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진짜 실로 오랜만에 광화문엘 나가게 되었다.
몇년만인가 보다.
세종로를 운전하고 있는데 이순신 장군뒤로의 풍경이 어색하다...
이상하다. 뭐가 바꼈지?
한참을 생각해보니 옛날엔 청와대가 안보였는데 그것이 보이는 거다.
아하...중앙청...
중앙청(국립박물관)을 해체하니 그뒤에 안보이던 청와대가 보이는 거고
고등학교때, 재수할때 몇년을 중앙청이 있는 그 모습이 눈에 익었었는데
오랜만에 나와보니 북악산 밑자락이 보이는 모습이 어색하게 느껴지는 거다.
탁 트인 북악산 모습이 시원하다.
진작에 중앙청을 날렸어야 하는건데...
어제 그제 한번씩 광화문에 나오게 됐는데 장군동상 뒤로의 풍경은
여전히 어색하게 느껴진다.
중앙청의 모습을 너무 오래봐서 때문 인것이다.
(2002. 12. 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