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율동공원 세바퀴돌고 차끌고 집에 가다가
전화기를 들어보니 문자가 두개 와있다.
고등학교 친구 장모님 돌아가셨다는 부고..
어...
모레 새벽에 설악산으로 가야하니
천상 내일 낮에 밖에 시간이 안된다.
오늘 오후에 사무실을 나와 화성시에 있는 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어휴.. 토요일 오후라 차도 많고
(아마도 추석이 얼마 안남아 벌초하러가는 차량도 많은듯...)
길도 잘못들어 한참 헤매다 도착했다.
얼추 10년전에 가족들 제주도 여행가서 만나보고 못봤으니..
세월 흐른게 친구 얼굴에도 그대로 묻어있다.
친구가 나를 봐도 똑같이 느꼈을듯..ㅎㅎ
저녁에 갔으면 동창친구들 몇명 볼수 있을 텐데
내일 스케쥴도 있고해서
간단히 맥주한잔으로 목만 축이고 다음을 기약하며 병원을 나왔다.
이거 뭐...
어느 정도 거리라야 가끔이라도 얼굴 한번 보지.
제주도에 있으니 원...
몇년에 한번 보기도 힘들다. 참...
ㅡㅡ;;
(2011. 0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