, 저녁 밥먹고 술먹고 텐트 치고 자고

아침, 점심까지 잘먹고 나왔다.



아 정말

300mm까지 온다던 이놈의 구라청...

노르웨이 기상청 직원들을 수입해 와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