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 동문산악회에서 북한산 12성문 일주 하는 날.
산성입구에 8시까지 집합이라
꼭두새벽 6시 30분에 나선다.
긴바지를 빨아서 넣어둔터라
흐린 날씨가 좀 쌀랑한 듯해도
그냥 무릎바지에 반팔로 출발.
산에 오르다 보면 땀나겠지 뭐.
산성 탐방지원센타앞에서 단체사진 찍고
출발한다.
작년엔 선두그룹에 따라붙었다가
일찍 내려와서
예약된 식당에서 그냥 소주 한병먹고 먼저 나왔었는데...
작년처럼 먼저온 사람들 술 먼저 먹고 분위기 깨질까봐
올해는 아예 4시부터 술을 준댄다.
잘 되었다. ㅎ
천천히 진달래 구경이나 하면서 돌아보자구.
대서문
참가한 동기가 나까지 네명인데
대영이는 먼저 선두그룹에 쫒아가고
만권이, 수철이랑 룰루랄라 간다.
국녕사로 해서
청수동암문
이 의상능선이
South Face는 다 암릉이고
등산로가 있는 North Face가 그늘이라
진달래가 4월말경 되어야 절정이다. ㅎ
지난주처럼
진달래 꽃길 사이로 간다.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아침에 너무 일찍 나오니
지금 시간이라도 배고프지...
해체, 복원공사중인
대남문을 지나
성벽옆 공터에서 24회 선배님, 만권, 수철, 나
넷이서 점심먹고 간다.
대성문을 지나서는
성벽길 말고 아래 흙길로 가자고.
보국문
대동문
용암문
술을 4시부터 준다는데
일찍 내려가봐야 뭐하나?
백운대 갔다오면서 시간 좀 죽이자고. ㅋㅋ
대동사에서 상운사길로
북문
끝이다. 시구문
여지껏 북한산 오면서
처음 들러본 "동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