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가 입춘이었는데
오늘 꽤나 춥다.
바람도 많이 불고...
저녁에 친구들 모임이라 느즈막히 나섰는데
이따가 해 떨어질 시간되면
더 추울듯...
연신내역 3번 출구 버스 정거장
한옥 마을 지나
진관사를 들머리로
비봉으로 갈거다.
추운 날씨에 바람이 부니
하늘은 좋다. ㅎ
슬슬 떨어지는 태양
토요일에 추운 날,
게다가 오후 늦은 시각이라
하산팀들만 몇몇 보이고
산길은 조용하다.
주능선 닿기 전에
대충 괜찮은 자리 잡아 앉자.
사모바위에 두어팀,
한 명 있던 승가봉
지나고 나니
이제는 마주치는 산객이 없다.
아무도 없는
문수봉 지나
보국문에서
모임 시간 맞춰
하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