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년만의 친구들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14. 10. 27. 21:31

웹사이트를 찾다보니 어찌어찌해서 고교동창의 홈페이지로 가게 되었다.
19년만에 보는 얼굴...
너무 반가운 마음에 전화를 했더니 내일이 동창들 모이는 날이란다.
고교 졸업후 처음 나가보는 동창회.
그냥 길가다 마추치면 몰라볼만큼씩 변했지만 그래도 자세히 뜯어보면
옛날의 모습들이 조금씩은 남아 있었다.
원래 소주 반병이 정량이지만 이얘기 저얘기 하면서 주거니 받거니...
정량을 오바해버렸다...

 

괴로운 속을 달래길 3일.
어제 오후가 되어서야 속이 괜찮아 졌다.

 

...너무 오랜동안 동창회를 안 나간 벌인갑다...

 

쓰린 속과 함께 얻은 귀중한 한가지.
바쁘다는 핑계속에 잃어버렸던 친구들의 전화번호를 받았다.

 

먹고살기 바쁘더라도 간혹 전화 한번씩 해봐야겠다.

 

(2001. 10.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