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12 북한산 숨은벽 릿지

Posted by canonfd 月火水木金土...山 : 2022. 6. 13. 20:02

 

 

그래,

염초, 만경대 했으면

숨은벽까지 찍어야 완성이지.

 

숨은벽 릿지는 진짜 하기 싫다는 성재를 꼬셔서

10시에 국사당에서 만난다. ㅋ

 

 

국사당 밤골탐방지원센터.

 

 

말해 무엇하리?

계곡은 고여있는 물만 조금 있을 뿐,

흐르는 물이 없다.

물속의 낙엽땜에 물빛도 점점 갈색으로 변하고...

 

이거 큰일이네... ㅡㅡ

 

 

숨은벽 전망대까지 그냥 한달음에 간다.

잠시 쉬고...

다시 대슬랩으로 향한다. 

 

 

대슬랩 아래에 왔는데...

승한이 보고 선등 서라 했더니

빌레이 봐야 한다고 안된댄다.

 

성재는 죽어도 선등 안설꺼고...

내가 선등으로 가야 하나?

 

하아... 이거 그림 안나오는데... ㅡㅡ

(다 찍고 편집하고 보니 역시 영상이 뭔가 부족하다.

이런 제기랄...)

 

 

1번 피치, 대슬랩

올라오는 성재.

 

 

내가 왜 고생을 하나... 하는 표정의 성재. ㅋㅋㅋ

 

어쩔수 없다, 야.

시작했으니 어떻게 끝을 봐야지.

 

 

2번 피치, 상어 지느러미 슬랩

 

 

3번  피치 붙기전에

밥 먹고 잠시 쉬고 있었더니

뒤에서 대부대가 온다.

 

야야, 빨리 출발 하자.

 

 

 

3번 피치, 계단식 슬랩.

 

근데 신고 왔던 트랑고 릿지화가

아가리를 점점 벌리고 있다.

신고 나올때까지도 말짱했는데 말이지.

릿지 끝날때 까지는 버텨줘여 하는데...

 

임시방편으로

배낭에 넣어둔 비상용 끈으로

둘둘 싸매고 간다.

 

바위 붙을때마다 불안, 불안... ㅡㅡ

 

 

우리 뒤에 오는

대부대...

 

 

4번 피치, 칼등바위 넘어

어느덧 숨은벽 릿지 끝,

엄지바위까지 왔다.

 

 

에고... 이제 끝났네. ㅋㅋ

 

 

올라온 시간이 일러

맥주 한캔 나눠 마시며

한참을 노닥거리며 놀다가

슬슬 하산한다.

 

효자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