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시작할때
휴양림은 일단 예약을 해두자. 해서
15일, 22일 예약된 유명산 휴양림
15일은 가족과 함께,
22일은 친구와 함께...
여름의 끝자락을 보내려고 했더니
진짜 2021년 여름의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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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일부터 비 예보가 있더니
일요일은 새벽까지만 비가 내리고 그쳤다.
성재한테 아침 8시반에 총신대역 1번출구에서 전화해라 했다.
만나서 유명산 도착하니 10시쯤...
우리 데크에 자리가 아직 안빠졌으면
산에 갔다 내려와서 밥 먹으려 했더만
자리가 비어 있다.
ㅋㅋㅋ
이 인간 , 산에 안간댄다.
나보고 혼자 갔다 오라고...
일단 밥해서 먹고나서 생각하자.
밥먹고 술먹고 다 치워도
12시 밖에 안됐다.
할것도 없으니
산에 가자고.
지난주 바짝 말랐던 계곡이
어제 비가 많이 내리더니
오늘은 볼만하네. ㅎ
하늘은 옅은 구름에
해가 없으니
물에는 못들어가겠다.
밥먹고 술먹고
잔뜩 부른 배로
산에 올라가려니
에고... 힘들어라... ㅡㅡ
한시간여 걸쳐 정상 도착.
삼각대를 챙겨 왔는데...
갖고 올라왔어야 했네. ㅡㅡ
빠른 셔터속도로
대충찍고 내려가세.
내년에 찍으면 되지. 뭐.
용소, 박쥐소
다 지나서
계곡끝,
다 내려왔다.
그래도 유명산 왔으니
물에 발이라도 좀 담가야지.
잠깐 누웠어도 코 골며 잘자네.
일어나라,
라면 끓여먹고
이제 가자고.
2021년 여름도
이렇게 끝나가네그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