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쿵쾅, 쿵쾅..."
'아 씨, 이건 또 뭐야...??'
곤히 자고 있는 세벽 3시에 이 큰 음악소리라니... ㅡㅡ;;
일어나서 보니 주차장에 차 한대가 불이 켜있다.
어느 집에서 음악 끄라고 고함을 쳤는데
차안에서 노래소리가 하도 크니까 그 말도 안들리는 모양...
나도 소리를 한번 쳐봤으나 응답이 없다.
잽싸게 옷 입고 주차장을 가봤더니
그 불 켜있는 차에 한 녀석이 앉아있다.
창문은 반쯤 열려있고 음악소리는 쿵쾅쿵쾅...
본네트를 손바닥으로 한번 '탕'치고
"지금 뭐하는 거야?"
하고 소리를 지르니 이제야 사태 파악이 됐나보다.
"어,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라니... 동네주민들 이시간에 다 깨워놓고
뭐 하는거야?"
뒤이어 어느집에서 인지 한명이 팔걷어붙히고 나와 내뒤에 섰다.
녀석이 거듭 죄송하다고 하는데
이거 영 분이 풀려야 말이지... ㅡㅡ;;
뜨거운 열대야에 간신히 잠을 청했는데
새벽에 미친놈 땜에 쑈를 한번 하니
열받아서 잠도 안오네.
공동주택 살면서 이런 생각없는 놈이...
에잉...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