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의 삼행시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14. 10. 30. 12:33

일요일
오늘아니면 벚꽃 볼날이 없을 거 같아
4시쯤 여의도에 벚꽃구경갔다 오려고
집사람과 둘째와 함께 집을 나섰다.
오는길에 수산시장에 들러 보기로 하고...

 

버스 정류장에서 여의도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버스에 '롯데 낙천대' 라고 써있는걸 본 둘째가...


둘째 : "엄마 ! 내가 '낙천대' 로 삼행시 지어볼께."

 

애엄마 : "그래, 낙 !"

 

둘째 : "낙성이가..."

 

애엄마 : "낙성이가 누구야?"

 

둘째 : "낙성이, 우리반 최낙성."

 

애엄마 : "그래, 천 !"

 

둘째 : "천원을 줏었다."

 

애엄마 : "대 !"

 

둘째 : "대따 좋겠다."


하하하...

 

 

 

(2007. 04. 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