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재랑 둘이
삼천사로 들어가
승가봉 넘어 대동문에서
소귀천계곡으로 내려가려고 했는데...
땡볕인데
하늘과 구름은 예술이네. ㅎ
한번씩 바람이 불어주어
바람있는 그늘은 시원하다.
산으로 안 올라가고
초입부터 계곡에서 자리잡은 팀들이 많다.
꼭 태풍 지나간 다음날 같은 하늘이네.
들머리에선 쭉쭉 앞서나가더만
금새 빠떼리 방전. ㅋㅋ
승가봉 아래 좋은 자리 잡아
밥먹고
한참을 누워 놀다간다.
한참 쉰 탓에
시간을 보아하니
대동문까지 가긴 그렇고
향로봉에서 불광사냐?
대남문에서 산성입구냐??
오랜만에 산성입구에서 효자정 가세.
문수봉 아래까지 왔는데
원중이를 또 만났네.
의상능선을 간다면서
문수봉을 넘어오면 어떡하냐? ㅋㅋ
대남문에서 청수동암문으로 가야지.
끌끌끌...
다시 문수봉 넘어가야 한다네.
원중이랑 헤어져서
우리는 대남문에서 산성계곡으로...
산영루 지나
다리밑에서
시원하고 땀 씻고
효자정엘 갔는데...
거리두기 4단계땜에 오후 장사 안한다고 문 닫았다. ㅡㅡ
버스타고 연신내로 간다.