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현장에서 야근을 하고 있는데
집사람한데서 전화가 왔다.
둘째놈이 장난감을 갖고 놀다가 침대에서 떨어졌는데
머리에서 피가 좀 나는데 어떻게하냐고...
일단 약국가서 어찌하냐고 물어보라고 했더만
좀 있다 전화와서는
병원인데 세바늘 꼬매야 한단다.
집에 와서 보니 머리에 쪼그만 반창고를 하나 붙이고 자고 있다.
다행이 별건 아닌갑다.
이제 이녀석 머리에 땜통이 하나 생겨버렸네...
그러고보니
예전 나학교 다닐때는 땜통있는 애들이 무척 많았었구먼.
중학생들 빡빡머리에 보면 땜통이 듬성듬성 있었는데
요즘은 진짜 애들머리에 땜통이 없는거 같네.
애들 머리가 길어서 안보이는건가
아니면 곱게 키워서 상처가 없는건가
(2004. 04.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