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 난지 만 열흘이 지났는데...
선실 수색은 이제 30% 선이라 한다.
아직도 실종자가 110명이 넘고...
지지부진한 사고수습 진척상황에
초반 대응 부실에 대한 원망과
무책임한 선장외 인간들에 대한 분노가 끊이질 않지만
아무것도 할수 없다는 것에
온 몸에 무기력감만 가득이다.
오후부터 진도에 비가 오고 풍랑이 거세질거라 하는데...
ㅜㅠ
내일은 비가 오거나 말거나......
피워보지도 못하고 스러져간 꽃봉오리들을 위해
산에 가서 술 한잔 올려야겠어라..
(2014. 04.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