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부터 둘째가 중국, 중국얘기를 하길래
그냥 얼레벌레 넘겼더니
일요일은 상우친구엄마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들내미를 중국보내는데 상우도 보내면 어떠냐고..
친척이 여름이면 가르키는 애들을 델구 중국 갔다오는데
같이 가면 된다는거다.
음...
미리 전화를 해서 얘기해봤으면 됐을텐데...
하여간 일단 여권을 만들자 해서 보니 상우 증명사진(30*40)밖에 없다.
이거면 되겠거니...하다가 미심쩍어서 확인해보니
증명사진은 안되고 여권사진(35*45) 이어야 한단다.
쫄래쫄래 애 데리고 시장통에 사진관을 갔더니 역시나...일요일이라 문 닫았다.
여권을 빨리 만들어야 비자신청을 할텐데...하고
저녁먹은후 바로 용산 이마트로 갔다. 설악산 사진 인터넷 인화신청도 하고...
사진 찍는데 제약도 많다. 뿔테안경은 안된다며 안경도 벗어야 하고 말이지.
사진을 뽑아들고 오늘 광주시청가서 미성년자 여권발급신청을 했는데...
(여권발급신청서, 여권사진 한장, 8세-18세용 인지대 47,000원)
물어봤더니 증명 사진은 안된단다..
휴우..어제 사진 안찍었으면 헛걸음 할뻔했다.
시간은 시간대로 날리고 말이다..
그나저나 2-3년전 분당 이마트에서
여권사진 찍어달라고 해서 받은 내 사진은..
이제보니 여권사진이 아니고 증명사진일쎄그려.. 제기랄..
(2011. 06. 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