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MBC 차인표 아나운서가 진행하던
'장학퀴즈'의 협찬사 '선경'의 CM 쏭이다.
광화문 경희궁자리에 학교다닐때
장학퀴즈 한번 나가볼꺼라고
정동 MBC 방송국에
공개방송 녹화있는 토요일마다 가던생각이...ㅋㅋ
그래, 그때 '배준환'이 하고 매주 갔었어.
한번 토요일...
우리반 청소를 해서 나는 공개방송을 못갔는데
월요일날 만난 준환이가
'나 TV에 나왔다" 해서
"예심 붙었냐?" 물었더니
"빙청석으로 넘어와서 내가 손들었어."
"맞췄나?"
"ㅋㅋ, 못맞췄지...ㅋㅋㅋ"
그 다음주에 장학퀴즈를 봤더니
김소월의 산유화가 나오더라...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있네'
구절에서
괄호가 문제였는데...
출연자 모두 못맞추고 방청석으로 넘어왔는데
마침 손들은 준환이를 차인표 아나가 지목...
"정답은요?"
"'수선화'요."
이런 망할... ㅡㅡ;;
지금도 TV에 비췄던 녀석 모습이 떠오른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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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유화
김소월
산에는 꽃 피네.
꽃이 피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피네.
산에
산에
피는 꽃은
(저만치) 혼자서 피어 있네.
산에서 우는 새요,
꽃이 좋아
산에서
사노라네.
산에는 꽃 지네
꽃이 지네.
갈 봄 여름 없이
꽃이 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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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간에
'선경'...하면 생각나는게
'스마트 학생복'하고 'SK 카세트테이프'밖에 없었는데...
닝기리,
깨끗하게 돈 번 놈이 없어...
ㅡ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