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치는 대로...

Posted by canonfd 살아가면서... : 2014. 10. 27. 20:53

우리집 둘째녀석은 이제 두돌 아홉개월이다.

두돌정도 됐을때부터 말과 행동을 가르쳤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면서 머리숙이는 것.


"주세요."
하면서 두손을 내미는것 등등..

어느 정도 숙달이 됐다.
"고맙습니다 해봐"하고 시키면
"고맙습니다"하고 머리를 숙인다.

"주세요 해봐"하고 시키면
"주세요"하면서 두손을 내민다.

어느날 TV를 보다가 다른 방송을 보려고 리모콘을 찾아보니
둘째가 갖고 놀고 있었다.
"상우야 리모콘좀 줘봐"

녀석이 리모콘을 등뒤로 숨기며

"주세요 해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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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호칭이 익숙치가 않다.

"상우야 엄마좀 오라그래"
녀석이 쪼르르 엄마한테 가서 하는말.


"엄마 너 오래"

"?????"

 

 

(200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