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주값 연금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16. 5. 27. 15:06

결혼해서 첫째 낳고

집사람이 잠깐 대신생명에 알바하러 다닌적이 있었는데...

그때 마침 연금보험이니 연금저축이니 하고 시작되던 때였다.

 

94년에 월급이 한 70만원정도 되었을라나?

하여간에 집사람이 내이름으로 연금보험을 하나 들어서

매달 11만원 정도를 내게되었다.

 

예나 지금이나 보험을 영 꺼려 하던터라

연금보험말고 은행에서 하는 연금저축을 들지 그랬나...했지만

이미 보험금 납입을 시작했으니 별수없이 매달 납부를 해서 10년을 채웠다.

 

며칠전 현대라이프 보험회사에서 우편이 하나 왔는데

옛날에 넣은 연금보험이

55세되는 2018년부터 연금으로 나온다는 거다.

(그때는 정년이 거의다 55세...)

 

대신생명도 망해서 현대라이프로 넘어가고

예전 보험약관이고 뭐고 있을턱이 없으니

궁금해서 현대라이프에 전화 한번 해봤더니...

 

55세에는 년 200만원(월 16만얼마...?)

그후 일년 지날때마다 5%씩 더 주고

10년지나 65세부터는 년 300만원(월 25만원)씩 종신으로 죽을때까지 준댄다.

 

연금이라고 해봐야 다달이 쏘주값 정도 생기는데...

어느새 연금 나올 나이가 되었나...하는 생각도 들고

옛날에 넣은거 본전 뽑으려면

오래 살아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