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에 모임이 있으니
느즈막히 나선다.
이제 하루 이틀이면 벚꽃이 피기 시작하겠다.
꽃봉오리가 터지기 직전...
산성입구로 들어선다.
목적지는 어디로???
진달래
개나리
생강나무...
이꽃 저꽃 피기시작한다.
중성문에 다와가는데...
지나가는 누가 잡는다.
보니 고3때 같은 반 심재현.
용학산 뒤편으로 들어서
노적봉으로 갈거다.
하산하는 한 두팀 만나고
노적봉 정상 올라서니
늦은 탓이라 아무도 없다.
늦은 점심먹고 경치 보다가
다섯시 다 되어
노적봉을 떠난다.
산성길 돌다가
얼루 내려갈까?
지난 달엔
보국문에서 정릉으로 내려갔으니
오늘은
대성문에서 평창동으로 내려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