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녀석 집에서 하는 놀이는...
레고조립
낙서
그리고 침대에서 뛰기다.
동네에 있는 그 뭐냐... 덤불링위에서 노는 것처럼
침대위에서 폴짝폴짝 뛴다.
침대야 뭐 주저앉거나 먼지나거나 상관없는데
문제는 이녀석이 한번씩 중심을 잘못잡는 때이면
바로 어디다 부딪히거나 떨어지고 만다.
"으앙-"
하고 한번씩 울음이 터지지...
침대에서 뛰지말라고 해도 잠시 그때뿐...
좀있으면 또 뛰고 있다.
오늘도 뛰길래
"야, 그만뛰어 임마."
했더니
조금있다가
방문을 조용히 닫는다.
'이놈이 몰래 뛸려구...'
(2004. 10.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