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컬링 결승 보느라...
후구인데도 득점을 못하고 한점씩 뺏기더니
7엔드에서 3점이나 줘버렸다.
결승 오기까지 진짜 잘했는데... 부담감이 너무 컸나보네... ㅡㅡ;;
더봐봐야 결과는 나온거고
산에 가려고 자리털고 일어선다.
아쉬움이 무척 크지만
골프의 박세리, 피겨스케이트의 김연아처럼
김은정(김영미) 키드들도 생겨날수 있는
밑거름이 되리라. ㅎ
다음주에 여러번 갈수 있으니...
오늘 산은 짧게 갔다오자.
삼천사에서 올라서 되는대로 가다가 내려올거임.
오후로 넘어가는 시간인 것도 있지만
이제 살짝 부는 바람도 봄기운이 잔뜩... ^^
기모바지, 기모티 벗어버리고 오길 잘했다. ㅎ
늦긴 늦었네.
내려오는 산객들만
한번씩 마주친다.
늦게나온 터라 배가 살살 고프지만
오르막길인데
부왕동암문까진 올라가서 먹어야지?
겨우내 땡땡얼은 이 계곡도
얼마 안있어 봄비 한방이면 생명이 끝... ㅎ
아우... 속쓰려.
밥 먹고 가세.
북한산에서
얼음이 가장 늦게 녹는 쪽 한군데...
의상능선의 나월봉부터 715봉까지다.
성문을 지나치자마자 얼음판이 똭 !!!
더 가봐야... ^^
오늘은 그냥 대성문에 평창동으로 내려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