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단풍 시작 될때인데...
"친구야, 산에 가자."
11시반이 되서 도봉산역에 내린다.
아우...
하늘도 흐리고
안개처럼 수증기도 많이 꼈다.
도봉산 주봉들이 뿌옇네. ㅡㅡ
저번에 가려다만
푸른샘에서 만월암으로 올라가세.
내려오는 길은...
일단 올라가봐서
용어천으로 오던지, 보문능선으로 오던지...
기온이 꽤 올라가나보다.
반팔로 갈아 입는다.
단풍들은 나무가 슬슬 보이고
푸른샘에서 목 좀 축이고
오른쪽 만월암길로 향한다.
그늘진 계곡위길이라
제대로 물들은 단풍나무들이 제법... ㅎ
만월암을 지나 올라가니
단풍도 풍성하네.
멋진 도봉의 암반 주봉들 앞에 빨간 단풍은
설악산 단풍이라 해도 다 믿을듯...
크...
좋다 좋아...
정비중인 Y계곡 초입에 앉아
점심 먹고 가세.
초록, 노랑, 주황, 황토, 빨강...
오색 단풍.
용어천은
다음주 단풍 절정일때 보고
오늘은 오랫만에 보문능선으로 가자.
칼바위에서 낙상사고.
이쁜 단풍 실컷 보고
보문능선으로 하산한다.
오늘은 맛보기고
다음주가 피크지, 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