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만에 대학동기들하고 산행...
미국에 있다 온 한명, 광주에 있다 온 한명.
두명이 새멤버라 어느 정도의 길로 가야할지 모르겠다.
일단 경사 그리 급하지 않은
아카데미하우스 순례길에서 진달래능선으로
남해안을 지나간 태풍에
어제까지 내린비로 모처럼만에 계곡이 풍성
예쁘게 물들기 시작하는 단풍이다.
대동문 너머
보국문 지나
밥자리까지 왔다.
문수봉에 올라서니
저 - 어 - 기
고양시 유류저장소 불난게 보인다.
우와....
여기서도 씨뻘건 불길이 넘실대는게 보이니...
얼마나 큰불인가. ㅡㅡ;;
용출봉 근처에서 헬기가 한참을 선회한다.
단풍산객들 많아지니...
이제 또 한달여간은 119 헬기 무척 바쁘겠네.
미국촌놈, 광주촌놈 데리고
비봉 한번 올라보고
향로봉 돌아 내려갈터인데...
몇시간째인데...
불길은 계속 되는구나.
향림담에 발담구어
땀 씻고
모처럼만에
'참새방아간'에 들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