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Nikkor 55mm 2.8

Posted by canonfd 사진이야기 : 2014. 10. 31. 12:39

예전에 캐논수동기에

50mm 3.5 Macro렌즈를 쓸때 
등배용 Extension Tube 까지 어렵게 이베이에서 구해가면서
접사를 해볼려고 했었다.

 

그런데 접사란 것이 워낙 인내를 요하는 것이고
또 접사에서의 심도 조절에 어려움을 느껴서
얼마 찍어보지도 못하고
캐논수동기를 접으면서 모두 방출 됐었는데...

 

사실 접사나 플래시 시스템은 캐논보다는 니콘이 한수위라는게 정설이었고
또  Micro-Nikkor 55mm 2.8은 비록 1:2의 배율이지만
Micro 렌즈중에서 소위 명기로 통하는 렌즈이다.
그동안 Nikkor 렌즈들을 몇개 구하게 되면서
이 55mm 마이크로 렌즈도 구입하고 싶었으나
저번 캐논 마크로의 경험땜에 구입욕심을 억누르고 있었는데...

 

며칠전 동호회 장터에서 Micro-Nikkor 55mm 2.8을 구하게 되었다.

 

 

 

그리고 여주 골프장현장에 들리면서 테스트를 해보게 되었다.

 

일단 캐논의 50미리 마크로 렌즈는 최대 조리개가 3.5이고 니콘은 2,8이니

비록 반단이라도 렌즈가 조금 더 밝아서
스플릿이 검어지는 빈도가 확실히 적다.

(보통 렌즈라면 2.8정도에 스플릿이 검어지는 현상이 없지만

마크로 렌즈는 특성상 경통이 무지 길어지므로 빛이 렌즈내로 적게 들어와 2.8이라도

스플릿이 검어지는 현상이 생긴다.)

 

역시 심도가 무지 얕은 마크로 렌즈라

실날같은 바람에도 또 기다려야 하는 인내력 테스트는 똑같았지만
그동안 무디어 졌는지 참고 기다려볼 정도가 되었다.

(원래 마크로 사진에 삼각대와 릴리즈는 필수이지만 그냥 손각대로 한번 찍어봤다...)

 

 

 

 

 

후다닥 한롤을 찍고 현상을 해봤더니
이거 재미 붙이고 찍을만 하다.

 

Micro-Nikkor 55mm 2.8...
아마도 아끼는 렌즈 일순위로 등극할듯 하다.

 

(2008. 05.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