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욜날 만권이랑 산행 약속을 했는데
성재도 온댄다.
"그럼 12시까지 도봉산역으로 와라"
했더니
일요일 아침에 자기는 여성봉으로해서 갈꺼라고...
그래도 날이 흐려 햇볕이 없으니 좀 낫다.
이리 갈까 저리 갈까 하다가
푸른샘 들러 만월암으로 가자고 했는데...
푸른샘에 도착하고 보니
만월암 가는 길에 금줄을 쳐놨다.
굳이 줄 넘어가기도 그렇고...
푸른샘에서 좀 쉬다가
그냥 석굴암쪽으로해서 신선대 가세.
만장봉 아래 공터에 자리 잡는다.
성재한테서 전화가 와서리
"신선대 쪽으로 와라. 중간쯤에서 만날수 있겠다."
점심 다 먹고 자리 털고 일어선다.
신선대에서 다시 통화.
주봉쯤에서 만나면 되겠다.
용어천 삼거리에서 성재 만나서
이제 하산.
용어천엔 발 담글 물도 없다.
문사동 다리밑에 내려가니 물 쪼금...
비가 후두둑 떨어져
성불사 다리밑에서 비 좀 피하다가 간다.
모처럼만에 영수네 감자국집엘 왔더니
6시 이후 2인이상 모임금지에 걸려
막판에 바쁘게 먹고 나온다.
한 30분 정도는 더 일찍 내려왔어야 했는데...
그걸 몰랐네.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