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토요일,
김포로 둘째 면회가서 외출 나왔는데
저녁때쯤 부고문자가 온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동창인
인석이 어머니 돌아가셨다고...
인석이 아버지 돌아가신게 작년 봄쯤인가? 였는데...
아버지 혼자 거기서 외로우셨나 봄. ㅡㅡ;;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이니
산에 갔다가 내려오면서 들러야겠는데...
수유에서 4호선을 타고 혜화에서 내리면
한참 걸어서 병원을 관통해야 되니,
정릉에서 143번 버스타고 창경궁에서 내리는게 낫겠다.
오늘은
산성입구 - 백운봉암문 - 보국문 - 정릉 코스로 결정.
보리사, 그 뒤로 원효봉
원효봉 갈림길
대동사 아래 계곡
두터운 얼음 아래로
계곡물 흐르는 소리가 들린다.
졸 졸 졸
백운봉암문 아래 나무계단 즈음
밥먹고 앉았는데...
다먹고 일어서니
시간이 얼마 안됐다.
집에서 한시간쯤 더 있다 출발했어야 하는가.
시간 맞추려
백운대 올라갔다 오기로 한다.
이제 보국문으로...
그래도 좀 일찍인거 같은데...?
장례식장에 한 다섯시경 도착하려 했는데
4시 좀 넘어서 도착할듯...
딴데 더 들르기도 그렇고... 그냥 가세.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하산.
장례식장 도착,
먼저 와있던 익수형하고 얘기좀 하다가 귀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