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을 들머리로
오른쪽 칼바위능선으로 오른다.
봄 가뭄 끝에
지난주 자주 내린 비.
계곡이 볼만하다.
어제 오전까지 내린 눈이 좀 남아 있네...
싶었는데
칼바위능선쪽으로 붙으니
눈이 꽤 쌓였다.
내리던 눈이 비로 바뀐 것은
산 아래 얘기고...
산 위는 그대로 눈으로 내렸네.
이 정도 설경을 보는게
몇 년 만인지 모르겠다.
3월 하순에 보는 설경이라... ^^
내일이 춘분인데 말이지.
칼바위 다 올라
북한산 주봉우리를 본다.
산성길옆 헬기장에서 밥 먹고
보국문에서 대남문으로
산성 흙길로 간다.
청수동암문에서 내려보니
설국이다, 설국.
춘분 전날,
설경 감상하고
향로봉 아래에서 불광사로 하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