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15일 많은 비가 온다던 구라청.
유명산 데크를 예약해놨으니
비가 오거나 말거나 가야지.
유명산 캠핑은 일년에 한번, 연례행사인데...
계속 흐린 날씨에 타프 칠때, 걷을때만 비오지 마라... 하고 간다.
도착하니 12시가 다 되었는데
아직 자리를 안빼고 있다. ㅡㅡ
이 무슨 개똥 매너냐?
슬슬 데크만 빼더니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
뭐 점심 먹는 건 그렇다쳐도 자리는 11시 전에 빼줘야 할거 아냐?
타프만 먼저 치고
얼른 삼겹살 구워 점심 먹는다.
이제 텐트 자리 잡는다.































엄청나게 온다던 비는
저녁 먹고 난 후부터 조금 내리더니
밤에 몇 번더 내리고
아침부터는 흐리기만 할 뿐 비는 없다.
아이고, 구라청아... ㅡㅡ

하루 잘 먹고 잘 자고
이제 자리 뺀다.
내년에 또 보세. 유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