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사나흘만에
징그럽도록 버티던
뜨거운 여름이 다 가버렸다.
가을은...
여름이 조용히 지나가주기를 기다렸는데
안나가고 버티니 발로 차서 쫒아낸 모양... ㅎ
그제부터는 자다가 꺠어
홑이불을 찾게 되었으니...
낮에 그늘에 앉아
파란 하늘과 점점이 뿌려진 양떼 구름을 본다.
여름...
니가 아무리 버텨봐야 며칠 상관이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