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샤먼 석재 박람회를 보겠다고(他意)... ㅡㅡ;;
삼일절도 나와서 일하고
일욜날 산에도 못가고
토요일 저녁 비행기로 중국 샤먼으로 향한다.
세시간 가까이 비행한후 샤먼 도착...
다시 렌트한 봉고차를 타고
석재단지 '수두'로 가서 호텔에 짐을 푼다.
나는 그냥 잤으면 싶은데...
중국에 처음 오는 공장식구들 땜에 나가서 맥주 한잔 하기로...
둘째날 일요일...
여기저기 돌공장과 돌시장을 둘러보고
오후에 샤먼 시내구경으로 일정...
Stone Fair 시작인 월요일,
여기서 본것만도 질리는 돌탱이를
비행기 타고 중국까지와서 봐야 하다니...
걸어다니느라고 다리도 아프다.
이제 이것도 못할일 일쎄.
밤에 자는데...
술먹으러 나갔던 공장식구들이
새벽 세시 넘어 호텔방에서 한잔 더 하겠다고 쳐들어온다. ㅡㅡ;;
같이 술 한잔하고 자는둥 마는둥... 눈 떠보니
비가 촉촉히 내리네.
여기는 지금이 雨期라는데...
비오는데 해변에 가보기는 그렇고...
샤먼에서 유명한 관광지,
남보타사(南普陀寺)를 가보기로 한다.
당나라때 지어진 천년 넘은 절이라는데...
중국의 4대 불교도량중 하나인
저장(浙江)성 보타산의 남쪽에 있는 절이라고 '남보타사'...
알록달록 화려한 단청과 용을 조각한 잡상,
커다란 바위마다 불경글귀인지 잔뜩 조각해놨다.
다들 뒷산에 안올라가고 절간에 있는다길래
나만 뒤에 있는 오로봉(五老峰)을 올라가 본다.
오로봉 올라가던 중에
샤먼 시내가 보이는 전망대...
돛단배의 쌍돛같은
'콘라드 호텔'이 눈에 들어오네.
다시 시내로 들어가 점심을 먹고 샤먼공항으로...
오늘 새벽에 먹은 술이 잘못 됐는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아주 죽는줄 알았쓰...
ㅡㅡ;;
이제 세시간도 안되는 비행기도 힘드네.
어쩌쓰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