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모임이라... 시간 맞춘다고 두시 넘어서 나왔다.
삼천사에 들어선게 세시도 넘은 시각.
나무에 못보던 풍경이 달려있는데
은은하게 울리는 소리가 정말 좋다.
진짜 들어봐야 아는데...
부왕동암문 갈림길에서
나월봉으로 향한다.
나월봉 아래 슬랩지대.
성벽아래 자리 잡으려 했는데
바람이 있다.
멀리서 나월봉 한번 보고
바람 없는 아래로 내려가 앉는다.
715봉 지나
청수동암문을 가는데...
때마침 떨어지는 햇빛이 청수동암문을 정확히 비추고 있다.
어두워지는 시간에 청수동암문만 불게 타오른다.
멋지네. ㅎ
문수봉에서 감상하는 낙조...
해 떨어지고 시간도 많이 지나서리
대남문에서 구기동으로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