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6-7년 됐나?
예전에 같이 일하던 오포읍 돌공장에
아주 실한 큰 뽕나무 아래로
새끼 뽕나무들이 삐죽삐죽 올라오길래
한그루 뽑아서 우리 공장에 심었드랬다.
처음에 심었을때야 1미터도 안되는 비실이 뽕나무 였는데...
생각나면 물 한번 주고, 생각나면 물 한번 주고 해서 키우다 보니
어느새 부쩍 커버려
재작년부터 오디가 조금씩 열리기 시작했다.
재작년엔 한웅큼.
작년엔 사발 하나 정도 열리다가
올해는 제법 많이 열렸다. ㅎ

며칠 줏어다가
설탕 넣고 발효시켜
담금주 두통(5.4리터)을 부어놨으니
올 추석 즈음엔
맛있는 오디주를 먹을수 있겠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