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 나오니 시간이 얼마 안되었다.
그냥 보온병에 뜨거운 물, 컵라면 하나 들고 나선다.
연신내에서 삼천사행 버스.
미타교 지나
오른쪽 응봉능선길로 들어선다.
비 올때마다 흙이 쓸려내려가니 아주 깊게 파였다.
진즉에 야자매트 같은 걸 깔았어야 하는데...
이제 보이는 의상능선,
평산봉과 용출봉.
진관사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응봉 지나 괜찮은 자리 잡고 앉았는데
성필이가 온다. ^^
내 술 반잔 뺏어먹고 제 갈길 감.
사모바위 다 왔다.
오른쪽으로 가느냐? 왼쪽으로 가느냐?
왼쪽으로 간다.
청수동암문 지나 모처럼만에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내려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